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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민원도 빅데이터로 예측하고 대응한다
동국대(총장 윤성이)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체계’인 IR(Institutional Research)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대학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동국대는 지난 해 윤성이 총장 취임 후 대학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부서인 IR팀을 신설하고 관련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왔다. IR시스템은 올해 3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9월까지 약 7개월에 걸쳐 구축됐다. 이어 IR시스템 특허등록을 위해 선행기술조사를 거쳐 지난 달 12일 특허출원 완료 후 서비스를 오픈했다. IR시스템은 ▲민원예측 ▲학부생 중도탈락 예측 ▲핵심성과지표(KPI) 실적 분석 ▲대학 기본역량진단 등 대외평가 시뮬레이션 ▲학생 전주기적 학습활동 분석 등 교원, 직원 대상으로 3개 분야(경영.행정, 교내외평가, 교육연구) 13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례로 행정부서는 앞으로 발생할 학내 민원을 예측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음 달(12월)에는 학사 분야에서 전공, 수강, 수료 등에 대해 공과대, 사회과학대, 경영대로부터 민원이 많을 것이라는 예측 내용을 시스템이 알려준다. 이는 최근 3년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되는 것으로, 민원에 대한 사전 예측을 통해 체계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혜정 동국대 IR팀장은 “대학가는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 경영과 질적 경쟁력 제고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직관이나 경험 등에 의존하는 비합리적 의사결정 방식으로 인해 비효율이 다수 발생해 왔던 것이 사실“ 이라며 ”객관적인 자료와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야만 경쟁력을 높이고 생존과 지속 성장가능하기에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IR시스템 구축으로 대학 내 각종 문제 해결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학 교육의 질 및 경영 성과 제고를 위한 효과적인 데이터 활용 및 환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교육 및 경영 성과를 입증하는데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대, 대학축구연맹전 2연패 달성
동국대(총장 윤성이)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미뤄졌던 춘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동국대는 1일(일) 오전 11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6회 춘계 대학축구연맹전(통영기) 결승에서 숭실대를 3-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것. 특히, 지난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숭실대를 만나 2-1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이번 춘계 연맹전에서도 다시 숭실대와 격돌한 동국대는 또 한 번의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이번 춘계 대회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세 차례 미뤄진 끝에 10월에 시작됐다. 동국대의 춘계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첫 번째다. 동국대는 8강전에서 사이버외대를 4-1로 누르고, 4강전에서는 제주국제대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숭실대에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감한 동국대는 후반 10분 어정원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20분 장효준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내 숭실대에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김대욱이 결승골에 성공하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이날 결승전 응원을 위해 통영공설운동장을 찾은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승리를 향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우리 선수들의 정신력이 돋보였던 경기였다”며 “올해 2연패를 거두며 동국대가 축구 강호로서 다시 한 번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리더십을 발휘해준 안효연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안효연 동국대 감독은 통영기 감독상, 동점골을 기록한 어정원이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동국대는 이번 대회 우승 외에 2010-2011년 전국추계대학 축구연맹전 2연패, 2013년 U리그 중부2권역 우승, 2014년 제11회 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 2020년 56회 추계대학 축구연맹전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동국대-인천재능대 MOU 체결
동국대(총장 윤성이)와 인천재능대(총장 권대봉)는 상호발전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동국대와 인천재능대는 28일(목) 동국대 본관 5층 교무위원회의실에서 MOU를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양 대학 학술 연구 및 정보 교류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상호 보유한 시설의 공동 활용 ▲기타 양 기관이 합의하는 공동협력 사항 등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동국대 측에서 윤성이 총장, 기획부총장 종호 스님, 곽채기 교무부총장, 김승용 기획처장, 인천재능대 측에서 권대봉 총장, 윤현민 부총장, 안택균 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만해마을청소년수련원, 최우수 수련시설 선정
만해마을청소년수련원이 '2020년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수련시설로 선정됐다.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고 한국청소년정책 연구원에서 격년제(2년 주기)로 실시하는 전국 단위 종합평가이며, 만해마을청소년수련원은 5개영역(운영 및 관리, 청소년이용 및 프로그램, 인사 및 조직, 시설 및 안전, 시설운영 발전)에서 최우수 수련 시설로 평가 받았다.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는 전국 자연권(전국의 청소년수련원 156개, 유스호스텔 156개, 청소년야영장 33개) 수련시설의 안전한 청소년 수련활동을 위한 제반시설과 청소년 발달단계에 적절한 프로그램, 청소년들을 지도할 수 있는 조직 및 인력 등이 제대로 갖춰져 운영되고 있는 지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다. 만해마을청소년수련원 이광우 운영대표(現 오리엔티어링 성인 국가대표 및 청소년대표 감독)는 “이번 평가로 청소년들의 성장, 발달에 도움 될 수 있는 좋은 환경과 프로그램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며 “인제군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휴식자원을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만해마을청소년수련원(강원도 인제군 만해로 91)은 동국대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숙박정원 400명을 동시수용 가능한 숙소와 식당, 대강당, 활동장, 야외무대 등을 보유하고 있는 수련시설이다. 청소년들의 발달단계에 따른 심성수련 프로그램, 인문학 및 근현대 역사교육 특화 프로그램, 연극, 뮤지컬과 같은 전문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뿐 아니라 대학교 오리엔테이션, 일반 기업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소년들과 그 외 모든 이용객들이 편안한 마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북카페와 박물관을 운영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②]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신의 첫걸음을 떼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해 대학의 기본역량을 강화하고 전략적 특성화를 지원해 국가발전의 토대가 되는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리대학은 '① 전공교육과정 질 관리 체계 구축 기반 마련', '② 융합전공 및 연계전공의 개발 및 내실화', '③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모듈 교육과정과 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연작기사는 우리대학의 혁신사업이 어느 분야에서 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다방면에서 조망한다.]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은 우리대학의 대표적인 혁신사례로 ‘융합전공 및 연계전공의 개발·내실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모듈형 교육과정 운영’을 꼽았다. 사회구조와 학문구조가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기이기에, 기존의 복수전공, 다전공 제도에서 벗어나 늘어나는 수요에 유연하게 대비할 수 있는 연계전공, 입학한 학과의 전공에서 벗어나 학생이 원하는 형태의 교육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융합전공, 학생설계전공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내실화하겠다는 취지다. 정해진 지식을 습득하는 일반적인 강의 형태에서 벗어난 ‘모듈형 교육과정’ 또한 운영한다. Nano Degree(프로젝트-과제형 교육), Farm System(프로젝트형 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러한 교육혁신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혁신처와 융합교육원 담당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4차 산업지식을 맞이하는 마중학과(대학)]‘마중학과(대학)’란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 요구되는 지식(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을 다른 전공과 연계하여 마중교과목을 개발해 운영하는 학과(대학)다. 여기서 ‘마중’의 의미는 오는 사람을 나가서 맞이하는 ‘마중’의 의미와 펌프질을 할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에서 붓는 물인 ‘마중물’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지식을 마중물로 삼고, 이를 맞이하는 학과(대학)는 마중학과가 되는 식이다. (사업을 담당하는) 교육혁신센터 이효정 센터장은 이러한 마중교육에 대해 “다른 대학교에서 거의 시행하지 않는 우리 대학의 독특한 교과과정”이라며 융합교과인 마중교과목의 특성상 일부는 실습이 중요한데,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을 하게 되어 실습을 진행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의 성과는 분명했다. 2020년 1학기 처음 시행되어 총 14개 교과목이 운영된 이 제도는, 수강생 293명의 만족도 조사와 강의평가 분석 결과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 여러 사업들 중 가장 우수했던 것이다. 이 센터장은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마중교과목 담당 교수님을 모아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취합해 보완하고, 2학기에는 2개 마중대학과 11개 학과에서 11개 교과목을 운영하며, 6개의 마중교과목을 개발하는 한편, 마중교과목 개발 시 SW관련 교과목에 대해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Nano degree를 통한 맞춤형 교육]우리나라에서 대학의 전공 또는 복수/연계전공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2~4년에 걸쳐 정해진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교과과정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변하는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을 제공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융합교육원 김동호 교수는 “어떤 교과목의 일부 선수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수요와는 무관한 내용까지 함께 포함되어 있는 3학점짜리 교과목 전체를 이수해야 한다”며 “이러한 비효율성을 가진 기존 학사제도에서의 교과과정을 개혁하는 것이 Nano Degree제도의 목표”라 설명했다. 유다시티(Udacity)의 Nano degree는 취업을 위해 단기간에 직무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속성 기술 교육과정을 제공하는데, 이를 한국에 맞게 변형하여 설계한 것이 ‘동국-나노디그리’다. 데이터사이언스 분야를 중점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는 해당 직무가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갖추기 위해 13학점에 해당하는 강의 모듈들을 설계하였고, 해당 모듈들을 조합하여 6학점에서 9.5학점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는 네 개의 Nano degree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과정은 향후 실습 및 프로젝트 환경, 시험출제, 채점 및 평가 등 운영체계를 갖춘 뒤 2022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동국-나노디그리는 기존의 경직된 대학교육을 혁신하여 학생들의 직무역량 습득 효율을 증진함으로써 대학교육 전반의 효율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직무 수행 역량을 단기간에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돕는 Farm System]2018년에 시작한 Farm System은 기업, 교원, 그리고 학생이 참여해 미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춘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술연구 동아리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우리대학의 Farm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보안 등으로 세분화된다. 학생들은 각 Farm 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최신 IT 기술을 공부하고, 기업에서 제시한 주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졸업 프로젝트, 즉 캡스톤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한다. 융합교육원 최창락 교수는 Farm에 대해 “전공 및 연계전공 학생들 외에도 다양한 학생층을 확보하여 콘텐츠 융합과 기술 융합을 시도하고, 양자 컴퓨터와 같은 선제 기술들을 먼저 접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술적 토양을 갖추고,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연구과제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획·편집 신승제 / 취재 황해수
동국대, ‘과학관 VR체험’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보급
동국대 중앙도서관(관장 김갑순)이 「찾아가는 진로탐색 과학관 VR체험」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남성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VR로 체험하는 해외 과학관 탐방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스미소니언항공우주박물관 버추얼 투어 ▲하나 고르기 및 관찰시트 작성 ▲저자 권기균 박사의 항공우주 이야기 주제 강연 ▲탐구 발표 및 피드백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업은 주 1회씩 2차시로 진행된다. 김갑순 관장은 “코로나19로 집에서만 머무는 시간이 크게 는 학생들이 가상현실(VR)을 통해 과학관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학교에 보급하여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201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 문의 : 동국대 중앙도서관(02-2260-3457)
청년 창업 인큐베이터 ‘을지 유니크팩토리’ 개관
지난 20일(화) ‘을지유니크팩토리’ 개관식이 열렸다. 을지유니크팩토리는 중구 을지로4가역 을지트윈타워 지하2층에 645㎡(195평) 규모로 조성된 창업인큐베이터 및 메이커스페이스다. 지난 6월 MOU체결에 따라 시설 등 제반사항은 중구가 조성하고 전반적인 운영은 동국대 창업원이 맡기로 했다. ‘을지유니크팩토리’는 3D프린팅, VFX(시각적 특수효과), IoT(사물인터넷), 레이저커팅, DTP(디지털 평판 프린팅) 등 차세대 산업혁명을 이끌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6개의 메이커스페이스 공간과, ISS VR(가상체험) 콘텐츠와 같은 실감기술을 활용한 XR랩, 홍보전시실, 교육공간을 갖추고 있다. 동국대는 이 공간을 통해 ▲도심제조업 및 문화콘텐츠 인력양성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중구청소년진로체험센터 연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부터 예비메이커스와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지역 문제에 기반한 창업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개발하고 이를 광고 영상으로 창조해 낼 수 있는 ‘디지털 영상제작 교육’도 실시한다. 소셜벤처 육성사업을 위한 교육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이 달부터 진행한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창업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 창업공간인 을지유니크팩토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겠다”며“시민들 모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메이커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윤성이 동국대 총장, 서양호 중구청장, 박순규 서울시 의원을 비롯해 지역 창업가, 인쇄·조명·가구·금속 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기획취재 [대학혁신지원사업①] 혁신사업, 어떤 사업이고 어떻게 운영되나?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해 대학의 기본역량을 강화하고 전략적 특성화를 지원해 국가발전의 토대가 되는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리대학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은 ‘화쟁형 혁신과 가치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동국’을 비전으로 하여 교육혁신, 연구혁신, 산학협력혁신 및 기타영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2019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였으며, 대표적인 혁신사례로 전공교육인증 및 평가를 통한 전공교육과정 질 관리 체계 구축 기반 마련, 융합전공 및 연계전공의 개발 및 내실화 및 4차 산업혁명 대응 모듈(Nano degree) 교육과정과 콘텐츠개발 등이 선정되었다. 이번 연작기사는 우리대학의 혁신사업이 어느 분야에서 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다방면에서 조망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 요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인재의 양성. 오늘날의 대학은 복합적인 문제해결능력과 창의적 사고력, 합리적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 산학, 연구의 전 영역에 걸쳐 끊임없이 혁신하라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혁신과 자구노력을 지원하는 한편,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응하여 각 대학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역량을 강화시키고, 대학별 전략적 특성화를 지원하여 국가혁신과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나가는 사업이다. 2010년 이후 도입된 ACE(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과 연계되는 후속사업으로, 여러 대학지원사업들을 통합하여 선정된 대학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혁신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대학은 2010년 이래 정부 재정지원사업들을 꾸준히 수주하며 다양한 영역에서의 혁신을 추구하며 재학생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14년 전국 대학 최초로 도입한 학생역량 통합관리 시스템인 ‘Dream PATH+’가 그 대표적인 성과이다. 학생들이 대학에서 어떠한 활동을 했고, 어떠한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구체적인 진로 로드맵을 그려주는 이 시스템은 여러 대학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사한 시스템을 제작, 운영하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성과 확산을 이루기도 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크게 ‘ 교육혁신’, ‘연구혁신’, ‘산학협력혁신’ 및 코로나19 등을 대비한 기타 영역의 4가지로 구성된다. 교육혁신처, 단과대학 교학팀 등 사업관계부서는 교육혁신, 연구혁신, 산학협력을 통해 우리대학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사업을 기획하고, 대학혁신지원사업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추진해 나간다. 교수, 학생,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자체평가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사업들의 목표와 성과를 검증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러한 학교의 성과를 평가하여 차년도의 예산지원을 결정하는 형태다. 우리대학은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통해 ‘A’등급을 평가받아 추가적인 예산지원을 받는다. 이어질 기사에서는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나누어 우리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혁신사업을 소개한다. (1) 4차산업혁명시대 교육혁신의 첫걸음, (2) 코로나19 속 에듀테크와 혁신교수법, (3) 학생 커리어 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인재양성, (4) 창의학습공간 조성을 통한 학문 융합 촉진 등이다. 기획·편집 신승제(법학) / 공동취재 오수진(국문), 김세윤(법학), 황해수(경영), 박현정(법학)
동국대 스타트업 CEO 과정 개강... 스타트업 대표, 투자자 등 ‘93명 선발’
스타트업 투자 1위 엑셀러레이터인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참여하여 화제를 모은 <동국대 스타트업 CEO 과정 1기>에 국내 유수 스타트업 CEO, 예비창업자, 투자자 등 총 93명이 최종 선발돼 12일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동국대(총장 윤성이) 미래융합교육원과 창업원은 씨엔티테크와 손잡고 지난 9월부터 <스타트업 CEO 과정 1기> 수강생 모집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양질의 교육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강좌를 개설했다. 특히 자체 데모데이를 통해 최대 3억원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해 많은 (예비)창업가들의 관심과 문의가 이어졌다. 그 결과 국내 유수 스타트업 대표 73명, 예비창업자 6명, 투자자 및 심사역 14명 등 93명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 관계자는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타 최고위과정과 다르게 50만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강좌를 열었으며, 대학생,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는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도 제공했다. 또한 온라인으로 강좌를 개설한 덕분에 부산, 전주 등 국내 지방 도시 거주자뿐만 아니라 체코 프라하 등 해외에서도 강좌 등록을 했다.“고 말했다. 강좌 운영을 맡은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는 ”국내 벤처 1세대이자 현재까지 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강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과정에 참여한 우수 스타트업에 씨엔티테크가 직접 투자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이번에 등록한 스타트업 기업들의 전체 기업가치(value)가 3천억원이 넘을 만큼 양질의 네트워킹 기회도 열려있어 수강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동국대학교 스타트업 CEO 과정 1기 with CNTTECH>는 12일부터 강의를 시작하며, 12월 28일로 예정된 데모데이를 통해 최대 3억원의 투자가 진행된다.
가난한 예술가들의 대부 초허당 선생, 교육대학원 석좌교수에 위촉
지난 9월 22일 본관 총장실에서 윤성이 총장을 비롯하여 김관규 연구부총장, 윤재웅 교육대학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초허당 권오춘 선생님(영어영문 61년 졸)의 교육대학원 석좌교수 위촉식이 있었다. ▲석좌교수 위촉장을 받고 기념촬영 중인 권오춘 선생님과 윤성이 총장 석좌교수에 위촉된 초허당 권오춘 선생님을 만나 동국대학교와의 인연과 예술 후원자의 삶을 살아오신 선생님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들어보았다. 초허당 권오춘 선생은 2018년 인재양성과 사회 환원에 대한 공로로 우리대학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나의 여생을 모교와 후학을 위해 봉사와 희생하며 살라는 뜻으로 알고 즐겁게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그는 젊은 시절 가난한 예술가의 생활고를 목격한 뒤 1980년 ‘초허당 창작기금’을 만들어 40년간 수많은 예술가를 후원해왔다. ‘가난한 예술가들의 대부’라는 별칭을 얻은 그는 2004년부터 동국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평생 수집한 미술품 320여 점(82억 원 상당)을 비롯하여 28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문화예술 분야 누적 후원금 86억 원, 예술의 전당 기부금은 4억 원에 달하며 2019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는 문화관의 ‘초허당 세미나실’로 익숙할 것이다. ‘초허당’은 권오춘 선생님의 호이다. ▲초허당 세미나실은 권오춘 선생님이 인재육성을 위해 출연한 장학금으로 조성되었다. 동국대 졸업 후, 2004년 다시 맺어진 소중한 인연 초허당 권오춘 선생에게 동국대학교는 남다른 존재이다. 그는 ‘잊고 지낸 어머니의 품’과 같다고 했다. “바쁘게 사느라 잊어버렸다가 2004년 말에 문득 대학교에도 기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떠오른 게 나의 모교 동국대학교였습니다. 114에 물어 전화했고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그때 전화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학생들을 위해 얼마를 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머니를 벗어난 뒤 잊어버리고 있던 내가 다시 와서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던 기간이었습니다. 마치 어머니께서 제가 늙었더라도 꾸준히 일하라는 것 같았습니다.” 초허당 권오춘 선생의 열정적인 삶의 바탕엔 동국대학교가 늘 함께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기부에 있어 제일 중요한 가치는 마음 끝으로 그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을 통해 기부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그는 “우리 후배들에게 이름 날리는 후원자가 되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꼭 저처럼 되라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이걸 하면 이걸 받아야지’와 같은 셈을 해선 안 됩니다. 어떤 대가나 명성을 배제하고 물을 마시고 숨을 쉬듯 하면 됩니다. 의미를 두지 말고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졌으면 합니다. 그 마음만 같다면 100억을 기부했건 1원을 기부했건 양과 질 모두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제껏 한 것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초허당 권오춘 선생은 궁극적으로 불법과 선한 걸 구분 짓는 게 필요 없을 정도로 모두 편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고 했다. 그의 겸손과 깊은 관록이 느껴졌다. 무한 경쟁에 익숙해진 우리 사회를 따뜻한 등불로써 인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석좌교수로서 후학을 지도하며 그가 꿈꾸는 세상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길 기대해본다. 웹진 기자 오수진 (국어국문.문예창작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