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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학술원, ‘동국 선(명상) 센터’ 개소식 개최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원장 자광스님)이 18일(화) 오후 1시 동국대 서울캠퍼스 혜화관에서 ‘동국 선(명상)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개소식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과 동국대학교 윤재웅 총장을 비롯해 건학위원회,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불교학부 교수 등 동국대 관계자 및 실무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 소장 정도스님은 “‘동국 선(명상) 센터’는 명상 체험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특히 명상 전문 지도자의 현장 지도를 통해 바르고 정확한 명상 프로그램의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이들이 일상수행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통로로써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연구와 체험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동국 선(명상) 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서울국제명상엑스포”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명상 공간이다. 불교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마음 치유수행법인 명상을 통해 정신건강을 회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아울러 ‘K-명상’을 문화 콘텐츠 상품으로 개발하여 명상의 생활화, 대중화,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대국민 사업이다.‘동국 선(명상) 센터’는 54m2 규모로 조성되어 2023년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 사업의 세부프로그램인 ▲응용명상, ▲선명상체험 등 70여개 프로그램이 6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접수는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 홈페이지(www.mind.dongguk.edu)를 통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접수할 예정이다.한편,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는 올해 10월 13일(금)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학술(명상컨퍼런스), ▲명상도서관, ▲교육(K-명상, K-청소년명상, 행복배달명상), ▲산업전문가대담, ▲명상체험(전통명상, 간화선, 응용명상, 명상토크, 좌선실 명상체험, 무문관수행, 걷기순례명상), ▲3D온라인플랫폼구축 ▲명상체험부스운영(팔정도) 등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4·19혁명 희생자, 동국대학교 법학과 故 노희두 열사를 기리며
법과대학 제36대 학생회장 이재성 학우 인터뷰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한 4·19혁명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다. 이날 많은 젊은이가 민주화를 외치며 산화(散華)했다.동국대학교의 여러 학생 또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동국대학교의 이름이 적힌 붉은 현수막을 앞세우고 경무대 즉, 지금의 청와대로 향했다. 당시 법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2세 고(故) 노희두(1939년) 열사는 경무대 앞 발포로 인해 최초로 순국했다.동국대학교 법학과 재학생들은 14일 4·19민주묘지를 방문해 4·19혁명으로 산화한 노희두 열사를 참배하였다. 그중 법과대학 제36대 학생회장 이재성 학우를 만나보았다.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제36대 학생회장 이재성입니다. 먼저 일만 사천 동국 학우분들을 대신하여 노희두 선배님에 대한 진심을 전할 기회를 주신 우리 대학 소통홍보팀에 무궁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이 인터뷰의 의미를 가슴 깊이 충분히 이해했기에, 노희두 선배님을 비롯한 많은 선배님을 기리는 진심의 마음을 담아 인터뷰에 침착하며, 경건하게 응하겠습니다.▲4.19 추모식을 맞아 노희두 선배의 묘소를 찾은 법학과 학생들(좌측부터 법학과 22학번 이재성, 이정무, 차진희 학우)Q2. 4.19 등산대회가 열린 지난 금요일 노희두 선배님의 묘소에 참배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배를 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저에게 해당 참배의 이유는 ‘학생회장이기에 해야 한다.’의 당위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당연히 해야 한다.’의 당위였습니다. 학생 대표자이기 이전에 노희두 선배님의 한 후배로서, 더 크게는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거리로 나오셨던 그분들의 후손·자식으로서 막연할 수도 있는 말이지만, ‘그냥 당연히 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학생회 다른 집행부들께서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셔서, 노희두 선배님께 같이 인사를 드리러 갔었다는 점이 참 행복했습니다.Q3. 묘소에 참배하면서, 법복과 학교 후드를 따로 준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노희두 선배님께서 고시 준비를 하고 계시다가 혁명에 참여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배님이 살아 계셨다면 훌륭한 법조인이 되셨을텐데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선배님 묘에 가서 법복과 법봉을 놓아드린 것은 선배님의 살아생전 꿈을 이렇게라도 이루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러하였습니다.법학과 과잠을 준비한 의미는 ‘노희두 선배님께서 대핸민국의 정의를 위해 힘써주신 덕분에 지금의 저희가 있을 수 있었다’의 의미로 현재 저희 과의 과잠을 준비했습니다. 선배님께 ‘우리 법과대학이 선배님 덕분에 지금 잘 있다. 정말 감사하다.’ 등의 메시지도 전해드리고 싶어 과잠을 준비했습니다. 노희두 선배님께서 현재 우리 법학과 과잠을 보시면 흐뭇해하실 것이라고 생각하여 챙기게 되었습니다.▲ 노희두 열사 묘소에 걸쳐진 법복Q4. 후배로서 알고 있는 노희두 선배님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노희두 선배님께서는 곧게 서지 못했던 당시의 민주주의를 향해 ‘올곧음’을 외쳤던 4·19 혁명의 첫 번째 사망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법과대학에서는 혁명 당시 선봉장으로서 산화하신 노희두 선배님을 비롯한 많은 선배님의 정신을 기리고 받으며, “민족동국 선봉법대”라는 구호를 항상 외치고 있습니다. 또한 법과대학 학생회에서는 매년 노희두 선배님을 기리기 위한 사업을 진행합니다. 이처럼 노희두 선배님의 거룩한 정신이 우리 법과대학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Q5.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노희두 열사의 정신은 어떤 울림을 준다고 생각하세요?삶의 의지를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노희두 열사의 숭고하고 고매한 정신은 그 어떠한 형태의 감정으로도 변환되어 현재의 우리에게 다가와 줍니다. 그의 숭고함은 눈물로, 가슴 저릿함으로, 때로는 분노로, 때로는 두근거림으로 우리의 삶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우리는 노희두 열사의 정신을 인식하고 기리며, 인생의 정도(正道)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Q6. 동국인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일만 사천 동국 학우 여러분! 저마다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리고 계시는지 조심스럽게 여쭙니다. 다들 많이 바쁘시겠지만, 잠깐 시간을 내셔서 민주주의를 위해 힘써주셨던 노희두 선배님을 비롯한 많은 선배님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떠하신지요.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이 당연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음을, 당연하지 않았던 시절에 거리로 나아가 정의를 외쳤던 그분들이 계셨었음을 우리는 알아야 마땅합니다. 동국 학우 여러분께 노희두 선배님을 비롯한 많은 선배님의 고결한 정신을 한 번 더 말씀드리며 끝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현재 민주주의를 누리기까지 과거 목숨을 바쳤던 노희두 열사의 정신은 4.19 혁명의 많은 희생과 결의를 상징한다. 노희두 열사의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동국대학교 내에는 동우탑 옆에 노희두 열사의 흉상이 설치되어있다. 민족사학 동국대학교 영예를 남긴 그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기억해야 할 것이다.웹진기자 유은지(행정 21)
동국대 법무대학원, 경찰인재개발원과 협약 체결
동국대 법무대학원(원장 임규철)은 경찰인재개발원과 치안전문 인력 양성과 제도발전에 필요한 교육·연구 분야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12일(수)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임규철 동국대 법무대학원 원장, 김진환 실장과 경찰인재개발원 송병일 원장, 이원일 학생과장, 서동현 교무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 치안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학업장려 협력 ▲ 치안정책 관련 학술 연구 및 자문 지원 협력 ▲ 우수인력 양성에 필요한 전문 인적 자원 활용 등 관한협력 활성화 협력 등을 합의했다.법무대학원 임규철 학장은 “동국대 법무대학원은 발빠르게 변화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 경찰드론 등과 같은 분야의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개발하고 전략적 협력을 통해 경찰인재개발원과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 ‘챗GPT-4’ 전문가 양성한다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원장 유한림)이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 세상에 대비하기 위해 「챗GPT-4 인공지능 실용 전문가」 과정을 새롭게 선보인다.챗GPT-4 인공지능 실용 전문가과정은 고급 실전과정으로 챗GPT를 이미 사용하고 이용자 중 활용도를 높이거나 챗GPT 강의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국내 대표 미래학자(국제미래학회 회장/대한민국 인공지능메타버스포럼 공동회장)인 안종배 교수가 담당한다.챗GPT-4 교육은 오는 22일(토) 오후1시~6시까지 진행되며, 교육내용은 ▲챗GPT-4 인공지능 특성과 활용범위 ▲챗GPT-4 인공지능 동영상 만들기 ▲챗GPT-4 인공지능 코딩하여 만들기 ▲챗GPT-4 인공지능 전문 통‧번역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수강생 혜택으로는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과정 수료 후 스마트 멀티미디어전문가(인공지능) 2급 자격증을 별도의 검정 없이 취득이 가능하다. 수강료는 25만원이나, 동국대 교직원이나 재학생, 동문이라면 수강료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유한림 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챗GPT를 활용해 더욱 쉽게 정보를 얻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은 챗 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수강신청은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 홈페이지(https://edulife.dongguk.edu/ngrade/site/lecture/7027)에서 신청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이달 21일 금요일 13시까지다.
동국대 대학원 3개 연구팀,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 심화 과정’ 선정
동국대는 지난 28일 동국대 이공계열 동국대학원생 3개 팀이 '2023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 심화 과정 연구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한국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재단'에서 여대학원생 및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 연구개발 수행을 지원하여 연구역량 및 리더십을 강화하고, 우수 여학생의 전공 분야 진출 활성화를 지원한다.연구팀은 여대학원생 '연구책임자'와 이공계 전공 대학생 '연구팀원'으로 구성된다. 연구 분야는 총 8개로 ▲건축 ▲금속·소재 ▲기계·재료 ▲전기·전자·반도체 ▲전산·컴퓨터 ▲생명공학·식품공학 ▲토목·환경공학 ▲화학공학이다.심화 과정으로 선정된 연구팀은 총 130팀으로, 그중 3팀의 연구책임자가 동국대 대학원생이다. 화학공학 분야에 화학공학과 박희원, 이채은, 토목ㆍ환경공학 분야에 건설환경공학과 반민정이다.이번 사업에 선정된 팀은 10월 분과별 결과발표대회와 11월 최종결과발표대회를 준비하며, 연구팀별로 4월부터 10월까지 연구 수행과 온라인 리더십 워크숍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 혜택으로는 팀당 연구비 최대 800만 원 지원 제공과 연구팀 수료증이 제공된다. 또한, 우수 연구팀으로 선정될 경우, 시상과 상금 수여도 받을 수 있다.
사용하기 편하고 친절한 앱을 만들고 싶어요
‘청소년톡 talk’ 어플리케이션 창업 사례 인터뷰동국대학교 소속 창업동아리 NARU는 전라남도 영암군과 MOU를 맺어 수많은 복지정책과 지원사업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개개인에게 맞는 복지정책을 알려주고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인 '청소년톡 talk' 복지정책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해커톤 대회에서의 수상을 시작으로 현재는 영암군 지역사회의 청소년팀, 청소년들과 소통하며 어플리케이션과 어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관리자 웹페이지를 기획,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국대학교 소속 창업동아리 NARU 팀의 대표이며 영암군과 직접적인 소통을 담당하는 PM이자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이신 나윤주 학우님을 만나보았습니다.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동국대학교 정보통신공학전공 21학번 나윤주입니다. 저는 지역민 Care 서비스 정보제공을 위한 ‘청소년톡 talk’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NARU 팀의 대표이자 개발자입니다.▲정보통신공학전공 21학번 나윤주 학우Q. 어떤 계기로 만들었나요?작년에 한 해커톤에 나가서 수상을 했는데 그것을 계기로 동국대학교 융합교육원 교수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제가 창업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아시고, 교수님께서 해커톤에서 수상했던 아이디어로 창업을 도전해보는 것을 권유해주셔서 팀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그 서비스를 사업화하지 못해 고민하던 중에, 융합교육원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이나 지원사업들을 대상 지역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지자체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학교는 비영리기관이라 이 문제를 사업화하지 못하므로, 저희 팀이 기업을 만들어 운영한다면 학교의 도움을 받으면서 확실한 필요성이 있는 지역사회 문제를 지속 가능한 형태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더불어 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정보 불균형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 창업을 결심했습니다.Q. '청소년톡 talk'이 어떻게 만들어졌나요?'청소년톡 talk'은 청소년과 청소년 부모, 학부모를 대상으로 민관 통합 맞춤형 복지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 창구로서의 기능을 하는 플랫폼입니다. 지원 내용에 따라 사업 제공 기관이 상이하다는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카카오톡을 사용한 상담 채널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솔루션이 필요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 전라남도 영암군 지자체를 연결해주셔서 작년 9월부터 미팅을 진행해왔습니다. 이후에 영암군과 동국대학교가 MOU를 맺고 시범 사업이 확정되어 그때부터 요구사항 정의와 개발 일정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팀 3명 이서 사용자용 앱과 회원들을 관리하고 정책을 등록할 수 있는 관리자용 웹페이지를 개발해야 했기에 바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모바일 앱을 2명 이서 만들고, DB 설계와 웹페이지를 한 명이 담당해서 개발했습니다. 디자인은 따로 요청 드린 디자이너분께서도와주셨습니다. 개발 중에도 주에 한 번씩은 영암군 청소년과의 공무원분들과 진행 상황과 요구사항을 전달받는 회의를 지속했습니다. 앱 이름인 ‘청소년톡 talk’도 영암군에 사는 중학생 친구가 공모를 통해 지어준 이름입니다. 현재는 회원 관리, 정책등록 부분의 개발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시범 사업 오픈을 위해 사용자를 모집하며 앱 내 포인트 제도와 이벤트 부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사실 이 과정들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특히 저희 팀원 모두 실제 사용자가 있는 서비스를 설계부터 0 to 1로 만드는 건 처음이라 잘할 수 있을까 싶었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정말 잘하고, 잘 맞는 팀원들을 만나 서로 의지하며 재미있게 일했던 것 같습니다. 개발을 위해 방학 동안에도 거의 매일 학교에 나갔습니다. 하루에 오류 몇 개 고치면 밖이 어느새 깜깜해졌는데, 그 정도로 굉장히 몰입했던 것 같습니다.Q. 이번 창업에서 특별히 얻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사회의 문제점에 공감하고 돕고자 하는 태도를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사회에 어떻게든 기여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창업 초기엔 정작 문제점에 대한 이해는 부족했던 상태로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정말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이게 정말 저희가 만들고 싶었던 서비스였는지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영암군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사용자 경험을 받아보는 과정을 통해 정말 이 문제점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는 앱을 테스트해보시는 영암군의 학부모분들께서 핸드폰 폰트 크기를 키워 사용하셔서 텍스트가 다 깨져버린다는 피드백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이 피드백을 받았을 때는 ‘또 고쳐야 할 것이 늘었구나...’ 생각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당연하게 제 위주로 생각하고 개발했다는 사실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그리고 도시지역의 학생으로서 그렇지 않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문제에 공감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접근성이 좋은, 사용하기 편하고 친절한 앱을 만들고 싶습니다. 기술은 따라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맞게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을 잘 알거나 활용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소외되거나 도태되었다고 느끼는 세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싶습니다.Q. 창업을 준비하는 동안 학교에서 따로 도움받은 것이 있나요?창업을 하는 데 있어 학교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학교 인프라를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융합교육원에서는 테스트베드 지원, 기업 멘토 지원, 공공기관(한국사회보장정보원) 지원, 지자체 협조 등 많은 부분에서 도와주셨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데 있어 융합교육원의 개발자 수석 연구원님의 조언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함께 테스트베드 관제실에서 밤을 새워주시기도 하실 정도로 열정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작년에는 창업 센터에서 주관하는 2차 창업동아리로 활동하며 영상센터 사무실과 지원금(아이템 개발비 및 재료비), 멘토링,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1기 동국건학장학생으로 선정되어 학교 등록금 지원을 받은 것이 창업에만 집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중앙창업동아리를 통해 만난 창업에 관심 있는 교내 학우들과의 소통이 도움이 되었습니다.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지금 ‘청소년톡 talk’의 앱 내 포인트 제도와 이벤트를 개발 중인데, 이벤트를 통해 영암군 지역민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시도를 해보고 싶습니다. ‘청소년톡 talk’은 영암군에서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젊은 양식업 종사자가 부족한 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양식장 서비스를 기획 중입니다. 이 두 가지 서비스로 최근 국가지원사업에 지원하며 더 큰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개인적인 목표로는 최대한 제 틀을 부수고 넓은 시야를 갖고 싶습니다. 많은 것을 겪어보고 많은 사람을 만나며 직간접적으로 다른 세상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어느 분야에서나 성공하려면,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가져야 한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지금의 현실감각은 기술이라고 생각하기에 기술 공부를 계속하면서, 계속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문제의식을 갖고 싶습니다. 실제로 북한 인권에 관심 있는 친구와 북한 인권 세미나에 참석해서 공대생으로서 갖고 있는 북한 인권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CTO나 개발자들이 모인 독서 모임에서 ‘개발자인 우리는 어떻게 코드와 살아가야 하는가’와 같은 심오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본 적도 있습니다. 또 지금은 철학과, 문창과 수업을 청강하고 있는데 너무 새롭고 재미있었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 있는지도 모르는 길이 정말 많은 것 같다고 느낍니다. 이런 것들을 조금씩이라도 경험해보면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게 더 쉬워질 거라 생각합니다.웹진기자 유은지(행정 21)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화예술 최고위 과정 제9기 모집
21세기 기업 경영에 필요한 핵심 역량 ‘문화리더십’ 갖춘 경영자 양성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원장 정달영)에서 21세기 기업 경영에 필요한 핵심 역량인 ‘문화리더십’을 갖춘 경영자 양성을 위한 제9기 <문화예술 최고위 과정(ACA)>의 신입생을 모집한다.이번 제9기 <문화예술 최고위 과정(ACA)>은 기존 교육 과정에서 예술과 만나는 즐거움에 더 집중해 이목을 끌고 있다. 가장 큰 강점은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과 강사진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시대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예술' 자체에 더 가까이하는 구성적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은 대략 9개 그룹인 ▲건축 ▲미술 ▲음악(클래식, 전통, 재즈, 대중) ▲무용 ▲교양 ▲미학 ▲인문학&패션 ▲미주(美酒)로 이루어져 있다.이번 본 과정은 ‘고급 취향의 어른들을 위한 복합 문화예술 특강’ 컨셉으로 기획됐다. 기존의 수동적 강연 형태에서 벗어나, 강연의 특성이 가장 잘 반영되고 의미가 깃든 공간에서의 경험형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조영란 주임교수는 “각 분야의 리빙 레전드(a living legend)들이 원우들에게 ‘구별되는 예술철학’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9기의 강사진에는 ▲건축가 조병수 ▲사진작가 김용호 ▲패션큐레이터 김홍기 ▲대중음악 전문 동아일보 기자 임희윤 ▲소설가 김중혁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제9기 <문화예술 최고위 과정(ACA)>은 4월 19일(수) 수업을 시작으로 11월 8일(수)까지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강의실에서 매주 수요일 (18:30~21:00, 2강좌) 저녁 강의가 진행된다. 접수 기한은 4월 14일까지이며, 합격자는 개별 통보한다.정달영 원장은 “원우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지원과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은 1995년 우리나라 최초로 개원한 예술대학원으로,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흐름에 따라 사회 지도자들에게 요구되는 창조적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매 기수 50명 이상의 원우가 꾸준히 수료하고 있다. 특전으로, 과정 수료 이후에도 수업 재수강을 원하는 경우 청강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한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문화예술 교육을 제공하자는 본 과정의 취지에 알맞도록, 개인의 문화예술 이해도 향상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접목에도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동국대, 첫 교무위원회의에 SK부사장을 부른 이유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무위원회의 페이퍼리스, 자율좌석제, 토론중심 회의체계 운영인공지능 및 IT 전문가인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 초청해 ‘인사이트 특강’ 개최동국대 윤재웅 총장이 취임 후 첫 교무위원회의에서 인공지능 및 IT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등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교내‧외 소통 행보에 나섰다.동국대는 20일 오후 2시 동국대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홀에서 윤재웅 총장 취임 이 후 첫 교무위원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동국대는 이번 교무위원회의를 기점으로 교내 회의체계를 개선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교무위원회의는 각 단과대학의 학장과 정책위원들이 모이는 최고 회의체로 동국대의 주요 현안들이 이 자리에서 논의된다. 회의 내 안건 발의 및 처리절차가 현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서 요구하는 변화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윤재웅 총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회의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가장 대표적으로 ‘페이퍼리스(Paperless)’ 회의를 통한 대학 내 ESG 실천이다. 회의 시 태블릿, 노트북 등을 활용하고 출력물은 일절 없애기로 했다. 또한 교무위원이 희망하는 자리에 자율적으로 착석하도록 해 자칫 권위적일 수 있는 회의문화에 변화를 줬다. 업무보고 방식도 변경됐다. 각 단과대학의 안건을 현장에서 보고하는 형식 대신 토론중심으로 개선하여 학교 운영철학과 경영변화에 관한 소통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이 날 첫 교무위원회의에서는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이해하고 대학 혁신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하여, 인공지능 및 IT 분야 전문가인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을 초청해 ‘AI 넘어 초거대 AI, 경영 혁신에 어떤 변화를 줄까?’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동국대는 이번 교무위원 회의를 시발점으로 행정업무 체계도 혁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대학에서 행정업무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는 만큼 직원들이 최고의 업무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동국대, 윤재웅 총장 취임식 개최
‘혁신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동국대를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발전시킬 것’동국대가 ‘창의와 도전정신’, ‘개방과 협력’, ‘디지털 전환’의 세가지 핵심가치 실현을 통한 ‘혁신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기존 대학교육의 패러디임 전환을 알렸다.동국대는 15일(수) 오전 11시 본관 중강당에서 제20대 윤재웅 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 관계자들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박성준 국회의원, 서정호 앰배서더 회장 등 종교계 및 정재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신임 윤 총장은 1985년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과 1996년 동 대학원에서 각각 국어국문학과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3년도부터 동국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전략홍보실장, 사범대학/교육대학원장, 다르마칼리지 학장 등 학내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윤 총장은 미당 서정주 시인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마지막 애제자로 미당의 전문연구자이기도 하다. 지난해엔 동국대를 빛낸 인물평전인 ‘동국의 빛’ 시리즈를 기획해 출간하기도 했다. 윤 총장은 2027년 2월 28일까지 4년간 동국대를 이끌어가게 된다.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치사를 통해 “동국대학교의 발전이 곧 불교중흥이라는 사명감으로 동국대학교를 세계 속 명문대학으로 발전시켜주기를 바란다”며 “종단과 동국대학교 구성원 모두 하나가 되어 서로 지지해 나가며 시대 속 과제를 함께 해결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이제 우리는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대학으로 거듭나야 할 때이다. 그만큼 신임 윤재웅 총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과의 소통이다. 구성원 모두가 어느 누구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소통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날 취임사에서 윤 총장은 대학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혁신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동국대학교가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총장은 “‘혁신적 상상력’은 창의와 도전, 개방과 협력, 디지털 전환이라는 세가지 핵심가치를 통해 발현될 것”이라며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여 ‘열심히 배우고 연구해서 이웃과 사회에 나눠주는 공동체’라는 정체성이야말로 현대사회 대학이 추구해야할 모습”이라고 밝혔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 정규강의로 학생들과 소통
일반교양 비대면으로 ‘동국의 역사와 인물’ 강의동국대 윤재웅 총장이 올해 1학기 교양과목을 직접 강의하며 학생들과 만난다.동국대(총장 윤재웅)는 윤 총장이 이번학기 개설한 일반교양 비대면 과목인 ‘동국의 역사와 인물’을 직접 강의한다고 13일 밝혔다. 총장이 그 대학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 재학생들에게 직접 강의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앞으로 15주간 동국대 온라인 강의교육 사이트인 ‘이클래스’를 통해 업로드될 예정이다. 수강생은 학부생 995명이다.윤 총장은 15주 간 ▲동국대학교 설립과 관련 역사 ▲현재 동국대 캠퍼스 소개 ▲동국대 출신 시인 소개 ▲동국대를 빛낸 인물 소개 ▲서정주 직속 제자인 윤재웅 총장과 함께 나누는 서정주 시인 이야기 ▲동국대를 빛내고 있는 현역 동문 인터뷰 등 동국대 역사와 문화 및 동문들을 살펴보며 동국대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이번 학기 동안 동국대를 빛낸 인물과 관련한 책 1권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해 제출하게 된다.동국대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윤 총장이 다르마칼리지 학장 재임 시부터 재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기 위한 교양 강의의 필요성을 느끼고 직접 기획한 강의”라며 ”총장이 직접 대학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 강의하면서 학생들이 모교의 유구한 역사와 훌륭한 동문들을 알게 되어 학교에 대한 애교심과 자부심이 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