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천원의 행복]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어요!”
▲ ‘천원의 아침밥’이 업그레이드된 식단으로 돌아왔다.
지난 4일, 남산학사 1층 식당과 고양학사 1층 식당에 ‘천원의 아침밥’이 돌아왔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천원에 제공하여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 그 목표이다. 천원의 아침밥은 동국대학교 재학생(대학원생 포함)이라면 평일(공휴일 제외)마다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작년의 경우 천원의 아침밥은 매일 같은 메뉴의 양식이 제공되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월, 수, 금에는 양식이, 화, 목에는 백반이 제공되며 메뉴가 매일 달라진다. 정부의 지원 확대로 식사의 단가가 5,000원으로 높아진 덕분이다. 학생 부담금은 여전히 천원으로 유지된다. 주간 식단표는 ‘동국대학교 남산학사 > 공지/안내사항 > 주간식단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달라진 천원의 아침밥은 어떤 모습일까? 천원의 아침밥을 직접 먹어보기 위해 지난 8일, 남산학사 1층 식당에 찾아가 보았다.
8시 10분, 남산학사 1층 식당에는 이미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기 위해 방문한 학생들이 줄을 서 있었다. 우선 문으로 들어가 식권을 구매한 뒤, 우측에 마련된 안내선을 따라 줄을 섰다. 8시 20분, 차례로 식권을 제출하고 모바일 학생증의 QR코드를 인식하면 천원으로 든든한 하루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는 모두 끝이다. 자신의 차례가 됐을 때 자율 배식 형식으로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원하는 만큼 담으면 된다. 이날은 옥수수 모닝빵과 크림스프, 그린샐러드, 시리얼과 우유, 오렌지주스, 계란후라이, 소시지 야채구이, 양념밥이 제공되었다.
▲ 월, 수, 금에는 양식이, 화, 목에는 백반이 제공된다. 사진은 양식 제공 이미지.
이날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한 양정원(법학과 23) 학우는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양질의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학생의 입장에서 굉장히 감사한 행사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기상하면서 올바른 생활 패턴과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작년과 달리 메뉴가 격일로 변경된다는 점에 대해 “작년에는 매일 메뉴가 같아서 질릴 때도 있었는데, 올해에는 메뉴가 다양해져 매일 질리지 않는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들이 영양가 높은 쌀로 만들어진 아침밥을 통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작년에 비해 메뉴를 다양화하고 정기적 만족도 조사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천원의 아침밥을 통해 학생들이 든든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글: 웹진기자 김예은 (법학과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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