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동국대학교 농구 동아리 ‘바구니’를 만나다

등록일 2023.02.15. 작성자 관리자 조회 1841

열정으로 만들어내는 3점 슛, 우리는 동국대 슬램덩크 ‘바구니’

 

 

우리 동국대학교는 여러 중앙동아리와 학과 소모임을 포함한 다양한 동아리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출전한 제 3회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배 전국 아마추어 대학동아리 농구대회에서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동아리가 있습니다. 기쁜 소식의 주인공은 체육교육학과 학과 소모임 ‘바구니’인데요. 동아리 부원들과 대화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재원 (체교 17)
: 안녕하세요. 22년도 2학기 바구니 회장을 맡았던 체육교육학과 17학번 이재원입니다. 저는 17년도부터 현재까지 바구니에서 활동하였으며 22년도 2학기에는 회장으로 활동 및 시립대 총장 배 농구대회 참가를 기획하였습니다.

김동희 (체교 21)
: 안녕하십니까 22년도 2학기 바구니 훈련부장을 담당한 체육교육학과 21학번 김동희입니다. 이번 대회 참여를 위해 부원들의 농구 기량 발전을 위해 훈련을 주도하고 실제 경기에서 팀을 조직해나가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김진교 (체교 18)
: 저는 23년도 바구니 회장을 맡게 된 체육교육학과 18학번 김진교입니다. 22년도 2학기에는 부회장으로 활동하였으며 23년도에는 회장의 역할을 수행하며 더욱 다양한 농구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농구 동아리 ‘바구니’
▲ 농구 동아리 ‘바구니’ 

 

 

질문 2) ‘바구니‘, 어떤 동아리인지 설명해주세요.

이재원 (체교 17)
: 바구니는 체육교육학과 학우들로 구성된 학과 소모임입니다. 중앙동아리와는 다르게 학과 사람들과 살을 맞대며 운동을 즐기기에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고 학과 생활에 있어 유익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구를 직접 경험하며 다양한 기술을 시도할 수 있어 임용 실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운영되어 사회에 진출하신 선배님과의 OB 교류전, 임용고시 등의 소통이 원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학과로부터 동아리 활동비 지원과 체육관 사용이 보장되어 있어 정기적이고 원활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질문 3) 시립대 총장 배 농구대회에 어떻게 도전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이재원 (체교 17)
: 사실 바구니는 16년도 연대 배 준우승, 17년도 단국대 배와 중구청장 배 출전 등 대회 참여를 추진해왔습니다. 그러나 18년도 이후로 공식 대회 출전이 저조해지고 코로나로 인해 대면접촉과 학교 수업이 제한되는 등의 이유로 바구니 또한 활동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체교인 그리고 체육인으로서 동아리의 부진을 두고만 볼 수 없었습니다. 저 또한 졸업과 진로 계획을 앞둔 상태라 부담이 있었지만, 신입 부원 시절 선배님들과 함께했던 대회 참여와 그 준비 과정에서 느꼈던 벅찬 감정들을 후배 부원들에게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동국대학교 체교인으로 개개인의 능력과 의지는 출중함에도 미진한 농구 실력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회라는 목표가 있다면 그러한 능력과 조직력을 단시간에 향상해 완전한 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어 시립대 총장 배 농구대회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바구니’ 는 각종 대회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바구니’ 는 각종 대회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질문 4) 대회 준비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운 점이 있나요?

이재원 (체교 17)
: 최종 엔트리 선정이 힘겨웠는데, 열심히 참여했던 학우와 능력이 좋은 학우 중 선발인원을 뽑는 것이 고민되었습니다. 추후 참여하게 되는 대회에서는 모두가 적극적인 참여와 훌륭한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시합마다 조직을 위한 다양한 엔트리 구성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김동희 (체교 21)
: 준비기간이 1달밖에 주어지지 않아 실력 향상에 대한 부담감이 컸습니다. 저를 더불어 부원들 모두 대회 출전은 힘든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임원진의 아침 훈련 및 저녁 훈련 그리고 매주 타 대학교와 교류전 추진 그리고 부원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제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저 또한 부원들의 기대와 열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몰래 추가 연습을 하며 개인 능력과 조직력을 위한 훈련을 강도 높게 진행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농구 실력이 발전하면서 정리된 농구를 하는 모습에 뿌듯했고 결국 본선 진출을 해냈을 때 그러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고 생각합니다. 

김진교 (체교 18)
: 단기간에 대회를 준비했기에 연습시간을 늘릴 수 밖에 없었는데 정규 모임 외에 부원들을 모으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농구는 팀 스포츠다보니 결석 인원이 생기면 조직력 저하와 피드백 공유가 어렵습니다. 최대한 결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력하게 공지해보기도 하고 타이르기도 했던 이때, 부원들에게 느끼는 아쉬움과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는 미안함이 공존했던 것 같습니다.

 

 

질문 5) 대회 준비 과정에서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이재원 (체교 17)
: 농구를 잘 모르던 신입 부원이 개인적으로 농구 과외를 받는 것이 떠오릅니다. 농구에 대한 흥미와 열정이 생긴 것이 뿌듯하기도 했고 실제로 많은 성장을 보여준 부원이라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김진교 (체교 18)
: 11월 상명대와의 연습경기 이후 생일이었던 부원들 몰래 축하파티를 해준 것이 인상깊습니다. 선후배를 넘어서 팀으로써 결속된다는 느낌을 받았고 운동은 물론 친목을 다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질문 6) ‘바구니‘의 새로운 목표가 있을까요?

김진교 (체교 16)
: 이번 시립대 배 농구대회는 바구니 부흥의 첫 삽을 뜬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양한 메이저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OB 부원들과의 더욱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임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사를 주최하고 싶습니다.

 

 

질문 7) 아직 ‘바구니’의 매력을 모르는 체육교육학과 학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이재원 (체교 17)
: 농구라는 스포츠가 낯선 학우들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존 부원들의 가르침과 협동을 통해 동국대학교 체육교육학과 학생들이라면 금방 익힐 겁니다. 또한 한체대, 광운대, 상명대, 건대, 양재천 챔피언스, 숙대 등과의 친선경기와 원정경기 그리고 농구부 코치님의 가르침을 통해 제대로 배워나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진교 (체교 18)
: 순수하게 농구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고 졸업 후에도 교사 바구니로써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입생은 물론 기존 재학생도 입부 가능하니 많은 관심 가져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기 중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향해 구슬땀 흘리는 모습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더욱 성장할 ‘바구니’와 부원들의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또, 동국대학교 학우들도 취향과 흥미에 맞는 활동을 위해 중앙동아리는 물론 학과 소모임에도 관심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바구니 외에도 여러 동아리들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하겠습니다.

 

웹진기자 : 강정원 (경영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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