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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하면 된다.” 기관 컨택부터 탐방까지 모두 나를 성장시켜준 경험···

등록일 2022.10.13. 작성자 관리자 조회 1965

2022 해외학술탐방 북미 지역 장학생 abcdESG팀 인터뷰

 

우리 대학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2019-2학기 해외학술탐방 장학제도를 3년 만에 다시 운영했다.
이번 2022년 해외학술탐방 장학은 현재 재학 중인 학부 학생(마지막 학기/초과학기 불가) 대상으로 직전 학기 15학점 이상, 평점 3.0 이상(7학기 이수생의 경우 작전하기 12학점 이상, 평점 평균 3.0 이상)에 한해 동일한 관심 분야를 가진 재학생 4인 1조 팀을 구성하여 싱가포르, 네팔, 미주, 캐나다, 유럽, 호주 등으로 탐방 대상 지역으로 정하여 다녀올 수 있었다고 한다. ‘K-ESG 평가 기준 제언: 북미 지역 기관 탐방을 중심으로’ 주제로 북미 지역을 다녀온 해외학술탐방 장학생 abcdESG팀을 만나보았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 북미지역으로 해외학술탐방을 다녀온 abcdESG팀의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19학번 권우경, 국제통상학과 18학번 이하늘, 경영학과 20학번 임소진, 경영학과 19학번 오지영입니다. 

 

해외학술탐방 장학생 abcdESG팀(좌측부터 권우경, 이하늘, 오지영, 임소진)

▲해외학술탐방 장학생 abcdESG팀(좌측부터 권우경, 이하늘, 오지영, 임소진)

 

 

Q. 이번 해와학술탐방 장학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우경: ‘대학생이라면 해외 한 번은 가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해외학술탐방은 학술적인 목적성이 뚜렷하고, 여행이 아닌 `학술탐방`이라는 점에 끌려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하늘: 저는 새로운 기회라면 무조건 도전해보고 일을 저지르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방학 때마다 최소 2개국 이상 해외여행을 다닐 만큼 해외에 나가는 것도 좋아해요. 해외학술탐방은 저에게 취향 저격인 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공지를 보자마자 ‘내가 아니면 안 된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지원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소진: 해외학술탐방이 아니더라도 해외여행을 갈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선발되면 학교에서 장학금을 제공해줌으로써 비용 절감이 크게 될 거로 생각했어요. 또한, 기존 학교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타국에서도 먹힐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이를 해소할 좋은 기회였다고 판단했기에 지원했습니다.
지영: 사실 저는 해외학술탐방 이전에 해외에 나가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고 싶었으나 장기간 해외에 머무르는 것이 부담스러웠었는데, 해외학술탐방은 비교적 짧은 기간의 프로그램이라 선뜻 신청했던 것 같습니다. 

 

 

Q. 어떤 탐방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SG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연구기관, 기업, 대학교를 탐방하며 관계자들과 인터뷰 활동을 수행했습니다. 학술 활동 일정이 없는 날에는 UN 본부, 대학 캠퍼스 등을 투어하고 미술관, 박물관 등 미국과 캐나다의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왼쪽) UN 본부 방문, (오른쪽) 캐나다 로얄뱅크 탐방(좌측부터 오지영, 임소진)
▲(왼쪽) UN 본부 방문, (오른쪽) 캐나다 로얄뱅크 탐방(좌측부터 오지영, 임소진)

 

 

Q. 해외학술탐방 다녀오기 전과 후, 달라진 게 있을까요?

우경: 오픈마인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개성이 넘치는 곳들을 방문하다 보니 사람들을 보는 제 시각이 넓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또 확실히 ESG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강조가 일상에 스며들어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늘: 세상은 정말 넓고 아직 내가 모르는 세상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차근차근 시야를 넓혀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살면서 어떤 가치들에 기준을 두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회사에 다니면서는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세상 전부인 줄 알았어요. 근데 막상 해외를 나가니까 과거의 일들이 싹 잊히면서 너무 별거 아닌 것들이 되어 있더라고요. 이처럼 해외학술탐방은 저에게 나름의 성장을 가져다준 경험이었어요.
소진: 무엇이든 한국에 국한하여 생각하지 말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탐방 및 인터뷰하면서도 느낀 건데 세상은 생각보다 넓고 다양하더라고요. 실제로 그때의 경험이 자료조사 할 때 사례가 되기도 해요. 예를 들어 미국의 어떤 기업의 차별화 전략을 설명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점 같은 거요!
지영: ‘무엇이든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수십 개의 기관들에 무작정 컨택 메일을 보내고, 최종인터뷰를 진행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팀원들과 서로 다독이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무사히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해외학술탐방 후기 혹은 느낀 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우경: 기관, 기업, 학교와 직접 컨택을 시도해보고, 20시간을 날아가 담당자를 만나 인터뷰한다는 자체가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뿐만 아니라 개인 역량을 발휘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어요.
하늘: 대학 시절을 통틀어 가장 의미 있고 소중한 경험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학우분들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활용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학교 공지를 이용해 봉사활동, IPP 인턴, 해외학술탐방 장학까지 차곡차곡 저만의 스펙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의 일반, 학사, 장학 공지와 취업센터의 프로그램 등 학교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활동들을 마음껏 누리는 혜택과 특권을 맛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진: 사실 모든 것이 순탄하게 진행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어요. 계획단계부터 컨택, 탐방까지 예상 밖의 상황이 계속 발생했고, 당황스러웠던 순간도 한, 두 번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때의 경험이 저를 여러모로 성장하게 해주었다고는 확신할 수 있어요.
지영: 북미지역을 여행하며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면서 제 세상이 넓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러 국가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보트를 탄 것도, 자유의 여신상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것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본 것도 이번 해외학술탐방이 아니었다면 제 인생에 없었을 일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왼쪽) 나이아가라 폭포 보트, (오른쪽) 브로드웨이 뮤지컬 관람
▲(왼쪽) 나이아가라 폭포 보트, (오른쪽) 브로드웨이 뮤지컬 관람 

 

 

Q. 다음 해외학술탐방을 희망하는 학우분들께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우경: 해외에서 돌발상황이 일어났을 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히 대처하면 다 해결 가능하니까 크게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또 팀원들과 함께 전 일정을 함께해야 하니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준비하실 때, 막막하더라도 계속 도전해보세요. 그럼 언젠가는 열립니다:)
하늘: 해외학술탐방은 학점, 어학, 봉사활동 시간 등 정량적 스펙과 팀별 사전 보고서라는 정성적인 노력을 함께 봅니다. 그래서 평소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탐방 최종 선발이 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팀원들과 의지하며 해외에서 함께 생활하고 학술 활동도 수행해야 하므로 결국엔 나에게 맞고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 팀원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소진: 이런 기회는 무조건 잡아야 해요! 모든 과정을 팀원들과 설계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그것도 타국에서 해보는 기회가 흔치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단순한 해외여행도 좋지만, 기왕이면 학교의 지원도 받고, 스스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는 경험은 지금이 아니면 누리기 힘들 거예요. 만약 준비하신다면 당황의 연속을 맛보시겠지만, 그래도 끝까지 버티신다면 좋은 결과와 추억을 만들어 올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요!
지영: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 만큼 유익한 프로그램입니다! 학교 지원금으로 해외를 갈 수 있다는 건 아주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준비하셔서 좋은 기회 꼭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탐방계획서부터 기관 컨택까지 준비할 것들이 많으므로 해외학술탐방을 준비하기로 하셨다면 최대한 빨리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웹진기자 유은지 (행정학과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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