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회계학과 ‘컬러풀 회계팀’, 제4차 대학생 회계사례경진대회 한국회계기준원장상 수상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지난해 12월 동국대 경영관에서 열린 ‘제4회 대학생 회계사례경진대회’에서 동국대 회계학과 정두연, 김기주, 이소현, 정희주 학생으로 구성된 ‘컬러풀 회계팀’이 한국회계기준원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회계학회는 ‘회계사례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재무제표 분석을 비롯한 여러 분석 기법을 사용해 사회경제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기업 사례를 발굴·검토·분석하고, 기업의 회계 현황과 특징, 문제점, 해결방안 등을 연구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동국대 회계학과 소속 학생들로 구성된 ‘컬러풀 회계팀’은 지난해 12월 ‘카카오모빌리티-재량적 판단은 어디까지인가’를 주제로 ‘제4회 대학생 회계사례경진대회’에서 한국회계기준원장상을 수상했다.
컬러풀 회계팀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3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분식회계 혐의를 근거로 감리 대상으로 지정되었으나, 원칙중심의 회계처리를 인정하는 현 회계기준(K-IFRS)에서 경영진의 재량적 판단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팀원들은 ‘K-IFRS 제1115호 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 조항을 바탕으로 계약의 결합가능성, 본인·대리인의 구분 기준을 분석하고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를 직접 재산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사례에서 경영진의 재량적 판단이 통상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문제가 된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처리 역시 원칙상 인정받을 수 있는 범주에 속했다. 또한, 기업의 형태가 다양해진 현 상황에 맞춰 경영진이 적법한 수익 인식 방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회계지침의 개정 필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정두연 학생(컬러풀 회계팀 팀장)은 “제4회 대학생 회계사례 경진대회에서 한국회계기준원장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상은 팀원과 함께 열정을 쏟은 결과이며, 지도교수인 남혜정 교수님의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회계 기준과 그 적용 방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회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