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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초고도 복잡계 해석 AI 기반 정신질환 인과추론 연구센터’ 개소

등록일 2026.11.04. 조회 133

- 지역 내 다양한 정신건강 지원·협업과 AI 융합 협력 거점 마련
- 동국대 주관, 한양대·성균관대 공동연구… 뇌파 전문기업 브레인유 참여로 지·산·학 연계 본격화
- 과기정통부 124.5억 원 규모 지원받아 ‘KMind-FM’·‘KMind-CDSS’ 개발… 우울증·조울증 맞춤형 예측·개입 추진

 

동국대, ‘초고도 복잡계 해석 AI 기반 정신질환 인과추론 연구센터’ 개소

▲ (왼쪽부터) 브레인유 박현 팀장, 동국대 김현우 교수, 이종욱 교수, 김진식 AI융합연구원장, 성정석 BMC부총장, 김연수 교수, 홍영택 교수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10월 27일(화), 바이오메디캠퍼스(BMC) 산학협력관 425호에서 ‘초고도 복잡계 해석 AI 기반 정신질환 인과추론 연구센터(이하 AI연구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하고, 지역의 다양한 정신건강 관련 지원 및 AI 분야 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도 AI 기반 대학 과학기술 혁신사업(AI4S&T 연구센터)’ 선정에 따라 본격적인 연구 착수를 알리고, 참여 기관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주관기관인 동국대학교와 함께 한양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협력하며, 뇌파 전문 기업 브레인유가 참여해 산학 협력 체계를 갖췄다.

 

동국대학교 AI융합연구원장 김진식 교수(동국대 의생명공학과)가 이끄는 AI연구센터는 총 124.5억 원(정부지원금 120억 원 포함)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2026년 8월부터 6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센터는 우울증과 조울증을 분자, 신경회로, 행동, 사회·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초고도 복잡계 질환으로 규정하고, 다층 데이터를 통합하는 ‘인과추론 AI’를 통해 원인 메커니즘을 해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10월 27일(화),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에서 열린 ‘AI연구센터 개소식 및 킥오프 미팅’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 10월 27일(화),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에서 열린 ‘AI연구센터 개소식 및 킥오프 미팅’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구팀은 환자와 정상 대조군을 아우르는 대규모 종단 코호트를 구축해 뇌파, 라이프로그, miRNA, 호르몬, 전사체, 임상정보 등 6종의 다중 모달리티 데이터를 수집한다. 특히 뇌파 전문 기업 브레인유의 기술과 노하우를 더해 뇌파 데이터 분야 연구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구팀은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정신건강 특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인 ‘KMind-FM’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환자의 발병, 재발, 자살 위험 및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인 ‘KMind-CDSS’를 다기관 임상 실증과 함께 구축한다. 이는 기존 증상 중심의 진단을 넘어 원인에 기반한 환자 맞춤형 정밀 진단 및 예측·개입 체계로의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지역 정신건강 현장과의 협업을 통해 연구 성과가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김진식 동국대 AI융합연구원장이 센터 비전과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김진식 동국대 AI융합연구원장이 센터 비전과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AI연구센터 개소는 지역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거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센터는 이를 계기로 지역의 다양한 정신건강 관련 기관과 손잡고 정신건강 지원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대학·연구기관·기업이 AI 기술을 매개로 함께 연구하고 성과를 나눌 수 있는 AI 협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AI연구센터는 올해 9월 출범한 동국대 AI융합연구원의 시작이자 주축이 될 대표 연구과제로, 연구원 산하 5개 센터(문화콘텐츠·보안·바이오메디·반도체·기계로봇)를 잇는 AI+X 융합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성정석 동국대학교 BMC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대학이 인공지능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이번 AI연구센터의 출범은 매우 뜻깊다”며, “동국대학교, 한양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우수 기관들의 다기관 융합 연구가 성공적인 결실을 얻고 국가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김진식 AI융합연구원장은 “표면적인 증상을 뛰어넘어 근본적인 원인을 묻는 정신의학의 첫 장을 함께 열고자 한다”며, “임상, 분자, 신경생리, AI, 사회정책 등 5개 분야 연구진이 ‘하나의 데이터, 하나의 모델(One Data, One Model)’ 위에서 OECD 자살률 1위라는 국가적 난제 해결에 단단한 첫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