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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금나나 교수의 쉽게 배우는 역학 이야기』

등록일 2025.08.07. 조회 49

‘하버드大 출신 미스코리아’의 생생한 학문 일지

 

신간표지 금나나 교수


금나나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가 신간 『금나나 교수의 쉽게 배우는 역학 이야기』를 펴냈다. 이번 신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통해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역학(epidemiology)’에 대해 더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역학(epidemiology)은 인구 집단에서 발생하는 질병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 등으로 대중에게 익숙해졌다. 역학은 질병의 분포 양상을 기술하고, 질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질병의 예방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해 인류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인구 집단에서 나타나는 질병의 분포 및 원인을 연구해 질병을 효과적으로 통제함으로써 사람들의 행복을 지킨다.

 

신간에 따르면, 뉴스에서 흔히 보는 ‘잡곡밥 섭취의 효능’, ‘염분 과다 섭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가공육 섭취 시 유의사항’ 등 건강 관련 헤드라인들은 모두 ‘영양 역학’ 연구의 산물이다. 금 교수는 “역학 연구는 개인의 체중 조절이나 건강관리 등 우리의 일상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이러한 실용성은 역학을 더욱 흥미진진하고 가치 있는 학문으로 만든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번 신간은 독자들의 이해를 최대한 도모하기 위해 전형적인 교과서 형식을 탈피했다. 강의 슬라이드 형태의 이미지를 제시하고, 설명은 이야기체로 풀어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내용상 끊어 읽으면 좋은 부분마다 줄을 바꿔서 문구를 배치했으며, 중요한 내용은 굵은 글씨와 밑줄로 강조했다. 또한 하버드 보건대학원에서 있었던 관련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생동감을 더했다. 

 

특히 슬라이드는 영어로 설명은 한글로 제시하여 독자들이 두 개의 언어로 역학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나나 교수는 “한글 번역보다 영어 원문으로 역학 개념을 배우는 것이 더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마치 ‘수학의 정석’처럼 ‘역학의 정석’을 쓰겠다는 각오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정성을 담아 써내려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나나 교수는 경북대 의대 재학 중 2002년 미스코리아 진(眞)에 오르면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인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2017년 동국대학교에 임용된 후 역학(疫學)을 비롯해 영양학과 관련 통계 등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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