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世界一花)의 마음으로’ 동국대, 외국인 유학생 불교동아리 ‘글로불동’ 창립
전 세계 약 30개국 출신 유학생으로 구성… 함께 ‘부처님 말씀’ 배운다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25번째 불교동아리인 외국인 유학생 불교동아리 ‘글로불동’을 창립하고 10일(목) 오전 10시 정각원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윤재웅 총장, 정각원장 제정스님, 박기련 법인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 사무처장, 조영일 서울캠퍼스 건학위원회 사무국장 등 법인과 학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글로불동’ 회원 약 250명과 함께 동아리 지도교수인 박선영 국제처장, 김종일 다르마칼리지 교수, 지도법사 진정스님이 참석했다.
이사장 돈관스님은 이날 법어에서 25번째 불교동아리 창립을 ‘점안’에 비유하며, “25번째 집인 ‘글로불동’을 완성한 오늘은 동국대학교 120년 역사에서 마지막 점을 찍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일화’라는 말처럼, 서울캠퍼스와 WISE캠퍼스, BMC캠퍼스와 LA까지 ‘동국’이라는 이름의 세상을 밝히는 꽃이 핀 것”이라며 외국인 유학생 불교동아리 창립을 축하했다. 또한 불교동아리 활성화 기금 1천만 원을 전달하며, 템플스테이 등 불교문화 체험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재웅 총장은 “불교동아리와 함께 할 외국인 유학생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며, “오늘은 각 나라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전하는 핵심적인 자리”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청년 불자 학생들을 중심으로 ‘생활 속의 불교’·‘일상의 불교’·‘젊은 불교’와 같은 문화 불교 운동이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글로불동 불교동아리 회장 김의응 학생(사회복지 24)은 “각 나라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배우자는 마음으로 모인 것”이라고 불교동아리 창립 목적을 밝혔다. 이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불교 종립 학교 동국대의 일원으로 부처님의 지혜, 자비, 정진의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겠다. 동국대 최초의 글로벌 불교동아리라는 의미 있는 시작에 더해, 전 세계로 한국의 불교문화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글로벌 문화 대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글로불동’은 글로벌(global) 불교동아리의 줄임말로 미국, 캐나다, 러시아, 오스트리아, 이집트, 튀르키에, 나이지리아, 가나, 중국, 베트남, 미얀마, 스리랑카 등 전 세계 약 30개국 출신 유학생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부처님오신날 사찰 봉사활동, 연등제작 및 연등회 참여, 통역 및 의전 등 교내 주요 불교 행사 업무를 지원하고, 글로벌 불교 네트워크 구축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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