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법과대학 불교동아리 ‘불법(佛法)단체’ 창립법회
동국대(총장 윤재웅) 법과대학에 불교동아리 ‘불법(佛法)단체’ 가 창립됐다. 동국대는 10일(금) 14시 정각원 법당에서 법과대학 불교동아리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참석한 법과대 학생들은 청년불자로서 부처님 말씀을 실천할 것을 서원했다.
법과대학 불교동아리 ‘‘불법(佛法)단체’ 회장 조원준 학생(법학과)은 “법과대학 불교동아리는 앞으로 학생들이 불교와 친숙해 질 수 있도록, 우리들 일상 속에 녹아들어 있는 불교에 대해 접하고 다양한 창의적인 법회 등을 통해 불교에 대한 인식 변화를 꾀하겠다”며 “ 지역주민들을 위한 법률상담 등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활동도 펼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사장 돈관 스님은 “부처님 가르침이 생활 속에 있으며 삶의 지혜는 상아탑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태어난 후 하나씩 하나씩 배워가는 것”이라며 “다양한 활동을 당부드리며 118년 동국대학교의 발전과 불교중흥을 이끄는 수레바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법과대학은 법과 관련된 지식을 배우고 익히지만, 그 모든 법 위에 있는 것이 부처님 법”이라며 “전세계 역사를 통틀어 왕조는 길어야 1천년을 넘지 않았는데 부처님 말씀은 2천6백년 동안 변함없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부처님 가르침이 꽃피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은 불교동아리 운영 활성화 기금으로 1천만 원을 전달했다. 또한 (사)상월결사(이사장 호산 스님)에서 100만원을 전달했다.
불교 동아리를 지도할 지도법사와 지도교수 위촉식도 진행됐다. 지도법사에는 동진스님(동국대 일반대학원 선학과 석사과정), 지도교수에는 동국대 법과대학장 임규철 교수, 법학과 강동욱 교수, 법학과 홍선기 교수, 의생명공학과 서영권 교수가 위촉됐다. 한편 임정빈 대한행정사회 경기남부 지방행정국장이 지도행정사로 위촉됐다.
이날 창립법회에는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주현우 회장, 예술대학 불교동아리 ‘진선미’ 박수영 회장, 공과대학 불교동아리 ‘공양미 300석’의 이승협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법과대학 불교동아리 구성원들은 발원문 낭독 및 전법선언을 제창했으며, 이사장 돈관스님은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며 단주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