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쳐보자! 렛츠락, 렛츠무드!
- 모두에게 더 나은 순간을 선사할 밴드, 렛츠무드 -
우리대학에는 소모임, 중앙동아리 등에서 여러 밴드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그 중에는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만들어진 밴드가 있다. 뜨거운 마음으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부원 모두에게 더 나은 순간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하는 따뜻함으로 뭉친 그들을 보면 어느 순간 ‘렛츠락, 렛츠무드!’를 외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다.
렛츠무드는 2003년 사회과학대 소모임으로 시작해 올해 21주년을 맞이한 중앙 락밴드 동아리다. 오는 6월 29일부터 30일 이틀간 ‘Apocalypse’라는 주제로 합정 프리즘홀에서 정기 공연이 예정돼있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무대에 올라서는 순간까지도 즐길 수 있도록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19기 짱 원우형(사회학과 21), 20기 부짱 강성신(국제통상학과 22), 21기 공연기획팀 신채연(광고홍보학과 22) 학우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1. 안녕하세요! ‘렛츠무드(retsmooD)’ 동아리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원우형 : 렛츠무드는 2003년 사회과학대 소모임으로 시작해 2023년 21주년을 맞은 동국대학교 중앙 락밴드 동아리입니다. 매주 화요일 렛츠무드 세미나, 세션스쿨 등을 기반으로 정기 공연을 위해 누구보다 크게 “렛츠락, 렛츠무드”를 외치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Q2. 임원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원우형 : 렛츠무드(이하 ‘렛무’)는 임원진과 세션장들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동아리를 대표하는 ‘짱’, 짱과 함께 렛츠무드의 한 해를 구성하는 두 명의 ‘부짱’, 그리고 ‘총무’로 구성돼 있습니다. 세션장은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보컬로 이루어진 각 세션을 담당하고 세션스쿨을 진행하며 부원들의 슬기로운 렛무 생활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공연 컨셉을 기획하고 훌륭한 퀄리티의 굿즈, 영상, 홍보물을 제작하는 공연기획팀도 있습니다.
Q3. 동아리 운영 방식은 어떻게 되는지?
원우형 : 렛츠무드는 크게 세 가지 활동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매주 화요일 정기 세미나입니다. 한 학기 활동이 시작되는 개강총회 세미나부터 곡 선정 세미나 등 매주 활동 계획은 정기 세미나에서 공지됩니다.
▲ ‘렛무엔진’으로 불리는 20기 임원진
▲ 2023년 21기 개강총회 세미나
▲ 2023년 기타 세션스쿨
두 번째는 세션스쿨입니다. 세션장들이 악기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부터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합니다. 부원 개개인의 실력에 맞춰 진행되기에 처음 악기를 접한 부원들도 어려움 없이 공연할 수 있습니다.
▲ 2022년 7월 20기 여름 정기공연 ‘청명(晴明)’
세 번째는 정기공연입니다. 세미나와 세션스쿨 모두 정기공연을 위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기공연은 한 학기의 목표가 되는 활동입니다. 모든 부원이 공연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실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2022년 7월 20기 여름 정기공연 ‘청명(晴明)’
그 외 동아리 박람회 공연, 축제 공연, 연합공연, 엠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쉴 틈 없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 2022~3년 동아리박람회 공연(왼쪽부터 시간순)
▲ 2022년 동아리 하계, 추계 엠티
▲ 2022년 대동제 공연
▲ 2023년 백상 대동제 공연
Q4. 공연 주제와 곡 선정 기획 방안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강성신: 먼저 곡 선정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매 학기 초 부원들에게 공연 시 하고 싶은 곡들을 신청받아 리스트를 만들고, 곡 선정 세미나에서 세션을 지원받아 합주팀을 정하게 됩니다. 이후 각 팀은 중간평가 합격을 목표로 개인 연습과 합주를 진행합니다. 중간평가는 해당 팀이 무대에 오를 수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로, 중간평가에서 합격한 팀만 공연하게 됩니다.
공연 곡들은 부원들의 선택으로 이뤄지다 보니 특정 컨셉에 맞춰 곡을 선정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세미나에서 선정된 곡들을 바탕으로 정기공연 컨셉을 정해 관객분들이 공연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기공연 컨셉에 맞게 티켓, 포스터를 비롯한 다양한 굿즈를 준비해 시청각적 즐거움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Q5. 밴드 공연 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시되는 부분이 있다면?
강성신: 모든 부원에게 ‘더 나은 순간’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부원 한 명 한 명에게 추억이 되는 공연을 만들어주고자 합니다. 저희는 밴드를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악기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 본인이 잘 다루는 악기로 공연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무대를 준비합니다. 그래서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무대에 올라서는 순간까지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음악은 청자를 위한 것일까요, 연주자를 위한 것일까요? 당연히 청자를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첫 번째로 청자=연주자입니다. 저희 공연도 마찬가지로 저희를 찾아주시는 관객들을 위한 것이지만 렛츠무드의 첫 번째 관객은 부원들입니다. 더 나은 공연을 위해서 기획부터 무대까지 부원 개개인의 노력이 필수지만, 첫 번째 관객인 부원들이 그 노력의 순간들까지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들에게 더 나은 순간을 만드는 것이 다른 관객들에게도 더 나은 순간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즉 공연이라는 결과물에 도달할 때 무대에 서는 모두에게 그 순간이 하나의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된다면 성공한 공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기 정기공연 ‘Apocalypse’ 포스터
Q6. 이달 예정인 ‘Apocalypse’ 정기 공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신채연: 이번 21기 정기공연의 컨셉이자 제목은 ‘Apocalypse’입니다. 아포칼립스는 폐허이자 종말의 세계를 뜻합니다. 이는 절망의 순간에서도 우리는 하나 되어 희망을 노래하고 노래를 멈추지 않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 청춘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우리는 수많은 과제와 시험, 그리고 각자의 고민에 치이며 바쁜 일상을 보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각자의 걱정과 불안을 잠시 내려놓고 ‘음악으로 함께 치유하고 이겨내자’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음악으로 하나 되고 다 함께 즐겁게 놀 수 있는 ‘Apocalypse’ 공연이 6월 29일부터 30일 이틀간 합정 프리즘홀에서 열립니다. 모든 부원이 이번 정기공연을 위해 한 학기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멋진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Q7. 이번 정기 공연 관람 포인트가 있다면?
신채연: 이번 정기 공연은 처음으로 이틀간 공연합니다. 그만큼 다양한 곡과 무대를 만나 보실 수 있고, 공연 중간중간에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는, 꽉 찬 공연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저는 이번 정기공연 내 공연기획팀으로 참여했습니다. 공연기획팀은 홍보, 영상, 굿즈 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콘텐츠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아포칼립스 컨셉에 맞춰 제작한 △포스터 △티켓 △티저영상 △기타 피크 △카세트 테이프 뱃지 △티셔츠 △인스타그램 피드 모두 이번 정기 공연 컨셉에 몰입해 공연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렛츠무드 부원분들은 컨셉과 무대에 언제나 진심입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무대 의상을 맞추기도 하고 중간에 퍼포먼스와 멘트를 하면서 공연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니, 해당 포인트에 집중해 보신다면 더욱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건 렛무의 모든 공연 관람 팁인데, 렛무는 공연 시작 전 항상 구호를 외치고 시작합니다. ‘렛츠락 렛츠무드’를 같이 외쳐주시고 시작한다면 공연을 더 깊이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겁니다!
Q8. ‘동아리 활동하길 잘했다’ 싶은 순간이 있다면?
신채연: 올해 3월, 렛무 21기 신입부원으로 들어온 후 벌써 한 학기가 지났는데, 돌이켜보니 모든 순간이 ‘동아리 활동하기 잘했다’ 싶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렛무에 들어와서 인생에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하게 됐습니다. 밴드 경험이 전무했던 제가 세션스쿨에서 드럼을 처음 배우게 되었고, 평소 즐겨 듣던 노래를 합주 팀과 함께 직접 무대를 구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부원들과 합주곡을 연습하며 합이 잘 맞고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을 직접 느끼며 이룬 성취감과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듣고 흥얼거릴 줄만 알았던 노래들을 이제는 직접 연주할 수 있고 공연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신기합니다. 그렇기에 렛무는 제 대학 생활의 반환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제 삶의 시야와 지평선을 확장 시켜준 렛무에게 고맙고, 모든 활동이 소중하고 뜻깊습니다. 저는 렛무 활동을 통해 새로 알게 된 인연들, 합주와 공연, 공연기획팀 활동 등으로 대학 생활이 훨씬 다채롭고 활기차게 됐습니다. 이 동아리에 들어온 것이 올해 상반기 가장 잘한 일이라고 자부합니다!
▲ 렛츠무드 공식 로고
Q9. 마지막으로 ‘렛츠무드(retsmooD)’ 동아리에 들어오고 싶거나 지원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
신채연: 지원을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대학 생활의 낭만을 누구보다 잘 즐길 수 있는 곳은 렛츠무드이기 때문입니다. 렛무에 들어와 함께 낭만 넘치는 밴드부 활동을 즐겨봅시다! 만약 악기를 다루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면, 더욱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처럼 세션스쿨을 통해 악기를 천천히 배워 나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렛무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초보자분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는 동아리입니다.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만 있으시다면 뭐든 가능합니다. 공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인생에서 몇 없을 특별한 경험을 렛츠무드에서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웹진기자 박세원(미디어커뮤니케이션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