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교원양성기관 최초 저학년 학교현장실습 참여한 사범대학 노혜원 학생 인터뷰
우리대학 사범대학은 지난4월 사립대학 교원양성기관 최초로 저학년(2~3학년) 학교현장실습제도를 운영했다.
2022학년도 1학기부터 학부 2~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현장실습Ⅰ’ 교과목이 신설되어, 4학년(7학기 이상) 재학생만이 참여할 수 있는 학교현장실습이 2~3학년 재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었다고 한다.
뜻깊은 참관실습을 다녀온, 21학번 국어교육과 노혜원 학생을 만나보았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저는 국어교육과 21학번 노혜원입니다.
▲ 국어교육학과 21학번 노혜원 학우
Q 학교현장실습을 나가셨는데,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 우선 저는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중학교로 교생 실습을 다녀왔습니다. 참관실습이 가장 중심적이었는데요. 하루 최소 삼 교시 이상 수업참관을 하고, 그 중 일 교시 이상은 교과담당선생님(국어)의 수업을 들어야했습니다.
담당학급에 들어가 조회와 종례를 직접 진행해보거나 담당 동아리를 지정받아 동아리 시간을 참관하기도 했습니다.
등교지도, 급식지도, 손 소독 안내, 교직원 회의 참관 등 학교생활 전반적인 업무를 보고 수행하였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학교 현장의 사례가 있으신가요?
- 첫 번째 날과 마지막 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처음 담당학급에 들어갔을 때, 아이들이 ‘선생님’이라고 불러주고 제가 진행하는 조·종례에 집중하며 관심 가져 주는 학생들에게서 처음으로 ‘선생님’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날 학생들이 저에게 해준 이벤트도 기억에 남는데요. 2주밖에 되지 않는 시간이라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도, 깊은 상담을 해주지도 못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학생들에 의해, 마음이 따뜻해졌고 앞으로 달려 나갈 원동력도 생긴 것 같아요.
Q 현장실습 후기 혹은 느낀 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실습을 하며,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아이들은 선생님의 사소한 말이나 행동 하나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이에 항상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장 실습 후 학생들에게 받은 손편지
Q 활동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보았을 때,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 이번 현장실습 이후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어주는 일이 제 적성에 정말로 맞는 일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이에 좀 더 심도 깊은 상담을 해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 다음 교생실습을 나가기 전에 ‘생활지도및상담’ 과목을 수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다음 현장실습에 나가는 학우분들께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 생각보다 학교현장에 나가는 것이 힘들어요. 대학 시험과 과제를 병행하면서 교생실습을 나가다 보니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이에 현장실습에 나갈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고 싶어요.
또, 내가 교생실습에 나가서 무엇을 보고 오고 싶은지. 무엇을 (진로를 위해)결정하고 싶은지 명확히 정하고 나간다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학교현장실습에 다녀온 뒤, ‘교사’라는 직업에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국어교육과 21학번 노혜원 학우를 통해 학교현장실습제도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학기도 벌써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다. 동국가족 모두 이번 여름 방학이 삶과 진로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 리프레시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