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행사

동국대 한국어교육원, 개교 120주년 기념 ‘한글 백일장’ 성료

등록일 2026.10.08. 조회 65

외국인 유학생 1,500여 명 한자리에… 한글로 소통하는 ‘한국 문화 체험의 장’

 

한글 백일장


동국대학교 한국어교육원(원장 김광희)은 10월 8일(목), 서울캠퍼스 만해광장에서 ‘개교 120주년 기념 2026년 한국어교육원 한글 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국대학교 개교 120주년과 한글날 제정 100주년,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행사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글과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어 학습에 대한 흥미와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동국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은 2004년부터 매년 한글날 기념행사를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1,500여 명의 한국어교육원 재학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확대해 진행했다.

 

한글 백일장

 

행사는 1부 한글 백일장과 2부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부 백일장은 참가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에 따라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초급(1~2급) 학생들은 미당 서정주의 시를 직접 손글씨로 옮겨 쓰는 ‘예쁜 글씨 쓰기’에 참여했다. 중·고급(3~6급) 학생들은 ‘나와 한국어’를 주제로 제한 시간 동안 산문을 작성하는 ‘주제 작문’에 참여해, 한국어를 배우며 경험하고 느낀 다양한 이야기를 각자의 글로 풀어냈다.

 

2부에서는 한국 전통놀이와 공예 체험, 한국어 게임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제기차기·윷놀이·공기놀이·투호 등 전통놀이를 비롯해 한글 키캡 키링과 이니셜 팔찌 만들기, 한국어 발음 챌린지와 초성게임 등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행사장에 함께 마련된 떡볶이와 튀김, 식혜 등 한국의 먹거리를 즐기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한글 백일장

 

이날 백일장에서는 각 반의 우수작을 심사해 총 2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및 장학 혜택이 주어지며,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동국대학교 총장상이,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어교육원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특히 중·고급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어교육원 정규과정 1개 학기 무료수강권이 주어졌다.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어를 배우면서 경험한 일과 느낀 점을 글로 표현할 수 있어 좋았다”며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한글날을 기념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백일장을 계기로 한국어 공부에 더 자신감이 생겼고, 한국어를 꾸준히 공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글 백일장

 

김광희 동국대학교 한국어교육원장은 “이번 백일장은 개교 120주년을 맞아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한글과 한국 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