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천사, 동국대 지역미래불자 육성장학 기금 전달
공과대학 불교동아리 ‘공양미300석’ 학생 10명에 장학증서 수여
대한불교조계종 흥천사(주지 각밀스님)이 동국대의 ‘지역미래불자육성 장학기금’으로 1천만 원을 전달했다.
흥천사 주지 각밀스님은 28일(금) 오후 2시 동국대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72회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수여식에 참석해 장학금 1천만 원을 동국대 건학위원회에 전달했다.
장학금을 전달한 각밀스님은 계원사 주지, 조계종 총무원 문화국장, 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또한 흥천사는 성북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창건한 왕실사찰로 6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도심 속 사찰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과대학 불교동아리 ‘공양미300석’ 학생 10명에게 장학 증서가 수여됐으며, 장학생들은 감사 인사와 함께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공과대학 불교동아리 공양미 300석은 교내에서 가장 많은 불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앞으로도 모범적 동아리가 되어야한다”며 “공과대학 청년불자들이 동국의 큰 빛이 되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공양미 300석은 심청전에서 등장하는데 복을 짓지 않으면 복을 받기 어렵다는 진리가 내포되어 있다”며 “여러분들은 좋은 불제자가 되어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졸업 후에도 사회에 회향할 수 있는 자세로 임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흥천사 주지 각밀스님은 “우리 학생들의 동아리명처럼 공양미 300석이 3천석이 되고 3만석이 되어 미래를 지고나갈 불자들이 많이 배출 될 수 있도록 저도 동참하도록 하겠다”며 “금액은 크지 않지만 좋은 곳에 쓰여져 좋은 불자들이 마니 양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보기] 흥천사, 동국대 지역미래불자 육성장학 기금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