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동국대 한류융합학술원, <아시아가 말하는 K컬처 한류학> 발간

등록일 2026.03.03. 조회 61

“한류는 자국 문화가 채워주지 못한 ‘심리적 공백’을 메우는 힘”

 

한류학총서 002


동국대학교 한류융합학술원(원장 정길화)이 한류학총서 제2권 <아시아가 말하는 K컬처 한류학>을 발간했다. 이번 한류학총서는 해외 각국의 한류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번역 없이 한국어로 직접 집필했으며, 해외의 한류 수용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현장 연구의 결과물이다.

 

필자들은 한류가 아시아 청년들에게 단순한 오락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주시한다. 동시에, 연구자들은 한류의 이면에 드러난 문제들도 지적한다. 특히 최근 발생한 한국-동남아 누리꾼 간의 혐오 설전(시블링 SEAblings 연대)을 예견한 듯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총서에 따르면, SNS상의 연대 투쟁은 한류의 다양성 부족이나 현지 문화에 대한 존중감 결여를 지목하는 등 저자가 지적한 ‘주체적 팬덤 권력’이 현실화된 사례로 볼 수 있다.

 

<아시아가 말하는 K컬처 한류학>은 외국의 한류 팬덤 문화를 문화심리 측면에서 보고 있다. 그동안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한류의 명암’을 수용자인 외국인들의 생생한 육성을 통해 들여다보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동국대 한류융합학술원 최원재 연구원은 “한류가 보여주는 대중적인 현상 외에 그 속을 채우고 있는 한류의 심리가 전 지구적으로 주요한 연구 주제가 되었다”면서 “현지인들이 바라보는 한류에는 날카로운 문제의식도 담겨 있다”고 진단했다. 

 

정길화 원장은 “발신지를 떠난 한류가 각국의 고유한 역사와 정서, 그리고 사회적 층위 속에서 재맥락화되는 치열한 담론장에 주목하고자 한다”며 발간 의의를 짚었다. 6개국 연구자의 집필로 이루어진 이번 총서는 최근의 한류 논의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