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조선의 빅데이터, 송남잡지를 찾아서』
조선의 마지막 백과전서, ‘한국인의 문화 유전체 지도’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 한류융합학술원 최원재 연구원(사학과 외래교수)이 『조선의 빅데이터, 송남잡지를 찾아서』를 출판했다. 이번 신간 출판은 한류의 이면에 있는 한국적 정서를 찾아낸 연구의 결과로, 테크놀로지와 콘텐츠 융합 분야 전문가인 최원재 교수가 한류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최원재 교수는 조선의 3대 유서의 하나인 『송남잡지』를 오랫동안 연구하고 강의해온 『송남잡지』 전문가다. 한류를 1990년대 이후 문화 현상으로 본 기존 연구와는 다르게, 저자는 이번 신간을 통해 고전 속 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한류 인사이트를 도출하며 한류 담론의 스펙트럼을 중세까지 확장시켰다. 또한, 데이터를 다루는 조선의 실학적 교육 철학과 한국학 교육 콘텐츠가 융합한 결과에 주목하며, 한류학 담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최원재 교수는 “『조선의 빅데이터, 송남잡지를 찾아서』는 한류와 한류 연구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서 지역 관계자들과 오랜 기간 협업해서 얻어낸 결과"라며 "앞으로 한국의 문화적 DNA를 밝히는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류융합학술원에서 한류 팬덤만의 독특한 정서를 체계화해 한류 스피릿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정길화 한류융합학술원장은 “『조선의 빅데이터, 송남잡지를 찾아서』는 한류 담론을 과거와 현재, 기록과 감정, 지식과 문화 사이에서 교차시키며 ‘지식의 한류’라는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라며 한류 속에 자리 잡은 한국인만의 정서를 찾아낸 오랜 연구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개원 1주년을 맞는 한류융합학술원은 해외 학자, 저널리스트과의 한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제2회 콜로키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후의 한류: 무엇을 해야하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