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교환학생,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다

등록일 2026.04.28. 조회 138

대학생활을 하다 보면 ‘교환학생’이라는 기회를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된다. 낯선 나라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색다른 방식의 수업을 경험하며 더 넓은 세상을 직접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은 많은 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렇기에 바쁜 학업 속에서도 교환학생에 도전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궁금해진다.
과연 교환학생은 어떤 경험이기에 많은 학생들이 이를 선택하는 것일까. 새로운 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어떤 변화를 겪고, 어떤 성장을 이루게 될까. 또한 교환학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장점은 무엇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한 최유석 학우를 만나, 그 준비 과정부터 현지 생활, 그리고 그 안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최유석 학우(영어문학전공)

▲ 최유석 학우(영어문학전공)

 

 

Q. 간단한 자기소개와 교환학생을 다녀온 국가 및 학교를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부 영어문학전공과 광고홍보학과를 복수전공 중인 20학번 최유석입니다. 현재 정규학기를 모두 마치고 졸업유예 중이며, 8월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는 2025학년도 1학기에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HdM(Hochschule der Medien)으로 파견을 다녀왔습니다. 파견 학교에서는 복수전공인 광고홍보학과를 살려 저널리즘(Journalism) 분야로 배정받아 총 13학점을 이수했습니다.
슈투트가르트는 독일 남부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독일에서 여섯 번째로 큰 도시 중 하나입니다.

 

 

Q. 교환학생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교환학생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버킷리스트’와 ‘합리적인 쉼’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호주에서 태어나 해외생활을 경험한 적이 있어 자연스럽게 해외 생활과 여행을 익숙하게 접해왔고, 이러한 경험이 대학에 들어와 교환학생이라는 목표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코로나 학번으로 군복학 이후 학업뿐만 아니라 홍보대사 ‘동감’, 108리더스, 학과 부학생회장, 해외봉사단, 테니스 및 축구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을 2년간 이어오며 바쁘게 생활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졸업과 취업을 앞둔 시점에서 한 번의 쉼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단순한 휴학보다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지원을 활용해 학점과 경험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교환학생이 더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판단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을 선택한 이유 역시 두 가지로, ‘인연’과 ‘비용’이었습니다. 군복학 이후 처음으로 대면 수업에서 만난 독일 교환학생 친구와 학기 동안 교류하며 친해졌고, 그 친구와의 경험이 독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당 친구가 거주하는 지역의 대학이 교류 대학으로 포함되어 있었고, 해당 학교가 미디어 특성화 대학으로 전공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독일은 유럽 중심에 위치해 오스트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인접 국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더불어 북부 지역보다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도시라는 점 역시 선택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비용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유럽 지역을 고려하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독일과 네덜란드가 생활 여건이 좋다는 점에서 최종적으로 독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지원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던 준비 요소는 무엇인가요?

어학과 학점, 그리고 국제처 프로그램을 통한 가산점이 중요한 요소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외에도 본인의 목표를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학업적인 계획 중심으로 면접을 준비하지만, 교환학생의 목적이 경험과 교류에 있는 만큼 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면접에서 “가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독일에서 만난 친구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경험을 이야기했고, 독일 아우토반에서 운전을 해보고 싶다는 목표를 솔직하게 전달했습니다.
단순히 여행을 하고 싶다는 표현보다는, 작더라도 구체적인 목표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현지에서의 학교 생활이나 수업은 한국과 어떤 점이 달랐나요?

현지 수업 방식은 한국과 매우 달랐습니다. 출결에 대한 비중이 크지 않고, 교수와의 소통 또한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발표와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특히 독일의 경우 전공별로 필수 이수 과목이 정해져 있어 자연스럽게 팀이 구성되고, 해당 팀이 여러 수업을 함께 진행하는 구조였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자율성이 보장되는 만큼 책임 또한 학생 개인에게 주어지며, 수업을 놓친 경우 스스로 내용을 보완해야 하고 팀 프로젝트에서도 지속적인 소통과 참여가 필수적이었습니다.

 

생애 첫 마라톤, 슈투트가르트 하프 완주

▲ 생애 첫 마라톤, 슈투트가르트 하프 완주

 

 

Q. 교환학생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문화와 식습관, 여행 방식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었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며 요리를 하고 수영을 하며 보냈던 여유로운 순간들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에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작은 대화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결국 서로 비슷한 고민과 일상을 공유하는 또래라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이 교환학생 생활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	교환학생의 이유이자 4년째 한국과 독일에서 만나고 았는 Niklas

▲ 교환학생의 이유이자 4년째 한국과 독일에서 만나고 았는 Niklas

 

 

Q. 비용이나 생활 측면에서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교환학생은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고려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생활비와 항공료, 기숙사 비용 등을 포함하면 상당한 금액이 들 수 있습니다.
다만 학교에서 제공하는 지원 외에도 다양한 장학재단의 해외 장학금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미리 확인하고 준비한다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여행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현지에서의 생활과 경험에 집중하는 것이 교환학생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Q. 교환학생 경험을 통해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해외에서 직접 생활하며 시야가 넓어진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럽이라는 환경에서 자취 생활을 경험하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서로 다른 가치관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나 자신에 대한 이해도 역시 깊어졌습니다.
또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자신의 강점이 어떻게 발휘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보다 넓은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생활의 마지막 시점에서 교환학생 경험이 하나의 의미 있는 마무리이자 전환점이 되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 교환학생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날

▲ 교환학생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날

 

 

Q.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있는 학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교환학생의 의미는 개인이 설정하는 목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여행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지만, 현지 생활과 사람들과의 교류에 집중한다면 더욱 값진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목표라도 꾸준히 이어간다면, 교환학생 경험은 단순한 기억을 넘어 자신의 역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경험하기 어려운 ‘교환학생’이라는 시간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내기를 추천합니다.

 

 

대학생활 속에서 교환학생은 단순한 해외 경험을 넘어, 새로운 환경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한다. 낯선 곳에서의 생활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쌓은 경험은 앞으로의 진로와 삶에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교환학생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고민하고 있는 학우들에게 하나의 방향이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 더 많은 동국대학교 학우들이 교환학생이라는 기회를 통해 자신만의 가능성을 발견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웹진기자: 이나연 (국제통상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