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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학술원, 마곡사와 업무협약 체결

등록일 2025.08.28. 조회 22

『디지털 사지–태화산 마곡사』 제작을 위한 협력

 

불교학술원 마곡사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본교 불교학술원(원장 정묵스님)이 지난 27일(수) 공주 마곡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주지 원경스님)와 『디지털 사지-태화산 마곡사』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과 불교학술원장 정묵 스님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지털(Digital) 사지(寺誌)』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동국대 불교학술원 K-부디즘 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 사업단(단장 최연식 교수, 이하 사업단)에서 제작하는 불교문화 콘텐츠다. 사업단은 각 사찰에서 자신들의 역사와 문화·기록유산을 엮어 책자 형태로 간행하던 전통적인 사찰지를 지속 가능하고 대중 친화적인 디지털 콘텐츠 형식으로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사업단은 2022년 『지리산 화엄사』를 시작으로 2023년 『팔공산 은해사』, 2024년 『덕숭산 수덕사』를 제작해 한국불교문화포털(https://buddhaland.dongguk.edu)에 공개해 왔다. 2025년에는 『태화산 마곡사』와 『조계산 송광사』를 제작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디지털사지-태화산 마곡사』를 포털에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화산 마곡사』는 역사, 인물, 가람, 신행 4가지 테마로 구성할 예정이다. 삼국사(三國師)로 불리는 자장, 범일, 도선 스님을 중심으로 천년고찰 마곡사의 역사를 다룬다. 또한, 금용 일섭 등 근현대 스님 및 백범 김구와 같은 역사적 인물 중 마곡사와 인연이 깊은 사람들을 발굴해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콘텐츠는 ‘춘마곡추갑사’로 칭송되던 마곡사의 빼어난 경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유서 깊은 마곡사의 가람을 조명한다. 이에 더해, 마곡사의 현재를 잘 보여주는 마곡사의 사회 공헌 활동, 성보박물관 등 문화시설, 대중 친화적인 포교 활동까지 담아내, 마곡사가 한국불교에서 가지는 위상을 재조명한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정묵 스님은 “디지털 사지 『태화산 마곡사』 제작은 1,700년간 이어져 온 한국불교 전통을 현대 기술로 전승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그 내용은 한글 문장으로 쉽게 서술하여 누구나 쉽게 읽고, 쉽게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은 “한국불교 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기반으로서 ‘한국불교문화포털’ 역할에 기대가 크다”며, “『태화산 마곡사』를 통해 그간 개별적으로 소개되던 마곡사의 역사와 가람에 대한 자료를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마곡사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한국불교 문화 대중화에 더 많은 기여를 하도록 사부대중의 뜻을 모으겠다”고 기대와 다짐을 밝혔다. 이어, “더 많은 사찰의 『디지털 사지』가 제작되고 대중에게 공유되어, 한국불교 문화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자체를 보다 풍부하게 만드는 기틀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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