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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학술원, 인곡당 법장 대종사 열반 20주기 기념학술대회 개최

등록일 2025.05.12. 조회 93

수덕사와 공동 주관, <아낌없이 주고 가신 인곡당 법장 대종사> 주제로

 

법장대종사 20주기 학술대회 포스터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묵스님)은 오는 5월 23일(금) 대한불교조계종 국제회의장에서 인곡당 법장 대종사의 열반 20주기를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도신스님)와 공동 주관으로 <아낌없이 주고 가신 인곡당 법장 대종사>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을 역임했던 인곡당 법장 대종사는 ‘자신의 바랑에 중생의 고통을 모두 담고자 했다’고 알려진 참 스승이다. 대종사는 1994년 3월 생명공양실천회 출범과 함께 본부장을 맡으며, 불교계 장기기증 운동을 시작한 인물이다. 이듬해부터는 신장이식, 뇌사자 장기기증, 골수기증 등을 이뤄내며 불교계에 ‘생명나눔운동’을 정착시켰다. 이후 대종사는 평생을 생명운동에 매진했으며, 마지막까지 자신의 법구를 기증해 무소유와 베풂의 삶을 실천했다.

 

법장 대종사는 총무원장 재임 중 비구니 문화부장을 발탁하는 등 비구니스님 위상 제고와 관련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가졌던 대종사는 이라크 전쟁 당시 조속한 전쟁 중단과 평화 정착을 위해 전쟁터인 자이툰 부대를 방문했다. 불교 문화재의 책임 있는 관리와 지원을 위해 문화재청을 차관급 기관으로 승격시키는 일에도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인곡당 법장 대종사의 열반 20주기를 맞이해 스님의 보살행을 학술적으로 정립한다. 인곡당 법장 대종사의 총무원장 시기에 총무부장을 역임한 현고 스님이 기조강연을 맡는다. 학술발표는 총 4개 주제로 구성되며, ▲이자랑 교수(동국대 HK교수)의 ‘인곡당 법장 대종사의 출가와 수행’ ▲문광 스님(동국대 HK연구교수)의 ‘인곡당 법장 대종사의 법맥과 가풍’ ▲이성수 기자(불교신문 편집국장)의 ‘인곡당 법장 대종사의 사회활동 ▲김응철 교수(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의 ’인곡당 법장 대종사의 종단활동‘의 순서로 진행된다. 발표 이후에는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을 좌장으로 발표자 전원이 참석하는 종합토론이 열린다.

 

인곡당 법장 대종사 열반 20주기 기념사업회는 오는 9월 11일(목) 인곡당 법장 대종사의 다례제에서 ‘대종사의 삶과 사상을 정리한 행장집(가제)’을 봉행한다. 행장집은 대종사와 관련한 보도기사들이 수록되며, 대종사의 삶을 정리한 엄선된 사진들과 대종사의 인간적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인연담 및 학술대회 논문들도 함께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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