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과 고민영 석사과정생, ‘주한 이탈리아대사 일일 체험 공모전’ 우승
▲왼쪽부터 고민영 동국대 화학공학과 석사과정생(청정에너지 및 반응·분리 연구실), 박정훈 동국대 교수, 에도아르도 마뇨네 교수
동국대학교 화학공학과 고민영 석사과정생이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이 주최한 ‘주한 이탈리아대사 일일 체험’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이탈리아 여성 과학자 리타 레비 몬탈치니(Rita Levi-Montalcini)의 생일과 ‘세계 이탈리아 과학인의 날’을 기념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성평등 실현을 주제로 진행됐다.
고민영 학생은 ‘이탈리아 여성 과학자의 비전을 통해 STEM 분야의 성평등 실현하기’를 주제로 창의적이고 깊이 있는 의견을 제시하며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오는 4월 22일,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하루 동안 직접 수행하며 외교 활동을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됐다.
고민영 학생은 현재 청정에너지 및 반응·분리 연구실 소속으로, CO₂ 포집 및 자원화 기술 개발 등 기후·에너지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실은 박정훈 교수와 이탈리아 국적의 에도아르도 마뇨네(Edoardo Magnone) 교수가 10년 넘게 공동연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학업과 연구를 경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고민영 학생은 평소 연구실에서 에도아르도 마뇨네 교수와 함께 연구를 수행하며 글로벌 소통 역량과 다양한 문화적 이해를 쌓아왔다. 이번 공모전에서도 국제 협력과 STEM 분야 성평등에 대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민영 학생은 “연구실에서 이탈리아 교수님과 함께 연구하며 자연스럽게 국제적 소통 능력을 키워왔다”며, “이번 일일 대사 체험을 통해 STEM 분야에서 여성 과학자의 비전을 실천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장하는 값진 경험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