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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교수 개인전 ‘길에서 조우하다-별’

등록일 2022.02.11. 조회 1441

미술학부 이주원 교수가 '길에서 조우하다 – 별'이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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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교수 개인전 ‘길에서 조우하다 –별’



어둑어둑한 전시회장으로 들어서면 네거티브 필름 위에 드로잉한 작품 80점이 환등기를 통해 투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서문을 쓴 평론가 성시정씨는 “이주원 교수의 작품에서 사용된 흑백 네거티브필름은 기술복제시대의 산물이다. 기술적으로 이 필름은 무한 복제될 뿐만 아니라 이 필름을 슬라이드 마운트에 장착하여 환등기로 투사된 이미지 또한 무한 복제된다. 어디까지 원본인지 어디까지 복제인지 그 경계가 모호하다. 이주원의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이 품은 아우라는 원본같은 복제와 복제같은 원본에서 방황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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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작은 작가가 길 위에서 현기증을 포착한 창작물이라고 한다. 환등기를 통해 벽에 비친 80컷의 이미지를 보고 느끼는 점은 보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고, 환등기에 장착된 슬라이드가 원본인지 벽에 투영된 이미지가 원본인지 의문점도 들 것이다. ‘이것이 작가는 던지는 메시지가 아닐까?’라고 생각해 본다. 궁금하다면 직접 전시회장을 찾아보기를 권한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여유를 갖고 예술품과의 조우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전시는 오는 2월 20일까지 윈도우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웹진기자 : 이하경 (경제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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