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산악인 박영석 대장 탐험도전정신 계승의 날’ 행사 개최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대장’이라는 호칭이 자연스러운 동국인, 박영석 대장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8년이 되었다. 10월 17일(목) 오후 중앙도서관 박영석 부조 앞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故박영석 대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8회 박영석 대장 탐험도전정신 계승의 날” 행사에 참석하려는 사람들이었다.
이번 행사는 동국대학교 곽채기 교무부총장과 이영균 박영석재단 이사장, 김헌태 동국산악회장, 김종헌 총학생회장, 김효서 동국산악부 부장의 기념사 후, ALPENTRIO와 요들러 서용율 씨의 추모공연이 이어졌다.
故박영석 대장은 1983년 체육교육과에 입학과 동시에 동국산악회에 가입한 이후 줄곧 산악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1993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 아시아 최초 무산소 등정 △2001년 세계 최단 기간 히말라야 8000m 14개 봉 완등 △2005년 인류 최초 산악그랜드슬램(7대륙 최고봉 등정 및 3극점 도달) 달성 △2009년 에베레스트(8848m) 남서벽 코리아 신(新)루트 개척 등 인간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산악계의 큰 발자취를 남겼다.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고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강조했던 故박영석 대장. 지난 2011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을 새로운 루트로 오르다 불의의 사고로 실종됐지만, 그는 후배들에게 도전 정신을 심어준 영원한 동국인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