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을 위한 인생담론
스스로를 초허당후원기금의 일꾼이라 겸손하게 칭하는 권오춘(영문·57)동문이 지난 24일 우리대학 학림관에서 "리더십을 위한 인생담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취업실전전략>및 <코칭 리더십>강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권오춘 동문이 실제 살아온 당신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이 어떠한 가치관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전하며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강연에는 수업 참여자들뿐만 아니라 취업센터 담당자 및 관련 교원 등이 다수 참석했다.
권오춘 동문은 "과거의 나는 과거의 나일 뿐, 내일의 새로운 나를 만들 수 없다"며, "가만 있으면 변하는 건 없다. 내가 변해야만 새로운 나를 만들 수 있으며, 진취적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면 언젠가 목표를 성취한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난관을 극복해온 자신의 삶을 잡초에 비유한 '초허당(草墟堂)'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현재 속에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재는 스스로의 행동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며 "도전하고 행동할 수 있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따뜻한 선배의 조언을 남겼다.
특강에 참여한 <취업실전전략> 수강 학생은 "최근 잦은 실패로 인해 좌절한 상태여서 학교의 도움을 구하고자 수업에 참여했는데, 정말 좋은 강의를 들은 것 같다"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끝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강의를 주최한 역량개발센터의 이소정 과장은 "권오춘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도전할 용기를 얻고,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좋은 특강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춘 동문은 학업과 일을 병행할 만큼 가난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대학 졸업 이후 사업체를 운영하며 나눔에 있어 누구보다 아낌없이 주는 삶을 살아왔다. 권오춘 동문은 모교 사랑과 후학 양성에 대한 열정으로 우리 대학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 2004년과 2006년 각각 양재동 소재 오피스텔 5채와 용인 소재 건물 및 토지를 우리 대학에 기증해 ‘초허당 기회장학기금’을 출연한 이후 형편이 어려운 지방 출신 이공계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350여 명의 예술가들을 후원하며 평생 수집한 미술품 312점을 기증했으며, 작품들은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에 전시되어 있다.
우리대학은 권 동문의 인재양성과 사회 환원 노력에 대한 공로로 2018년 2월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