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창업기술본부, ‘제2회 동국 인터비즈’ 개최… 대학 기반 ‘컴퍼니빌더’ 역할 본격화
- 로터스바이오·라이스밸류 등 초기기업, IR 통해 실제 투자 유치 ‘쾌거’
- ‘동국 인터비즈’로 지역 창업 생태계 모델 구현… 대학 주도 기술 발굴부터 기술 고도화, 기술창업, 성장 지원, 투자 유치까지
- 유광호 본부장 “대학은 이제 ‘컴퍼니빌더’… 창업기업에 ‘투자’ 제공하는 역할 해낼 것”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3일(수)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 상영바이오관 8층 상영홀에서 ‘제2회 동국 인터비즈’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동국대학교 창업기술본부(본부장 유광호)가 주관한 ‘제2회 동국 인터비즈’에서는 기술설명회, IR 데이,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참여 기업들이 투자사로부터 실제 투자를 유치하거나 적극적인 검토를 이끌어내며, ‘컴퍼니빌더’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4년 첫 개최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지자체, 산업계, 학계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는 ‘기술설명회’와 실질적인 자금 조달을 위한 ‘IR데이’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며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IR데이에서는 대학이 직접 기술을 발굴하고 창업을 지원한 초기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들 앞에서 사업성을 입증받았다. 올해 설립된 초기기업인 ㈜로터스바이오(대표 신한승)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2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 지으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창업한 ㈜라이스밸류(대표 진봉균) 역시 국내 대표 투자사인 씨엔티테크로부터 실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사례는 대학의 체계적 기술창업 지원과 시장성 검증 역량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투자 검토 단계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졌다. 유진바이오소프트(주)(대표 유진태)와 엠테라벡스(주)(대표 신주엽)는 스케일업파트너스로부터 기술과 사업 모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후속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날 IR데이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원경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4개 기업 모두 기술적 깊이와 사업성이 매우 우수했으며, 무엇보다 대학이 ‘컴퍼니빌더’로서 원천기술을 창업과 자본으로 매끄럽게 연결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행사를 총괄한 동국대학교 유광호 창업기술본부장은 “오늘의 성과는 대학이 더 이상 상아탑 속 교육기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대학의 역할은 우수한 기술을 발굴해 창업으로 연결하고, ‘투자’라는 가장 강력한 성장 무기까지 기업에 쥐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학은 기술창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컴퍼니빌더’로 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국대 창업기술본부는 대학 기술창업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향후 지자체 및 투자사와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여 ‘기술 발굴 → 기술 고도화 → 기술창업 → 성장 지원 →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기술사업화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지역 기반의 창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