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 ‘무문관 집중수행’ 사전접수 시작
“깊은 침묵 속에서 나를 만나는 시간”
- 외부 단절과 내면 집중을 통한 수행형 명상, 참가자 사전 모집
- 깊은 침묵 속 자아성찰…명상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집중 수행 프로그램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7월 16일(수)~7월 22일(화)까지 무문관 집중수행 프로그램 사전신청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본교 불교학술원(원장 정묵스님) 종학연구소(소장 정도스님)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6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2025년 8월 1일(금)부터 8월 5일(화)까지 4박 5일간, 대구 군위군 제2석굴암에서 진행되며, 참여자는 외부와의 단절 속에서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고요한 수행 방식을 경험할 예정이다.
무문관 집중수행 프로그램은 외부와의 단절 속에서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고요한 수행 방식으로, 현대인의 분주한 삶 속에 필요한 진정한 쉼과 통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무문관(無門關)’은 글자 그대로 ‘문이 없는 관문’을 뜻하며, 전통적으로 무문관 수행은 대체로 안거 기간인 90일간, 혹은 1년, 3년의 장기간 동안 선방의 스님들이 확철대오를 이루기 위해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채 수행정진하던 치열한 공부법이었다. 스스로의 마음을 넘는 것 외에는 열릴 문이 없다는 깨달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무문관은 단순한 묵언 수행 공간을 넘어, 오직 자신을 통과해야만 들어설 수 있는 수행의 세계를 의미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서도 무문관의 수행 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외부 자극을 철저히 차단한 채 내면에 깊이 몰입하도록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도시의 소음과 분주함에서 벗어나 진정한 고요에 이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수행의 장이다. 수행자는 밖에서 잠겨진 방에 홀로 들어가 대화나 전자기기 사용 등 모든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오직 화두 참구에 몰두하게 된다. ‘깊은 침묵 속에서 나를 만나는 시간’이 곧 무문관의 핵심이다.
본 프로그램은 K-명상 활성화를 위해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정원은 20명이다. 무문관 수행에 관심 있는 출·재가자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문의 및 참가 신청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02-2260-3371, 02-2260-8533) 또는 서울국제명상엑스포홈페이지 및 QR코드 사전 등록으로 가능하다.(https://mind.dongguk.edu/front/).
한편, 제6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의 주요 프로그램 일정으로는 9월 25~26일 동국대학교 본관 남산홀에서 명상 콘퍼런스, 11월 22~23일 SETEC에서 운영되는 명상 체험 부스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와 함께 문화·체험·교육 분야 16개 연중 상시 프로그램이 병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