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행사

동국대학교 종학연구소 제15회 학술대회 개최

등록일 2022.11.11. 작성자 관리자 조회 645

동국대학교 종학연구소 제15회 학술대회 개최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정도스님)는 ‘대중과 함께하는 불교관 고찰’이라는 주제로 오는 18일(금)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불교가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학술대회는 총 3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먼저 제 1주제로 ‘불교의 중생존중과 생명인식’에 대해 정운스님이 첫 발표를 맡는다. 초기경전에 나타난 붓다의 생명 존중 및 대승경전의 본각・불성 사상을 근간으로, 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보는 불교의 전통적인 생명인식과 그 현대적 의의에 대해 고찰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논평은 운문사 승가대학 교수 원법스님이 담당한다.

제 2주제는 동국대 의학과 문일수 교수가 ‘제4차 산업혁명 사회와 불교수행’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문일수 교수는 현대사회 주요 이슈에 대한 불교 윤리적 측면의 견해를 피력해왔는데, 이번에는 제 4차 산업혁명 사회를 불교 수행의 영역에서 다룰 예정이다. 특히 명상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원리를 뇌과학적으로 규명하여 불교 명상이 지닌 현대적 가치를 조명할 것으로 보인다. 논평은 박재용 동국대 불교대학원 겸임교수가 맡는다.

제 3주제는 ‘미래세대를 위한 명상 체험 방법 연구’로 동국대 대학원 불교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여암스님이 발표한다. 이어서 카이스트와 동국대 대학원 인도철학과를 졸업한 도연스님의 논평이 예정돼 있다. 여암스님의 발표를 통해 매체의 발달에 따른 명상 체험 방법의 변화 과정과 미래 전망을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명상의 현대화와 명상법 개발은 최근 불교학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주제인 만큼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불교 사상과 수행 전통에 담긴 보편적 가치와 대중 친화적 요소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종학연구소는 한국 선불교의 수행 전통이라는 대주제를 중심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왔으며, 코로나 시기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불교의 대응을 주제로 하여 선제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5월에 개최되었던 제14회 학술대회도 현대사회의 생명 인식에 대한 불교적 관점을 주제로 열리는 등 최근에는 현대사회의 변화에 주목한 의제들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왔다.

15차 학술대회 역시 생명과 4차 산업, 매체의 발달이라는 현대사회의 주요 이슈들을 불교적 관점에서 접근하기 위한 학술논의의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종학연구소장 정도스님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중과 함께하는 불교관의 고찰을 통해 불교의 현대화와 대중화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학교 챗봇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