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스웨덴 국제 연사 참여 … 국제포럼으로서 자리매김
동국대 비롯해 전국 32개교 공동주최 대학리빙랩네트워크 국제포럼 성황리 성료
▲ 37개교가 함께 참여한 대학리빙랩네트워크 하이브리드 협약식
동국대 LINC+사업단이 지난 2일(수) 코엑스 아트홀에서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제4회 대학리빙랩네트워크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전환과 대학 리빙랩’이라는 주제로 산‧관‧학‧지 상생협력 플랫폼 대학 리빙랩이 사회혁신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협력과제는 무엇이 있는지, 대학 간의 우수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유대관계 강화와 지역사회공헌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행사는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유기홍 위원장은 “정부와 지방단체 그리고 대학이 협력해서 삶의 현장에서 뿌리내린 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대학리빙랩네트워크 포럼이 앞으로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훌륭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라면서 “국회교육위원장으로서 새롭고도 중요한 시도인 리빙랩 네트워크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며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어 교육부 박백범 차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백범 차관은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의견이 리빙랩을 비롯한 대학 산학협력의 나침판이 되어 사회 혁신과 성장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현장을 찾은 한국연구재단 남기곤 학술진흥본부장은 “2019년 국회에서 18개 대학을 중심으로 첫 출범한 대학리빙랩네트워크가 불과 1년 만에 37개교로 늘어난 것은 대학의 사회 기여가 점차 확대된 결과”라면서 “네덜란드와 스웨덴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 국제 포럼으로써 이번 행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발상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1부 순서의 마지막은 대학의 지역사회 혁신 및 산학협력 증진의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대학리빙랩네트워크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은 사회적거리두기를 감안하여 ZOOM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협약으로 체결됐다. 현장에는 대학리빙랩네트워크 회장교인 전주대학교 지역혁신센터를 비롯하여 행사를 주관한 동국대학교와 대전대학교, 신규 협약을 체결하는 4개 대학(가톨릭대학교, 군산대학교, 단국대학교, 충북대학교)가 함께했다. 그 외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30개 대학 LINC+사업단과 연구기관은 온라인으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2부 행사에서는 해외의 리빙랩 선도모델인 네덜란드 ‘전환이론’의 저자이자 노테르담 에라스무스 대학교 교수 데르크 루어바흐(Derk Loorbach)와 스웨덴 공립대학교 룬드 대학교 옥사나 몽트(Oksana mont),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양준화 사무총장과 전주대학교 지역혁신센터 한동숭 센터장이 발제자로 참여하여 국내·외 리빙랩 성공사례 공유하고, 지속가능한발전에 대해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3부 행사는 대학리빙랩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37개 대학이 이원생중계 토론에 직접 참여하여 대학의 지역혁신 및 산학협력 증진의 공통 목표로 의견을 나눴다. 동국대학교 LINC+사업단 조윤오 지역사회협업센터장은 “대학을 중심으로 한 리빙랩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혁신을 위해 대학들이 연대하고 지역혁신의 핵심 주체로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학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사회문제 해결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리빙랩네트워크는 지난해 7월 국회에서 첫 출범 이후 매년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국회교육위원회 그리고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의 후원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