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제132회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은평 삼천사, 장학금 5천만 원 전달
서울 은평구 거주 학생, 이과대학 불교동아리 ‘자연科 함께’ 등 50명 대상

은평 삼천사(회주 성운 대종사)가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에 동참하며 동국대 재학생들과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16일(화) 오후 2시, 서울캠퍼스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은평 삼천사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제132회)’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 은평구 거주 학생과 이과대학 불교동아리 ‘자연科 함께’ 회원, 대학원 학인스님, 북한출신 학생 등 총 50명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수여식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동국대학교 윤재웅 총장, 박기련 법인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 사무처장, 조영일 서울캠퍼스 건학위원회 사무국장, 이경철 대외협력처장 등 법인과 학교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은평 삼천사에서는 회주이자 성운장학재단 이사장인 성운 대종사, 삼천사장학재단 상임이사 동출스님 및 삼천사장학재단 이사 10명이 함께 참석해 직접 장학생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사장 돈관스님은 “오늘까지 은평 삼천사와 인연을 맺은 동국대 재학생들이 약 200명에 육박하게 됐다”며, “기회가 닿을때 은평 삼천사에 방문해 깨달음과 휴식을 얻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동국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은평 삼천사와 삼천사장학재단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장학생들도 후원 사찰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윤재웅 총장은 “삼천사와 함께하는 약 200명의 재학생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장학생들이 어긋나지 않게 성장하고 불심을 키우고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은평 삼천사 회주 성운 대종사는 “동국대학교가 올해 보여준 놀라운 규모의 단체 수계법회를 삼천사 먼발치에서 지켜보며 응원했다”며, “젊은 불자 양성이라는 목표를 향한 이사장 스님과 총장님, 학교 관계자들의 노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한편, 132회를 맞은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은 2021년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가 시작한 장기 프로젝트로, 동국대 학생들과 지역 사찰을 연결해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양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인재불사 장학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