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제118회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 성료
군포 정각사,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재학생 20명 대상
군포 정각사(주지 정엄스님)가 동국대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을 후원하며 ‘인재불사’에 동참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 돈관스님)는 지난 3일(수) 오후 3시 30분,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군포 정각사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제118회)’을 개최했다. 이날 군포 지역 출신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2천만 원이 전달됐다.
전달식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기련 법인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 사무처장, 조영일 서울캠퍼스 건학위원회 사무국장, 이경철 대외협력처장 등 법인과 학교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포 정각사 주지 정엄스님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겸 해외특별교구장 직무대행 정범스님, 군포 정각사 신도회 회원들이 함께 장학생들과 인연을 맺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국대 선학과를 졸업한 정엄스님은 화엄사상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동국대에 석림회 장학금을 전달하며 인재불사에 동참한 바 있으며, 올해 동국대 측으로 전달한 기부 총액은 8천1백만 원에 달한다.
이사장 돈관스님은 “도심포교의 선구자인 정엄스님은 늘 ‘인재불사’를 최우선으로 두는 분으로,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의 취지와도 잘 맞는 분”이라며, “장학생 여러분들도 ‘소원이 꼭 성취되는 절’ 군포 정각사에 시간이 될 때 찾아 뵙고 고민도 나누며 인연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윤재웅 총장은 “올해 5월에도 학인스님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해주셨는데, 이렇게 정엄스님께서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에도 동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오늘 소중한 인연을 마음에 간직하며 장학생 여러분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엄스님은 “장학생 여러분들이 학생의 본분을 지키고 목표를 향해, 미래를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보태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더 많은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장학제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범스님은 “오늘 이 자리는 동문들의 잔잔한 마음에 하나의 파동을 만드는 자리”라며 “동국대학교로 모두의 마음이 모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18회를 맞이한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은 2021년 시작한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의 장기 프로젝트다. 동국대학교 학생들과 지역 사찰들을 이어주며,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인재불사 장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