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사, 동국대에 2천만 원 기부
대한불교조계종 삼천사(회주 성운스님)가 동국대에 2천만 원을 기부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스님)는 26일(수) 오후 1시,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삼천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여식에는 건학위원회 위원장 돈관스님, 박기련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학교법인에서는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는 기획부총장 종호스님과 박광현 교무학생처장 그리고 삼천사 장학생들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한다. 삼천사는 동국대 재학생을 학교로부터 추천받아 20명을 선정, 장학금을 수여했다.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은 “‘지역사찰과 해당지역 학생을 연계하는 동국대 건학위원회의 장학사업으로 인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의 인연이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성운 큰스님께서 이번에 은평구 지역 학생들을 20명이나 선발해주셔서 학교입장에서 더 많은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국대 기획부총장 종호스님도 “성운 큰스님께서 평소 학교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 동국대학교 역시 큰 스님의 뜻을 받들어 학생들이 사회에서 빛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학생들 역시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진해달라”고 밝혔다.
성운스님은 “건학위원회에서 마련해주신 좋은 기회로 인재불사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인재불사야말로 가장 중요한 불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동국대학교가 무궁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민(전자전기공학부 4학년) 학생은 장학생을 대표해 삼천사와 성운스님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상민 학생은 “좋은 기회로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사찰 덕분에 장학금을 받게 됐다”며 “지원받는 것 이상으로 베풀고 살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지닌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의 모든 사찰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