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부산), 동국대에 1천만 원 기부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주지 혜도스님)이 동국대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스님)는 25일(목) 오후 2시,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한마음선원(부산)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건학위원회 위원장 돈관스님, 박기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학교법인에서는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는 윤성이 총장과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박광현 교무학생처장이 함께 했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장이자 주지 혜도스님은 개인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정각원장 진명스님이 대신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한다. 한마음선원(부산)은 동국대 재학생을 학교로부터 추천받아 10명을 선정, 장학금을 수여했다.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은 “등록금 걱정 없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고문 자승스님의 말씀으로 시작된 미래불자 육성장학이 어느덧 20회가 됐을 뿐만 아니라, 지역인재와 지역사찰과의 인연의 끈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있다”며 “한마음선원과 인연이 깊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학생들이 선발이 되어 기쁘다. 학생들도 장학금을 받고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국대 윤성이 총장은 “오늘은 마침 가을 학위수여식으로 오랜만에 오렌지색 학위복으로 교정이 아름답게 물들었다. 최근 동국대는 2021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순위 9위, 입결점수 상승 등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9월 1일부터 진행되는 취업박람회에도 많은 참여로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로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련 사무총장은 “이번 장학금 수여를 계기로 한마음선원을 고향사찰이라 생각하고 사찰에 자주 찾아가길 바란다.”며 “여러분들이 훌륭한 인재가 되는 것이 동국의 발전이고, 불교 중흥이다”고 밝혔다.
혜도스님을 대신해 정각원장 진명스님은 “혜도스님과 개인적인 인연으로 장학금 권선을 요청드렸는데, 흔쾌히 학생들을 지원해주셔서 혜도스님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도 꼭 필요한 곳에 장학금을 사용해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수현(국제통상학과 4학년) 학생은 장학생을 대표해 한마음선원 부산지원과 혜도스님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서수현 학생은 “이번 장학 선발을 통해 올바르고 선한 사회인이 되어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의 모든 사찰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