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관음종 종정 홍파스님, 장학금 ‘3천만원’ 기부
지난 1일(월), 대한불교관음종 제9세 종정이자 재단법인 동국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홍파스님(불교 63)이 동국대를 찾아 기부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홍파스님의 뜻에 따라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홍파스님은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불교학과 동창회장, 동국장학회 이사 등의 활동을 지속해왔다. 올해 4월에는 동국장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되어 동문 장학사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홍파스님은 “모교에서 얻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지난 60년간 수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어 모교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고 전하며, “지금까지 얻은 것들을 후배들에게도 최대한 많이 베풀 수 있도록 이 생명이 다할 때 까지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기부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에 윤성이 총장은 “스님의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크나큰 사랑과 정성에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장학금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욱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화답했다.
홍파스님은 지난 6월, 대한불교관음종의 제9세 종정으로 추대되었다. 1961년 태허 대종사 문하에서 득도한 홍파스님은 대학생불교연합회 창립, 국군 군법사 제도 도입, 외국인 대상 템플스테이 사업 도입 등 다양한 불교계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 과정에서의 소통과 단합 능력을 인정받아 조계종을 비롯한 30개 종단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직을 30년 이상 수행했으며,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 겸 재단 이사장으로도 33년 동안 역임했다.
한편,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윤성이 총장과 박대신 총동창회장,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등의 교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