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전문 방송인 썬킴, 동국대서 ‘살아있는 역사’를 전하다
썬 킴, “역사는 암기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7일(화), 남산홀에서 건학 120주년 기념 개최된 대형 교양 강좌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다섯 번째 초청 명사로 역사 스토리텔러 썬 킴(김선영)을 초빙해 성황리에 강연을 마쳤다. 썬 킴은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삶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썬 킴은 강연의 핵심 키워드로 ‘사람’과 ‘장소성’을 꼽으며, “역사는 박제된 지식이 아닌 지금 우리 서 있는 공간의 연결”이라고 전했다. 그는 역사를 단순한 연도와 사건나열로 암기하는 대상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의 선택과 감정이 담긴 ‘이야기’로 정의했다. 특히, 동국대학교가 위치한 남산 일대와 장충단 등 학생들이 매일 지나치는 공간에 숨겨진 역사적 의미를 재해석하며, 역사가 멀리 있는 학문이 아니라 우리가 숨 쉬는 공간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썬 킴은 '역사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처음부터 역사 전문가를 꿈꾼 것이 아니라, 영화학 학사와 언론학 석사 등 다양한 학문적 배경과 경험을 거치며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왔다"고 밝히며,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계속해서 시도하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학생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그는 학생들에게 "결국 우리의 삶도 하나의 역사다. 지금 이 순간의 선택과 경험이 모여 각자의 위대한 서사를 만들어간다"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학생들이 당장의 정답을 찾기보다 다양한 도전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