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제11회 파이콘 한국 2025』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파이썬 컨퍼런스… 3일간 기술과 교류의 장 열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8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사흘간 동국대학교 신공학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파이썬 개발자 컨퍼런스인 ‘파이콘 한국 2025’(PyCon KR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행사를 통해 파이썬을 사랑하는 개발자와 학생, 전문가,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기술 애호가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장이 마련됐다.
올해 슬로건은 숫자‘ 11’의 선이미지와 ‘실을 엮는’ 이미지와 연계한 “Weave with Python(파이썬으로 세상을 엮다)”로, 파이썬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람과 사람, 아이디어와 기술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짜다(weave)’라는 직조의 이미지를 통해 파이썬의 연결성과 창조성을 동시에 보여주며,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와 학습자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상징한다.
올해 행사 장소가 컨벤션 센터가 아닌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점도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학술적 무게감’보다는 학교 축제와 같은 자유롭고 참여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파이콘 한국 준비위원회는 “학교라는 공간은 새로운 세대가 출발하는 자리이며, 파이썬 커뮤니티가 젊은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무대”라고 밝혔다.
PyCon Korea 2025에는 총 680명이 등록했으며, 하루 평균 약 480명이 동국대학교 신공학관을 찾았다. 50여 명의 동국대 재학생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최신 파이썬 기술과 실무 사례를 배우고, 실전 경험과 학문적 인사이트를 쌓았다.
첫째 날은 10개의 실습 중심의 튜토리얼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파이썬의 기본 활용부터 최신 기술 트렌드까지 다양한 주제를 직접 실습하며 배울 수 있었다. 둘째 날 진행된 키노트에서는 파이썬 커뮤니티의 발전과 미래 비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공유되었고, 발표 세션에서는 40여 개의 발표를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부터 심화 기술 노하우까지 현업 개발자와 전문가들의 실제 경험이 소개되었다. 셋째 날에도 발표 세션이 이어지는 한편, 5분 이내로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는 라이트닝 토크와 ‘열린 공간(Open Spaces)’에서는 부담 없이 발표하고 관심 있는 기술을 토론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이번 PyCon Korea 2025는 동국대학교의 열린 학습 환경과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기술과 사람, 커뮤니티를 하나로 잇는 축제의 장이었다. 임대운 동국대 SW교육원장은 “이번 행사는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고, 학생과 개발자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2025 PyCon Kore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동국대학교 SW교육원이 사단법인 파이썬사용자 모임과 공동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