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인연을 잇는 '동국 가족 장학'
동국대, 2026-1학기 동국가족장학 통해 가족 단위 장학 지원
성적·소득 아닌 가족 관계 기준으로 1회 100만 원 수업료 감면 제공
신입생 “같은 학교에 가족이 있다는 점이 입학에 큰 힘이 돼"

▲ 2026년의 새로운 봄을 기다리는 동국대학교
동국대학교가 올해도 신·편입생을 대상으로 ‘동국 가족 장학’을 운영한다.
동국 가족 장학은 가족 구성원 중 2인 이상이 동국대학교 또는 동국대학교 대학원에 재학하거나 동일 학기에 입학한 경우를 대상으로 하는 장학 제도다. 선정된 학생에게는 1회에 한해 100만 원의 수업료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해당 장학은 성적, 소득, 비교과 활동 등 개인의 성취를 기준으로 설계된 일반적인 장학 제도와는 결이 다르다. 개인의 경쟁력이나 성과보다는 ‘가족’이라는 관계를 매개로 형성된 학교와의 연결성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신청 대상은 2026-1학기 학부 신·편입생 가운데 부모, 자녀, 형제·자매, 부부가 본교 또는 본교 대학원에 재학(휴학) 중이거나 동일 학기에 입학한 경우다. 이 외에도 직계 3대가 모두 본교 학사과정에 입학했거나, 본교 학사과정을 졸업한 부부 동문의 자녀가 입학한 경우 역시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동일한 가족 관계로 여러 명이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장학금은 1인에게만 지급된다.
이 제도는 서로 다른 시점에서 이루어진 진학이 동국대학교라는 하나의 공간 안에서 겹치는 순간을 장학 제도로 기록하고자 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단순한 학비 지원을 넘어, 한 가정 안에서 동국대학교와 이어져 온 관계의 연속성과 세대 간 연결을 제도적으로 인정하는 장학이라 할 수 있다.
이미 동국대학교에 재학 중인 형제가 있어 2026학년도 신입생으로 입학한 동생이 장학혜택을 받을 예정인 사례도 있다.
익명의 한 학우는 “동생이 같은 학교에 입학해 가족 장학 대상이 됐다”며 “입학 초기에는 등록금 부담이 큰데, 수업료 감면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금액적인 지원도 의미 있었지만, 가족이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학교 차원에서 제도로 인정해준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신입생으로 입학한 동생 역시 “별도의 신청 없이 장학이 적용돼 부모님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뿌듯하다”며 “가족과 같은 캠퍼스를 공유하게 됐다는 점에서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 가족 장학 신청은 2월 27일 오후 4시까지이며, 관련 세부 사항과 제출 서류 안내는 학사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웹진기자: 정세영(영어통번역학전공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