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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희 교수·김정석 교수 저서, ‘2025년 세종도서’ 선정

등록일 2025.12.26. 조회 41

발견을 위한 한국어 의미론나중에 누가 돼지갈비 사주겠나

▲ (왼쪽) 발견을 위한 한국어 의미론(명정희,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교수)

▲ (오른쪽) 나중에 누가 돼지갈비 사주겠나(김정석, 사회학전공 교수)

 

‘2025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교양부문에 본교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명정희 교수와 사회학전공 김정석 교수의 도서가 각각 선정됐다.

 

명정희 교수의 『발견을 위한 한국어 의미론』은 언어의 의미를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형식 의미론의 전문 영역을 일반 대중과 학계 모두가 소통 가능한 방식으로 풀어내고자 기획된 책이다. 기존의 형식 의미론 서적들이 논리 기호 중심의 기술에 치중하여 독자와의 거리감을 형성했던 반면에, 이 책은 “의미란 무엇인가”, “문장의 의미는 왜 합성적으로 해석되는가”, “합성적으로 해석할 수 없는 의미는 어떻게 도출되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하여, 실제 의미 현상을 독자들과 함께 탐구하는 학문적 여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정석 교수의 『나중에 누가 돼지갈비 사 주겠나 – 포토보이스로 기록한 노년, 장애, 돌봄의 초상들』은 고령화, 장애 그리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관한 인식과 접근 방식을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다. 노인·장애인·요양보호사·발달장애인 부모 등 22명 참여자를 선정하고, 그들의 사진과 글을 통해 일상 속 돌봄과 존엄의 문제를 기록하고 성찰한 내용을 담아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동떨어진 문제로 여겨진 노화와 장애, 돌봄을 주는 사람과 돌봄을 받는 사람의 인식에 관한 질문을 새롭게 제시했다.

 

한편, 세종도서 지원사업은 매년 학술적·공익적 가치가 높은 도서를 선정해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하는 사업으로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