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2025년 가을 학위수여식 개최
학·석·박사 총 1,846명 학위 수여
졸업생 소감부터 동문 선배 축하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학위수여식’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21일(목) 오전 11시 남산홀에서 「2025년 가을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학위수여 대상자는 학사 1,008명, 석사 717명, 박사 121명 등 총 1,846명이며, 성적우수자 및 공로상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행사에는 윤재웅 총장을 비롯해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문선배 총동창회장, 송석구 전 총장, 윤성이 전 총장, 지정학 법인 사무처장, 정영식 기획부총장, 김용현 교무부총장, 강규영 연구부총장, 성정석 BMC부총장, 정각원장 제정스님 등 학교와 법인 및 산하학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1부와 2부 및 부대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행사는 윤재웅 총장이 박사학위 수여자를 직접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오전 9시 30분부터 박사학위 수여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11시부터 진행된 2부 행사는 ▲개식 ▲삼귀의례 ▲국민의례 ▲학사보고 ▲총장 식사 ▲이사장 치사 ▲총동창회장 축사 ▲명예박사 학위수여 ▲공로상 수여 ▲학위 수여 ▲졸업대표자 연설 ▲동문 축사 ▲교가제창 ▲사홍서원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윤재웅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 ‘자리이타’를 강조하며, “자신과 이웃 모두를 이롭게 하는 삶을 기억하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며 함께 성장하는 자세가 진정한 지성인의 모습”이라고 전했다. 또한, “여러분은 이미 건학이념과 함께 역량을 갖춘 동국인”이라며, “지금 이 시간 이후로도 동국의 이름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되길 바라며, 동국대학교는 언제나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따뜻한 쉼터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사장 돈관스님은 치사를 통해 “졸업이라는 결실을 맺은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여러분은 치열한 학문의 여정 속에서도 불확실한 시대를 꿋꿋이 견디며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고 졸업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복잡한 세상을 꿰뚫어보는 지혜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더불어사는 자비, 성찰과 발전을 멈추지 않는 정진까지, 동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스란히 담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참된 동국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선배 총동창회장은 “어려운 학문적 훈련을 마치고 영광스러운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 여러분들을 축하한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는 여러분의 이야기로 세상을 밝히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여러분들이 도전할 모든 것에 직관과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길 35만 동국대 동문을 대표해 응원하겠다”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공로상 및 성적우수자 시상이 끝나고 졸업생 대표 연설과 동문 축사가 이어졌다. 졸업생 대표로 사회복지상담학과 김슬기 졸업생이 단상에 올랐으며, 동문 축사는 교통 약자 이동지원 플랫폼 ‘고요한 택시’로 알려진 ㈜코액터스 송민표 대표(컴퓨터공학전공 12)가 맡았다.
특히, 동국대는 이번 가을 학위수여식에서 각 단과대학 별로 학위수여식을 진행하며, 학위수여식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 주요 포토존에서 여유롭게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모두가 함께하는 학위수여식’을 주제로 졸업생 대표의 소감과 동문 선배의 축사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동국대는 졸업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팔정도, 학생회관 등 동국대 서울캠퍼스 곳곳에 학위수여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백월(Back Wall)과 포토존, 포토부스, 아코(캐릭터) 벌룬 등 구조물을 설치해 야외 포토존을 오는 24일(일)까지 운영한다. 21일(목)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팔정도 코끼리 기념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캠퍼스 곳곳을 탐험하는 동국대 마스코트 ‘아코’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걸어다니는 아코를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