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우리의 투자 철학이 곧 수익으로

등록일 2023.08.30. 조회 2316

- 우리대학 유일 금융투자학회 RICH를 만나다 -

 

 

지난 8월 23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개최됐다. △은행 △금융협회 △여신금융 △손해보험 △생명보험 △금융투자사 등 역대 최대 규모인 64개사가 참여했다. 이날은 공식 개막식이 열리기도 전임에도 모의 면접 등에 참여하기 위한 금융권 취업 준비생들이 즐비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융권은 대면 고객 감소로 점포를 축소해야하는 상황에서도 금융보안 마이데이터 등 IT부문을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지난해 9,000여 명을 채용했다”며 “올해도 지난해 기준 이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뉴스1 기사 참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원 채용이 진행될 예정인 만큼 여전히 금융권 취업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다. 우리 대학에도 금융권 취업에 관심을 가지고 대회 준비와 세미나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있는 금융투자학회 ‘RICH’가 있다. 이들이 자신의 능력 개발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김규원(경제 18)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1. 안녕하세요! 금융투자학회 ‘RICH’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동국대학교 유일 금융투자학회 ‘RICH’ 회장 김규원입니다. RICH는 2004년에 개설돼 어느덧 20년 가까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학회는 금융권에 꿈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취업 준비라는 열정을 모으는 곳이 되기도, 증권/투자/경제/금융 등에 관심 있는 회원들이 모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되기도 하는 모임입니다.

 

금융투자학회 단체 사진
▲ 금융투자학회 단체 사진

 

정기세미나 발표 사진
▲ 정기세미나 발표 사진

 

 

 

Q2. 동아리인 운영 방식은 어떻게 되는지?

주요 활동은 크게 2가지입니다. 먼저, 신문스터디가 있습니다. 신문스터디는 매 평일 오전 8시에 1시간씩 진행됩니다. 매일 오전에 진행되는 이유는 투자에 있어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과 항상 그날의 이슈를 체크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진행 방식은 전일 매일경제 신문 기사 중 한 가지를 선정해 요약정리 후, 투자와 연관된 생각 및 견해를 스터디원들과 발표,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증권사 선배님의 채권 강의
▲ 증권사 선배님의 채권 강의

 

다음으로 정기세미나입니다. 정기세미나는 매주 토요일 14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되며, 기업 및 산업, 거시경제 등 팀별 주제를 조사/발표하고 리포트를 작성하는 활동입니다. 세미나는 RICH 활동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회원들은 세미나 발표를 위해 아낌없이 열정을 쏟아냅니다. 조별 발표 후 모두가 질의응답 시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인상적인 활동입니다. 기타 활동으로는 ▲자격증 스터디 운영 ▲타 대학과의 연합 세션 ▲모의/실전 투자대회와 같은 대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계 금융권에 진출해 계신 선배님과의 네트워킹하는 기회도 있습니다.

 

 

 

Q3. 임원진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크게 회장단, 팀장, 스터디장으로 나뉩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선발되며, 학회 발전에 아낌없는 열정과 노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회장단은 학회 전반적인 업무 총괄 및 조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팀장은 정기세미나의 팀장으로, 각각 대형주/소형주/해외주/매크로 분야로 나뉩니다. 이들은 팀원들이 주제에 맞는 세미나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선도합니다. 그리고 스터디장은 신문스터디를 주도합니다. 이들은 매일 진행되는 신문스터디가 알차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질문을 유도하거나 직접 질문하는 등 활동의 원만한 진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4. 투자대회나 공모전 우승 및 진출 등 여러 성과를 이뤄냈는데, 주로 대회나 공모전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학회 및 외부 연합 단체를 통해 금융 관련 대회 공고를 빠르게 전달받습니다. 이후 대회 성격에 따라 학회 내에서 자율적으로 팀을 만들거나, 임원진 주도하에 회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합니다.

리서치 대회의 경우 대개 1~2개월 정도 진행 기간을 가집니다. 이 경우, 분석할 기업을 선정하고 주가 산정이 진행되기까지 정기세미나와 비슷하게 진행됩니다. 실제 세미나에서 분석했던 기업을 열심히 다듬어 대회에 출품하기도 합니다. 대회 본선 진출 시 PT를 진행해야 하므로 시각적 전달력을 높이는 자료를 제작하고, 제한 시간에 맞춰 발표 연습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실전/모의 투자대회는 짧게는 1개월, 길게는 5개월간 진행됩니다. 팀별로 투자 철학과 로직을 세우고, 증시에 대한 꾸준한 소통이 중요합니다. 그에 따라 종목 비중을 수시로 변경하며 수익률을 얻고 방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Q5. 어떤 활동을 할 때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자부심을 느끼는지?

RICH를 하며 가장 공들이는 프로그램은 ‘정기세미나’라 할 수 있습니다. 세미나는 5~6명의 인원과 함께 2주간 진행됩니다. 주제 선정하는 것부터 많은 고민이 필요한데, 세계 경제 파악은 물론, 산업과 기업 흐름이 시시각각 변하는 현대 사회 속 핵심을 포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잘 알지 못하는 주제를 만나더라도 해당 분야를 공부해야 하는 동시에, 매주 발표하는 내용에 대한 자료 검색, 취합 및 PPT 제작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리고 2주의 기간이 끝날 무렵 해당 발표에 대한 리포트까지 작성해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팀 프로젝트 활동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노력과 열정이 많이 들어가는 활동입니다. 열심히 하는 만큼 Best 팀 투표에 선정됐을 때가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 중 하나입니다. 더해 Best 팀에게는 학회에서 투자 지원금을 주는데, 받은 지원금을 통해 내 자본으로 분석한 종목에 투자하고, 해당 종목이 추정 주가 위로 올라갔을 때가 가장 보람찬 순간인 것 같습니다.

 

 

 

Q6. ‘활동하길 잘했다’ 싶은 순간이 있다면?

학회를 하지 않았다면 절대 경험해보지 못했을 소중한 기회가 많았습니다. 특히 현직자와의 만남을 깊이 가질 수 있는 것이 ‘학회 활동하길 가장 잘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증권사 부장님이 오셔서 금융 강의와 진로 상담을 해주시기도 하고, 저희가 증권사 PB센터에 방문해 팀별 PT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분석 방향성과 논리성에 대해 현직자님의 피드백을 받고, 실제 고객 포트폴리오에 저희가 분석한 종목이 실리기도 합니다. 스스로 성장했음을 느낄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학회에 들어오면 금융 시장에 대한 견문을 빠른 속도로 넓힐 수 있습니다. 금융권을 희망하는 친구들이라면 RICH 활동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학회 RICH 로고
▲ 금융투자학회 RICH 로고

 

 

 

Q7. 금융투자학회 ‘RICH’에 들어오고 싶거나 지원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

RICH는 기본적으로 금융투자학회고, 주요 프로그램이 성실성을 요구하는 부분이 있어 금융권에 처음 접근하시는 분들은 활동에 부담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RICH 활동을 하며 얻는 이점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진행하는 신문스터디는 국내외 경제의 거시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지런한 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 매주 진행되는 세미나는 증권 분석에 필수적인 기업 가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교내 유일 금융투자학회라는 점도 특별하죠.

RICH가 곧 20주년을 맞이합니다. 짧지 않은 시간만큼 금융권 각계에 진출해 계신 선배님들의 인적 네트워크 지원이 풍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권 취업을 희망한다면 추천하고 싶고, 특히 증권업을 희망한다면 장점이 많은 동아리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웹진기자 박세원(미디어커뮤니케이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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