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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사범대학, 사립대 교원양성기관 최초 저학년 학교현장실습 도입

등록일 2022.04.21. 작성자 관리자 조회 1294

 

동국대학교 사범대학(학장 조상식)이 사립대학 교원양성기관 최초로 저학년(2~3학년) 학교현장실습제도를 운영한다.

동국대 사범대학은 2022학년도 1학기부터 학부 2~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현장실습Ⅰ’ 교과목을 신설, 2월에 수강신청한 20명을 대상으로 4월 중 2주간 서울 소재 4개 부속중·고등학교(동국대사범대학부속중학교·동국대사범대학부속여자중학교·동국대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동국대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에서 실습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학교현장실습Ⅰ’ 교과목은 기존에 4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던 4주간의 학교현장실습을 제도를 저학년에게까지 확대한 것이다. 해당 교과목을 신청한 학생은 실습 전 ▲교사의 자세 ▲교육도구 활용법 ▲수업자료 제작법 등에 대한 이론 강의를 배우고 4월 중 2주간 실제 중·고등학교로 참관실습을 나가게 된다. 학교현장에서 실제 교사들의 수업을 참관하며 배운 점 등에 대해 교육실습일지(자기성찰일지)를 작성하고, 작성한 실습일지를 현장 교사들과 담당 교원에게 함께 피드백 받는다. 실습기간 종료 후에는 강의실에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사례 발표를 하며 공유하고, 현직 교사들의 특강을 들으며 학교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익히고 접할 수 있다.

이렇게 학교현장실습Ⅰ을 수강한 학생은 내년 1학기에 개설될 2주간의 수업실습인 학교현장실습Ⅱ를 이수하면 교육실습 기준을 이수할 수 있다. 만약 학교현장실습을 심화하여 이수하고 싶다면 학교현장실습Ⅰ,Ⅱ를 이수한 후 4학년 때 학교현장실습Ⅲ(참관+수업실습)을 모두 이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국대 사범대학 관계자는 “지난 수십 년간 동일하게 운영되어 온 학교현장실습에 대하여 학생들의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늘 많았다”며, “학생입장에서 자신의 교직 진로 적성 여부를 앞당겨 알 수 있는 기회로, 교직진로선택 학생은 더욱 심화된 학교현장실습을 할 수 있고, 교직이 적성에 맞지 않는 학생들은 보다 일찍 취업 준비를 시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학교현장실습 제도 개선의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기존의 학교현장실습은 7학기 이상 학생이어야 실습이 가능해 학생들의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 ‘학교현장실습Ⅰ’수업을 신청하여 현재 동국대사범대학부속여자중학교에서 참관실습중인 노혜원(국어교육21) 학생은 “4학년 중 한달 간 학교현장실습을 나가면 다른 수업 결손 등 부담이 많은데 미리 학교현장실습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다 싶어 신청했다”며 “막상 학교현장실습을 나와 보니 현장에 대한 이해도 훨씬 잘되고 교직 진로 선택에 대한 확신이 들어 졸업 전까지 학교현장실습Ⅱ와 Ⅲ을 차례로 수강하여 더 심화된 실습에 참여하고 생각도 든다. 의미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동국대 사범대학 조상식 학장은 “지난학기 파일럿 프로그램에 이어, 이번학기 본격 시행하기까지 부속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일선 교사 분들의 이해와 협조가 무척 큰 것에 감사하다”며 “교원양성과정의 현장 교육 강화와 미래 교사의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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