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ㆍ항저우불학원 MOU체결 기념 특별전 ‘불법동원(佛法同源)’
동국대 불교미술전공과 항저우불학원 불교예술전공이 상호교류 협약식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는 전시회를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개최한다. 먼저 한국 전시는 오는 18일(화) 오후 2시 동국대 문화관 동국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불교조계종, 동국대학교, 항저우불학원(杭州佛學院), 절강성불교협회(浙江省佛教協會), 영은사(靈隱寺), 주한중국대사관(駐韓中國大使館)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작가 18명과 중국작가 10명이 동참해 양국의 불교회화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오는 18일(화) 오후 1시 30분 동국대 총장실에서 양 기관의 상호교류를 위한 MOU 체결식이 진행된 후, 오후 2시 특별전 오프닝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 윤재웅 총장, 동국대 불교미술전공 이수예 교수, 항저우불학원 총장 광천법사를 비롯해 항저우 영은사 등 관계자들이 함께한다.
동국대 불교미술전공 이수예 교수는 “부처님이 가르치신 교리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불교 예술은 지혜와 미학을 담고 있다”며 “이 전시회가 한ㆍ중 두 나라의 불교문화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월 경에는 중국 전시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항저우 불학원(杭州佛學院)은 중국 절강성(浙江省) 항저우에 위치한 불교대학으로 중국 최고 수준의 불교대학 중 하나다. 1998년 광천(光泉)스님의 제안과 항저우 불교협회(杭州佛教協會)의 승인을 받아 항저우불교승가진수반(杭州佛教僧伽進修班)을 설립했으며 2005년에 중국 국가종교청(國家宗敎局)의 승인을 받아 항저우불학원으로 개칭되었다. 2010년에는 사찰의 경영자와 불교 이론·예술을 연구하고자 하는 승려를 양성하기 위해 불교예술원(佛教藝術院)을 설립하였으며 중국 유일의 불교 예술 교육을 위주로 한 종합 불교대학이다. 불교예술원에는 불교 서예, 불교 회화, 불교 조각 세 가지 전공이 있으며 항저우불학원은 한국, 일본, 대만 및 동남아시아 국가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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