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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U·주한 벨기에 대사관, ‘2023 북한 인권 컨퍼런스’ 개최

등록일 2023.11.27. 조회 444

지난 24일(금) 14시 동국대학교 본관 중강당에서 ‘2023 북한 인권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2023 북한 인권 컨퍼런스 개최
▲윤재웅 동국대 총장(좌), 김승현 USAU 대표, 프랑수아 봉땅 주한 벨기에 대사(우)

USAU(통일대학생동아리연합)와 주한 벨기에 대사관이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북한의 인권 침해 현황을 기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그 심각성을 전달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USAU는 11개 대학(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13개 동아리, 250여 명의 남·북한 출신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비전을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통일 관련 연합동아리이자 NGO 단체이다.

행사에는 윤재웅 동국대 총장, 프랑수아 봉땅 주한 벨기에 대사를 비롯한 내빈과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윤 총장은 축사에서 “학업과 취업 등 여러 가지로 바쁜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기에는 (북한 인권은) 다소 커다란 담론일 수 있다”라며 “비록 우리의 목소리가 작아서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더라도, 한 방울의 물방울이 모여 바위를 부술 수 있듯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 삶의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북한 내부 인권 상황에 대한 증언(북한 이탈주민 2명) ▲유엔 메커니즘에 기반한 유엔 인권사무소의 북한 인권 문서화 및 해결을 위한 활동(유엔 인권사무소 법무관 Eleonor Fernandez) ▲유엔 인권이사회에서의 벨기에의 권한과 보편적 정례인권(주한 벨기에 대사관 Alexis De Herde 1등 서기관) ▲북한인권정보센터 통합인권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본 북한 인권의 실태 및 앞으로의 북한 인권 활동 방향성(북한인권정보센터 서보배 연구원) ▲대학생이 제시하는 북한 인권 활동 및 개선 방향성(리베르타스 조혜금)을 주제로 한 발제가 진행됐다.

2023 북한 인권 컨퍼런스 개최
▲‘2023 북한 인권 컨퍼런스’에서 발표 중인 김승현 USAU 대표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한 USAU 대표인 우리 대학 김승현(사학 21) 학우는 “북한 인권이라는 주제가 아직은 우리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청년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덧붙여 “동국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기관의 지원과 응원 덕분에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북한 인권이라는 주제를 정치적, 비판적 시각에서만 바라보기보다 인도적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웹진기자 이건엽(중어중문학과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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