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교류팀

[미주]

[아르헨티나] UADE

등록일 2019.07.30. 조회 928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제가 처음으로 UADE에 간 학생이기도 하고, 아르헨티나에 대한 정보를 구하는 것도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UADE 또는 남미에 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자세히 적다 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읽으시면서 감안해주세요😊

1) 비자

비자 관련해서는 아르헨티나 학교 측에서 3가지 옵션을 주었습니다. 첫번째는 학생비자를 받는 것입니다. 원래는 이민국에 가서 해당 서류들을 작성하고 비자 수수료를 내면 비자를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년도부터 정책이 바뀌어서 온라인으로 비자 관련 정보를 입력하고 면접 날짜를 정해서 인터뷰를 진행한 뒤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학교 측에서 주는 고유번호 또한 필요하니까 학생비자를 받으려고 하는 경우, 먼저 아르헨티나 학교측에 고유번호를 알려 달라고 하세요. 가장 마지막 과정에서 고유번호를 적으라고 하는데, 학교 측에서 먼저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았기 때문에(이번 년도부터 정책이 변해서 international team도 잘 모릅니다..) 많은 학생들이 화났습니다. 이 과정이 굉장히 복잡하기도 하고, 이민국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에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더 어렵습니다. 제 짧은 스페인어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이 많아서 굉장히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90일 무비자로 계속 여행 다니면서 비자를 갱신하는 것입니다. 고생해서 학생비자를 한 학생들도 있기는 했지만, 제가 아는 친구들 중에 2명을 제외하고는 계속 3개월에 한번씩 외국에 나갔다가 들어왔습니다. 국제처에서도 외국인들이 아르헨티나 비자를 받는 과정이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이 방법을 사용하라고 OT에서 설명합니다. 대신 여권이 갱신될 때마다 국제처에 가서 증빙자료를 제공해야합니다. 그리고 세번째로는, 이민국에 가서 돈을 지불하고 비자를 연장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돈을 연장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차라리 돈을 더 들여서 여행을 하는 게 낫기 때문에 대부분 이 방법을 선택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2) 비행기표

저는 허가 이메일이 늦게 오고 일찍 아르헨티나로 갔기 때문에 비행기표를 급하게 사서 출국 한달 정도에 비행기표를 샀습니다. 그리고 남미로 가다 보니 비행시간도 길고 한 번에 가는 코스가 없어서 경유를 무조건 해야 합니다. 지구 반대편에 가는 만큼 가격도 비쌉니다. 그래서 왕복으로 사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3) 짐 싸기

저는 중간 사이즈 캐리어 하나, 큰 사이즈 하나를 가지고 갔는데, 여행 다닐 때 쓸 가방 같은 거 있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중간까지 여행가방으로 쓸 게 없어서 굉장히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에서는 아시아 쪽 음식 찾는 게 특히 힘들고 있다고 하더라도 비쌉니다. 일본 제품과 중국제품은 그래도 찾을 수 있지만 한국제품을 찾으려면 코리아타운이나 차이나타운으로 가야 하는데, 코리아타운은 위험해서 자주가는 것은 비추입니다. 그래서 요리하실 때 필요한 식료품들을 챙겨 오시는 게 마음이 편한 것 같아요. 저는 현지 음식을 많이 먹고 싶어서 쌀이랑 고추장, 고춧가루 조금씩만 가져왔는데 요긴하게 썼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여름은 온도로 표시된 숫자보다 더 뜨겁고 겨울은 더 춥습니다. 해가 굉장히 따갑다고 느꼈고 겨울은 습도가 높아서 더 추운 것 같아요. 이 부분 참고해서 옷 가져오시면 좋겠습니다!

4) 보험

보험은 아르헨티나 학교에서 들어야하는 필수 보험이 있어서 그것을 들었고, 학교 학기 기간 앞뒤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로 여행자 보험을 들어서 갔습니다.

5) 기타

아르헨티나는 옷, 가방, 화장품, 신발 등의 가격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는 등의 식료품은 싸지만, 밖에서 외식하면 비싼 편입니다. 저는 아르헨티나에서 옷을 구입할 생각으로 몇 벌만 옷을 가져왔는데, 비싼 가격에 항상 세일 기간만 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했던 돈 문제! 학교 측에서 아르헨티나 쪽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도 않고, 이곳에는 유럽계열 은행은 한 두개 있어도 한국에서 쓸 수 있는 은행은 없습니다. 카드 수수료가 많이 비싸기 때문에 현금을 쓰는 게 좋아서 달러를 넉넉히 가져오는 게 좋습니다. 큰 단위의 달러로 가져오시는 게 좋은데, 50달러 미만은 거의 바꿔주지 않습니다. 저도 몰라서 바꿔온 20달러 지폐는 쓰지 못했습니다. 유럽친구들은 거의 Western union을 이용해서 현금을 인출하는 것 같습니다.

▶ 도착 및 수업

1) 픽업

픽업은 따로 없었고 국제공항에서 택시나 우버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커뮤니티에서 같이 도착하는 사람들끼리 쉐어를 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용해보지 못했지만 국제 공항에서 국내 공항이 거리가 먼데, 서로 오고 갈 수 있는 고속 버스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2) 오리엔테이션

오티는 학생들 전체가 강당에 모여서 진행되는데, 기본적으로 스페인어로 설명을 합니다. 스페인어를 못하는 학생이 있는지 물어보고, 있다고 하면 영어로도 같이 설명을 합니다. 오티 자료는 나중에 페이스북 그룹채팅방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오티날 자신의 버디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한 명의 버디가 4명정도의 학생을 관리하고 그룹채팅도 만들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나 어려운 것이 있으면 물어봐서 도움을 청할 수 있습니다!

3) 수강신청

수강 신청은 해당 국제처에서 학기 전에 듣고 싶은 과목을 적어서 보내달라고 합니다. 저는 영어로 수업을 듣고 싶었기 때문에 선택지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어로 수업을 들으시면, 굉장히 많은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또한 학교 측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수업을 추가 요금을 내면 들을 수 있다고 했는데, 막상 오티날 가서 물어보면 신청인원이 많지 않아 수업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UADE와 이전부터 학생들 교류가 있었던 나라(독일, 프랑스 등 유럽권)의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항상 그 수업은 말만 있을 뿐 열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후에도 그 수업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되니 참고바랍니다!

4) 동아리

하키 동아리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그 외의 동아리에 관해서는 들은 적이 없습니다.

5)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수업은 한국에서 공부하듯이 공부하면 성적 잘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수업에

처음 들어가서 가장 놀랐던 부분이 학생들과 교수님이 수업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입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손들고 질문하고, 교수님 생각에 반박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팀발표도 열심히 준비합니다. 또한 영어 수업을 듣는 경우에 스페인어를 섞어서 수업을 하는 등의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메일이나 수업에 문제가 있을 때도 항상 교수님들이 친절히 도와주셔서 정말로 좋았습니다. 모든 수업은 중간고사2번과 기말고사로 이루어집니다. 어떤 수업들은 중간고사 2번을 우수한 성적을 받으면 기말고사가 면제되기도 합니다. 또한 중간고사를 fail 할 경우 다시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1번 있습니다. 수업마다 모두 다 달라서, 그에 관해서는 수업 첫째 날 교수님들이 성적 합산, 일정 등 모든 걸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학생들은 보통 대학교 수업과 일을 같이 하기 때문에, 수업이 아침 일찍 있거나 밤에 있습니다. 가끔 오후에 들을 수 있는 수업이 있기는 하지만 보통 아침 7시 40분~ 12시까지, 저녁 6시반~10시반까지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6)기타

UADE가 사립학교기 때문에 시설이 정말 좋습니다. 화장실, 카페테리아, 교실 등 모두 깨끗하고 깔끔했습니다. 특이한 점으로는 모든 교실벽이 유리이기 때문에 수업 들으면서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볼 수도 있고 반대편 교실에서 수업 듣는 학생도 볼 수 있습니다. 밖에 야외 공간에서도 안의 수업 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자체가 한국의 대학들처럼 캠퍼스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서, 거의 수업을 듣고 왔다 갔다 하는 정도입니다. 중간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카페가서 커피를 즐기는 것 말고는 축제, 동아리 등 이렇다 할 액티비티가 학교에 있지는 않습니다.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날씨, 옷

저는 거의 8개월 정도 아르헨티나에 있었기 때문에 여름~겨울까지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정말 크기 때문에 남쪽이나 북쪽으로 가면 기온이 극과 극입니다. 남쪽으로 가면 빙하가 있고 북쪽으로 가면 열대우림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가실 생각이면 옷을 여행지에 따라서 잘 준비해서 가져 오셔야 합니다. 여름에는 햇빛이 정말 강하다 보니 선크림을 가져오시고(선크림 발라도 많이 탑니다.) 초겨울에도 정말 추워서 안에 입을 경량패딩 정도는 챙기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난방을 에어컨의 히터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침대나 에어컨 아래쪽이 따뜻한 느낌이 없습니다. 저는 나중에 집주인분에게 여쭤봐서 아래쪽에 설치할 수 있는 난방기구를 받았지만, 받기 전까지는 너무 추워서 작은 전기담요 안 가져온 것을 많이 후회했습니다.

2) 기숙사 및 밀플랜

기숙사는 교환학생에게 제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학기 시작 전에 지낼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는 사이트와 몇 가지 옵션을 제공해 줍니다. 제공해준 옵션의 장소가 별로이기 때문에 보통 사이트를 통해 찾는 것 같습니다. 저는 혼자서 원룸으로 방을 지내고 싶었기 때문에 따로 부동산 사이트에서 룸을 찾아서 계약했습니다. 보통 아르헨티나 월세는 비싼 편입니다. 당연하지만 안전한 지역, 그리고 시설이 잘 되어있는 빌딩 등 조건을 더 할수록 가격이 비싸집니다. 저는 가장 안전한 지역을 찾았고, 시설 등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월 예산에서 2/3이 월세였습니다. 그리고 밀플랜은 없었지만 UADE 점심은 싸고 맛있었습니다! 아침으로 간단한 빵이랑 주스 등도 먹었었는데 맛있고 좋았습니다! UADE 학생이면 학교 안에 있는 스타벅스 등의 가격을 할인해줍니다. 추가적으로, 학교 주변이 산텔모 지역과 가까워서 수업 끝나고 친구들이랑 간단한 점심 같은 것을 먹기에도 편했습니다.

3)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학교가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고, 빌딩 4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한가롭게 앉아서 분위기를 즐기는 등의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중간 쉬는 시간이 30분 정도 되는데 그 시간동안 빌딩들로 둘러싸인 한 가운데 있는 공간에 모든 학생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커피 등을 마십니다. 그 공간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학생들이 길게 줄 서서 커피를 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치의 경우에는 정말 central에 있습니다. 가장 큰 도로가 옆으로 지나서 출퇴근 시간에 차가 정말 많고 버스도 붐빕니다. 그래도 큰 도로 옆에 위치해서 버스, 지하철을 타고 쉽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근처가 central이다 보니 여행자들도 많아서 소매치기가 빈번하게 이뤄집니다. 핸드폰, 가방, 지갑 등을 조심해서 사용하고 거리에서는 꺼내지 않는 게 좋습니다.

4) 교통

보통 저는 버스를 타고 많이 다녔습니다. 버스와 지하철이 600원 정도 했었고, 택시는 한국보다 비쌌습니다. 지하철은 시설이 좋지 않았고 소매치기가 쉽게 이뤄지는 곳이라서 잘 타지 않았고 너무 먼 곳에 가는 경우에는 우버를 사용했습니다. 택시를 타는 경우에는 돌아가지는 않는지, 이상한 곳으로 가지는 않는지 잘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버스와 버스가 환승이 되지 않는다고 많이들 알고 있지만, 환승 가격으로 찍힙니다. 보통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기 때문에 환승을 잘 하지는 않지만, 하게 된다면 반 값으로 저절로 찍힙니다. 그리고 버스 시간은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3분에 한 번씩 오던 버스가 30분에 한번 도착하기도 하고, 버스 세 개가 다 같이 도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버스는 24시간, 밤낮으로 다니는데, 대신 밤에는 30분에 한번 꼴로 버스가 와서 시간을 잘 지켜서 기다리시는 게 좋습니다. 지하철도 시간을 칼 같이 지키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이 늦게 오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5) 물가

물가는 한국에 비해 전반적으로는 싼 편이지만, 외식비와 쇼핑 등의 물가는 비싸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엄청 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대신 슈퍼에서 장을 봐서 음식을 만들면 훨씬 쌉니다. 채소와 소고기 가격이 정말 싸기 때문에 혼자 스테이크도 많이 구워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물 값이 가장 많이 나갔던 것 같습니다. 보통 가정집에는 수돗물을 필터하는 장치가 있는데 저희 집에는 없어서 매번 물을 사먹었습니다. 슈퍼에서 2L 가격이 1,900원 정도 했고 식당에서는 500ml에 2천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6) 여행

저는 남미 여행에 중점을 두지 않고 한 나라에서 오래 머물면서 그곳을 더 많이 경험하는 쪽을 선호했기 때문에 다른 나라 여행을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인아웃은 항상 비행기표가 비싸고, 버스 여행을 할 경우 싸다고 들었지만, 매주 학교에 가야해서 여행하기에는 사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서 짧게 아르헨티나 곳곳을 여행했습니다. 북쪽으로 이과수, 멘도사, 살타 등을 다녔고 남쪽으로는 엘 칼라파테, 마르델 플라타 등을 여행했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랑 우루과이가 정말 가까워서 배타고 한 시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배 값과 물가가 싼 편은 아니지만, 비자를 새로 받을 겸 해서 여행을 갔는데 우루과이 콜로니아는 바쁜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달리 평화롭고 사람들도 굉장히 친절합니다. 다른 나라 여행을 하시려면 학교 스케쥴을 잘 조정해서 2~3주 정도 여행을 다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7) 기타활동 (친구사귀기, 학내 프로그램 등)

저는 보통 같이 수업 듣는 교환학생 친구들과 같이 다녔습니다. 학교 자체에서 학생들을 위한 행사가 많이 없기 때문에 친구 사귀기가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같은 학생들과 여러 수업을 같이 들었기 때문에 어울려 다녔고 한국인을 본 건 아르헨티나 인생에서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수업에서 영어로 대화하고 싶어하는 현지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 친구들과 쉬는 시간에 커피를 마시거나 수다를 떨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국에서 작은 선물들을 미리 준비해 가서 친구들과 헤어질 때 하나씩 줬습니다.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저는 스페인어를 못했기 때문에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 아르헨티나에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물건을 살 때, 행정업무를 처리할 때, 현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언어가 되지 않아서 서글펐던 일이 많았는데, 그런 환경에 있다 보니까 저절로 스페인어를 많이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스페인어를 배우려고 아르헨티나를 선택한 건 아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일상 스페인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경지가 되어서 한국에 돌아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또는 남미에서 아시아인이 흔하지 않기 때문인지, 아르헨티나에 온 다른 남미 사람들 또는 몇몇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인종차별을 받기도 했습니다. 스페인어를 못한다고 무시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화가 나고 억울한 상황들이었지만, 너무 잘 해주시는 다른 분들도 많이 만났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오실 교환학생분도 그런 일이 있다면, 다른 좋은 경험들을 생각하시면서 아르헨티나 전체를 일반화하지 마시고 그 특정 사람이 이상한 거라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외국에서 혼자 산다는 것이 사실은 쉽지 않고 외롭기도 하지만, 그만큼 스스로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물어볼 게 있으시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국제처에 제 이메일 물어보셔서 언제든지 연락 주셔도 괜찮습니다. 그러면, 아르헨티나에 오실 모든 분들, Bienveni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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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기간2019.03~20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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