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교류팀

[유럽]

[독일] DHBW Stuttgart

등록일 2019.07.30. 조회 829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제가 이 학교를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가 비자 때문입니다! DHBW는 웰컴 위크 때 여권을 제출하면 비자를 받아 돌려줍니다. 비자를 받기 위해 작성해야 하는 서류는 국제처 선생님들과 함께 작성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비자를 위해 여권을 제출한 시기 동안은 (대략 2주였던 것 같아요) 다른 나라 여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증명사진과 현금이 필요합니다. (금액은 메일로 안내됩니다) 저는 Baden-Wurttemberg-STIPENDIUM이라는 장학금을 받았는데, 그러면 비자 비용이 면제됩니다. (이 또한 안내 메일이 옵니다)


잔고 증명서는 담당 선생님께 메일로 보내시면 됩니다. 독일 은행 계좌 중에 저는 N26이라는N26 이라는 계좌를 사용했습니다. 카카오뱅크 같은 서비스입니다. 가입은 화상 통화로 굉장히 쉽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때 여권이 필요합니다 + 노트북으로도 이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BW (Baden- Wurttemberg) 은행은 계좌 간 거래 시, 인터넷 뱅킹임에도 불구하고 며칠이 걸리기도 합니다. N26은 빠른 이체가 가능하고, 유럽 내 다른 나라 계좌로 송금할 때도 수수료가 없습니다. 다만 N26 계좌에서 한국으로의 송금은 불가능합니다. 체크 카드도 기숙사로 빠르게 도착하는 편이고, 마스터 카드여서 여행 시 용이 합니다. 한 분이 만드시고 친구를 초대하면, 초대자가 5유로 정도 받습니다.

 

 

2)    비행기표

 

저는 출국 3개월 전에 웹투어 사이트에서 영국 항공으로 80만 원에 결제했습니다. 비행기표 같은 경우에는 계속 가격을 확인하며 비교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경유가 끼면 더 싸지는데 주변 친구들을 봤을 때 꼭 그런 것 같지도 않습니다.

 

 

3)    짐싸기


독일도 사람 사는 곳이라 전부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에 짐 푼 다음 날 이케아에 가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했습니다. 정말 필요한 것만 가져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추천해 드리는 걸로는, 다이소 거울과 욕실 플라스틱 슬리퍼. 독일은 화장실이 건식이라 천 슬리퍼는 아주 불편합니다. 생활하다 보면 짐이 매우 불어나기 때문에 짐은 되도록 조금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보험


DHBW는 비자를 위해 공보험을 꼭 들어야 합니다. 한 달에 91유로 정도씩 빠져나갑니다. 웰컴 위크 때 보험사에서 나와 설명해주시고 서류도 같이 작성합니다. 다행히도 다치거나 크게 아픈 적이 없어 이용은 못 해봤습니다. 약속을 잡고 병원에 방문하는 과정이 까다롭고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상비약을 많이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기타


▶ 도착 및 수업


1)    픽업


기숙사 입주 이틀 전에 독일에 도착해서 슈투트가르트 공항 근처 호텔에서 묵었었습니다. 초행길에 비가 와 호텔에서 기숙사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16km 정도에 팁까지 50유로 들었습니다. 혼자 기숙사까지 가거나 버디에게 연락해서 같이 오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2)    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 안내 메일이 옵니다. 3월 첫째 주에 진행되는데, 비자와 보험과 전반적인 분위기와 생활 정보들을 알려줍니다. 같이 교환 온 친구들과 만나서 작은 게임들도 진행합니다.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3)    수강신청


한국에서 신청한 대로 들을 수 있습니다. 리스트가 맞는지 담당 선생님과 확인하는 시간도 있고, 정정 기간도 있습니다. 한국처럼 절대 치열하지 않고 웬만하면 듣고 싶은 수업 다 들을 수 있습니다.


 

4)    동아리


교내에서 진행하는 동아리는 없습니다. 웰컴위크때 동아리 비슷하게 진행하는 클래스에 관해 설명해줍니다. 베드민턴, 필라테스, 요가, 줌바 댄스 등등이 있습니다. 일정한 기간에 사이트에 들어가서 직접 신청하는 시스템인데, 만약 정원이 다 차 당장 등록이 불가능하다면 대기를 신청 할 수 있습니다. 자리가 나면 입력했던 메일로 알람이 오고 등록하면 됩니다. 저는 베드민턴이 대기 신청이 풀려 등록을 했지만, 시간표와 여행 일정들이 맞지 않아 참여는 하지 않았습니다.


 

5)    수업관련(난이도, 튜터링, 공부 방법 등)


수업은 ISP와 RSP가 있는데 저는 둘 다 수강했습니다. ISP는 교환학생들끼리 진행하는 수업인데 모두 영어로 진행되고 난도는 높지 않습니다. 시험도 교수님이 알려주신 부분을 공부하면 되고, 페이퍼로 대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RSP는 독일 학생들과 함께 듣는데, 이 친구들에겐 전공이기 때문에 ISP보다 내용 면에서도 영어에서도 훨씬 난도가 있습니다.


독일 친구들은 RSP를 들어야 만날 수 있습니다. 먼저 다가와 말을 걸고 친해지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먼저 다가가면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한국보다 수업 중 사소하더라도 질문이 많은데, 교수님께서 최선을 다해 답해 주셔서 저는 매우 좋았습니다.



6)    기타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4월까지 히트텍과 후드티에 패딩까지 입는 날씨입니다. 3월에는 유니클로 패딩만으로는 안될 것 같아 싸게 프라이 마크 매장에서 구매해 입었습니다. 패딩은 5월에도 입었던 것 같습니다. 6월부터 점점 더워지고 7월은 정말 덥습니다. 손 선풍기가 아주 유용하고 저는 미디어 마트라는 곳에서 10유로 정도에 책상용 작은 선풍기를 구매해 잘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7월인데 갑자기 비가 오더니 다시 20도 중후반 날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겨울이 껴 있는 학기시라면 겨울 옷을 위주로 가져오시고 여름옷은 택배로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여름옷이 퀄리티가 좋으면 한국보다 비싸고, 싸게 입자니, 디자인도 퀄리티도 별로입니다.

방과 화장실에 라디에이터가 있습니다. 저는 1인용 전기장판을 가져와서 아주 잘 썼습니다.


 

2)    기숙사 및 밀을 랜밀플랜(시설, 금액 등)


기숙사는 Heilmannstrasse를 배정받았습니다. 제가 살았던 flat은 5명이 같이 사용하고, 공동 주방에 화장실 2개와 변기와 세면대만 있는 화장실 1개였습니다. 냉장고도 1개여서 본인 칸을 지정해서 사용했습니다. 요리를 각자 해 먹고, 청소는 스케줄과 당번을 나눠서 돌아가면서 맡은 부분을 청소했습니다. 플랫 메이트마다 규칙도 다르고 위생 관념도 달라서 청소의 깨끗한 정도가 다 다릅니다.


방은 그렇게 크진 않지만 혼자 여유롭게 살 만큼은 넓은 것 같습니다. 선반 1개와 옷장 한 개 (옷걸이를 걸 수 있는 부분 절반과 선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싱글 침대와 책상, 의자, 선반이 있습니다. 옷걸이는 전 주인이 남겨두고 갔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방의 크기마다 월세가 다른 것 같은데, 저는 297유로를 냈습니다. 집 계약은 무조건 6개월 단위이며, 다 채우고 살지 않을 경우 서브테넌트를 구하기도 합니다. 저는 6개월을 꼭 맞춰 살아 구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은 학교 안내메일에 같이 온 셀프넷을 이용합니다. 한 달에 7유로이고, 처음에는 4개월 치를 한꺼번에 결제합니다. 저는 모뎀을 따로 가져와서 설치하고 사용했습니다. (모뎀 설치 방법은 인터넷에 모뎀 기종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3)    학교(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학교가 동국대학교처럼 하나의 캠퍼스가 아닙니다. 수업마다 빌딩이 다른데 하 일만 기숙사에서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해 20분 안에 갈 수 있습니다. 분위기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겠지만 저는 편안했습니다. 교수님도 국제처 선생님들도 친절하셨고 도움 주려 하십니다.

 

 

4)    교통


학기 초반에 6개월용 교통권을 207유로에 구매합니다. 이 카드로 U반과 S반 버스도 탈 수 있습니다. 웬만한 가까운 곳이나 필요한 곳은 다 갈 수 있었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매번 요금을 내지 않아서 편리했습니다.


티켓은 실물 카드로도 받을 수 있고, 핸드폰 앱으로도 살 수 있습니다. 티켓 검사를 정말 잘 안 하지만, 불시로 검사할 때 티켓이 없으면 60유로를 지불해야 합니다. 교통권은 항상 가지고 다니세요! 사복을 입은 검사원들이 타서 티켓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5)    물가


마트 물가는 한국 가기 싫어 질 정도로 좋습니다. 우유가 1유로이고 계란 12개 정도가 1유로입니다. 삼겹살, 목살도 3~4유로 정도입니다. 외식은 한국과 비슷한 것 같고, 대부분 해 먹습니다. 의류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비싸다고 느꼈습니다. 생필품은 항목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6)    여행


시간표가 한국처럼 요일로 고정되어 있지 않고, 선택한 과목에 따라 일주일 이상씩 비기도 합니다. 이때 여행을 가기 좋고, 독일이 유럽에서도 좋은 위치에 있어서 여행하기 좋았습니다. 하일만 기숙사 기준으로 중앙역도 걸어서 15~20분 이내에 있어서 기차로 여행하기도 좋았고 (너무 이르거나 늦어도 집에 걸어올 수 있어서) 공항도 학기 교통권으로 1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어서 비행기로 여행할 때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예산은 개인마다 다른 것 같고, 비행기 값도 시기와 비행사, 나라마다 달라 잘 계획하면 정말 싸게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6)    기타활동(친구 사귀기, 학내 프로그램 등)


학기 초에 버디가 주최하는 프로그램에 잘 참여하시고 얘기 많이 나누면 독일 친구 사귀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버디마다 참여가 다르고 꼭 본인 버디가 아니더라도 친해지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다가오기보다는 다가가는 게 더 빠르게 친구를 사귀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겁내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당연히 낯선 곳에서 생활하고 학교를 다니는 게 걱정되고 무섭겠지만 여기도 똑같이 사람 사는 곳이라 있을 것 다 있고, 도와줄 사람도 없지 않답니다. 같이 파견 온 분들과 또 새로 만나는 사람들과 으쌰으쌰! 하면 정말 안 될 것 같던 일도 굴러가고 있고 두려움도 많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순간들을 어렵지만 즐기면 추억이 되더라고요. 학교 끝나고 같이 장보고, 밥 해 먹고 공원에 누워서 노래 들으면서 하늘을 바라보면 울컥할 정도로 평화롭고 행복합니다.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낯선 독일이었는데 다른 나라에서 독일어가 들리면 반갑고, 독일로 얼른 돌아가고 싶은 신기한 마음을 모두가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지구에 한국 말고 내 집이 생기는 경험을 교환학생이 할 수 있게 해주니까요!


마음가짐의 차이라고 하지만 한국과는 다른 바람과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가세요! 터닝포인트는 아닐 수 있지만 빨간 스티커 정도는 꼭 붙일 수 있는 6개월입니다. 😊걱정은 조금 내려 두고 신나는 마음으로 즐거운 한 학기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속대학경영대학


수학기간2019.3 ~2019.8


수학대학DHBW Stuttgart


주전공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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