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파대학교 (Ningbo university)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남산스퀘어 비자발급센터에서 X2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학교에서 수령한 서류와 여권과 사진 등 필요 서류를 챙겨갔습니다.
비용은 5.5만원 정도였습니다. 신청 일주일 정도 후 완료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비행기표
출국, 귀국 시 모두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하였습니다. 다른 항공사에 비해 화물용 짐을 23kg씩 두 개 부칠 수 있어 유용하였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닝보로 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다른 곳을 들러 환승하거나 상하이에 내려 버스, 기차 등을 타고 닝보로 가야합니다.
저는 칭다오에서 환승하여 닝보로 가는 비행편을 이용하였습니다.
가격은 편도 20-25만원이었습니다.
3) 짐싸기
24인치, 28인치 캐리어 두 개와 백팩 하나를 들고 갔습니다. 한국보다 낮은 위도에 위치한 닝보의 2월 말~ 6월 말의 날씨가 더울 것이라 예상하여 두꺼운 옷을 충분히 가져가지 않아 초반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1학기에 닝보에 가신다면 여름옷은 가서 사시고 따듯한 옷을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날씨가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아 학기 초에는 으슬으슬 춥습니다. 옷 이외에는 홈키파, 한국음식, 개인 식기 등을 챙겼습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콘센트도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어댑터를 따로 챙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변에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마트도 여럿있고, 타오바오(쇼핑 어플)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필요한 물건을 구하는 것이 매우 쉽기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챙겨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4) 보험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보험을 가입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개인적으로 유학생 보험을 가입하였고, 중국에서는 학교에서 요구하는 보험을 가입해야 했습니다. 중국학교에 도착하여 등록하는 날 같이 처리해 줍니다.
▶ 도착 및 수업
1) 픽업
픽업은 따로 없지만 부탁을 해서 학생 한 분이 공항에 나와계셨습니다.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 전철역까지 이동 후 전철을 타고 학교까지 왔습니다.(낮에 도착) 학교 전철역에서 기숙사 까지 조금 걸어야 합니다.
2) 오리엔테이션
명시된 등록 날짜에 Student Affairs Center에 가면 안내 책자와 등록을 위해 해야할 일을 알려줍니다. 등록하고, 학생증 발급 신청하고, 보험 가입하고, 파출소에 가서 주소지 확인 받고 꽤나 정신없고 바빴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Affairs center와 파출소 은행 기숙사를 왔다갔다 하며 일처리를 해야했습니다.
이후에 3-5회정도의 오리엔테이션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X1비자를 가진 사람들에 해당되는 비자 연장 문제로, 한학기만 머무는 X2학생은 가지 않아도 되는 오티였습니다.
3) 수강신청
Language student로 갔기 때문에 수강신청이 따로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간단한 레벨테스트 후 A~E까지 중 한 반으로 배정이 됩니다. 중간 반인 C반이 HSK4급 정도 수준이라고 하셨습니다. 레벨테스트 후 반이 배정되면 시간표와 구매해야할 교재를 알려줍니다.
교재 구입 후 시간표에 따라 수업을 받으시면 됩니다.
4) 동아리
외국인 교환학생이 활동할 수 있는 동아리는 딱히 없었습니다. 먼저 물어보지 않으면 홍보도 언급도 없습니다. 저는 중국인 친구도 사귀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어 친구에게 물어봤고, 친구의 친구를 통해 알음알음 동아리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레벨테스트 결과에 따라 분반이 되며 반 배정이 된 후에도 수업을 들어보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반을 찾아가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은 Comprehensive Chinese, Listening and Speaking, Reading의 세 수업이 있었고, 각 수업 당 일주일에 2-3번의 수업이 있었습니다.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기본적으로 습하고 비가 많이 오는 동네입니다. 학기 초 3월에는 아직 꽤나 쌀쌀했습니다. 얇은 패딩, 두께감 있는 외투가 필요합니다. 저는 제일 먼저 저렴한 전기장판을 하나 구입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여름옷은 가서 하나씩 사셔도 늦지 않습니다. 따듯한 옷 챙겨가세요.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양광유학생기숙사에 머물렀습니다. 원래 호텔이던 건물을 학교에서 기숙사로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어디선가 보았을 법 한 옛날 중국 호텔 느낌이 납니다. 1인실과 2인실이 있고, 저는 처음부터 1인실을 보고 왔기 때문에 바로 1인실을 선택하였지만 룸메이트만 괜찮다면 더 넓고 여유 있는 2인실도 괜찮아보였습니다. 침대 테이블 의자 등 가구들이 있고 화장실도 방안에 있습니다. 불편한 것은 수납공간이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설은 5점 만점에 3.5정도입니다. 위치도 괜찮고, 매주 월요일 이모님들이 청소 및 침구 교체를 해주십니다. 이번에 에어컨교체 및 많은 부분을 수리 개선하고 있어 조금 더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밀플랜은 따로 없습니다. 식사는 개인이 해결해야 하는데 크게 세 가지 선택권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1. 학교 안 학생 식당이용
학생식당이 5번까지 있다고 들었으나 저는 세 개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편이나 중국어나 중국음식이 익숙하지 않으시면 많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일반 학생식당은 학생증을 발급 받은 후 학생증을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외부 식당이용(농마오)
양광기숙사 근처에 스타벅스로 시작되는 식당가가 있습니다. 중식 한식 일식 양식 다양하지만 퀄리티가 높은 식당은 아니며 대학교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보통의 식당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주로 이런 외부식당을 이용하였으며 어플을 통해 배달을 시켜 먹기도 하였습니다.
3. 직접 해먹기
기숙사 안에 매 층 마다 공용 주방이 있어 조리기구를 갖춰둔다면 시장이나 마트에서 재료를 구입하고 직접 밥을 해먹어도 좋습니다.
3)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학교에 생각보다 초록색이 많았습니다. 한국에 비해 캠퍼스가 넓고 나무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잔잔한 분위기입니다. 생활하는 곳이 외국인 기숙사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생각보다 많이 와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교는 전철이 있기 때문에 닝보의 시내로 오고 감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1시간 이내로 대부분의 곳으로 이동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 교통
학교 정문쪽에 전철역이 있습니다. 공항이나 닝보역도 같은 라인으로 이동하기 편리합니다. 교통비도 매우 저렴합니다. 지도 어플을 사용하면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동전을 휴대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택시요금도 한국에 비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종종 이용했습니다. 서울의 따릉이같은 공유 자전거 서비스도 있어 편리했습니다.
5) 물가
식비 및 공산품은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수입품은 같은 물건이라도 한국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과일의 종류가 다양하고 저렴하여 자주 먹었습니다.
6) 여행
저는 닝보에 있으면서 칭다오와 상해를 다녀왔습니다. 칭다오는 비행기로 상해는 기차로 이동했습니다. 항저우 쑤저우도 비교적 가까운 편이기 때문에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가보지 못해 아쉬워서 말씀드립니다.
7) 기타활동 (친구사귀기, 학내 프로그램 등)
저는 어학과정으로 교환학생을 갔기 때문에 모든 수업은 외국인 학생들과 수업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인 현지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학교보다 외부에서 중국인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어학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 수업이나 문화 수업 근교 여행 들이 한번씩 열립니다.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제가 학교를 선택할때는 춥지 않고 건조하지 않은 동네, 그리고 비교적 한국인 유학생이 적은 곳을 선택하였습니다. 유명한 도시나 학교보다 한국인이 적은 편이었지만 심심찮게 한국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도시가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적당히 잔잔하고 적당히 활기있는 도시입니다.
소속대학문과대학
수학기간2019.02 - 2019.06
수학대학영파대학교 (Ningbo university)
주전공중어중문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