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봉선사, 동국대 지역미래불자 육성장학기금 전달
바이오시스템대학 불교동아리 ‘야단법석‘ 학생 10명에 장학증서 수여
남양주 봉선사(주지 호산스님)가 동국대의 ‘지역미래불자육성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은 9일(화) 오후 4시 동국대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77회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수여식에 참석해, 바이오시스템대학 불교동아리 ‘야단법석’ 소속 학생 10명에게 전달할 장학금 1천만 원을 포함해 3천만 원을 동국대 건학위원회에 전달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소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는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교종 본찰로 유네스코 생물보존구역으로 지정된 광릉 숲에 둘러싸여 있다. 템플스테이 명소로도 널리 이름이 알려진 봉선사는 특히 청년들이 불교를 체험하고자 많이 찾고 있다.
주지 호산스님은 양평 상원사, 용문사 주지, 서울 수국사 주지, 조계종 제16,17대 중앙종회의원을 비롯해 중앙종회 사무처장, 총무원 총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 사단법인 상월결사 이사장, 의료법인 아미타불교요양병원 대표이사, 조계종 체육인전법단장 등 학교와 종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바이오시스템대학 불교 동아리 ‘야단법석’ 학생 10명에게 장학 증서가 수여됐으며, 장학생들은 감사 인사와 함께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오늘 장학증서를 받는 학생 여러분들은 봉선사와 큰 인연을 맺게 되었으므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서 한국불교 중흥에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호산스님께서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이시면서 상월결사 이사장으로서, 청년불자 양성과 전법을 위해 최 일선에서 노력하고 계시는 스님”이라며 “학생 여러분들께서도 스님의 깊은 뜻을 잘 헤아리시고 부처님 가르침에 가까이 가기 위해 부단히 정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기부한 호산스님은 “원적하신 해봉당 자승 큰스님의 정신을 이어서 ‘전법’이라는 화두가 다 이뤄질 때까지 노력하겠다”며 “전법뿐만 아니라 건학장학 후원에도 열심히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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