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용덕사, 동국대에 1천만 원 기부
조계종 제2교구 용인 용덕사(회주 성효스님)가 동국대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스님)는 20일(수) 오후 2시,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용덕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용덕사 회주 성효스님과 건학위원회 위원장 돈관스님 등이 참석했다. 학교법인에서는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는 곽채기 교무부총장과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박광현 교무학생처장 그리고 용덕사 장학생 5명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한다. 용덕사는 동국대 재학생을 학교로부터 추천받아 10명을 선정,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해 11월 포항 원법사를 시작으로 장학금 수혜인원은 지금까지 총 110명으로 늘었다.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은 “‘등록금 걱정없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고문 자승스님의 말씀으로 시작된 미래불자 육성장학이 11회를 맞았다”며 “사찰을 차주 찾고, 사회를 위해서도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동국대 곽채기 교무부총장은 “건학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가장 역점으로 두는 사업이 바로 장학사업”이라며 “학생들이 학업에만 집중하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효스님은 “미래에 우리 학생들이 첨단 기술과 4차 산업 등에 핵심인재로 성장하고 국제사회 속에서 동국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다형(회계학과 4학년) 학생은 장학생을 대표해 용덕사와 성효스님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손다형 학생은 “학교와 학원, 대외활동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슬럼프를 겪던 중 장학금을 받게 됐다”며, “응원해주시는 마음 잊지 않고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의 모든 사찰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