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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건학위원회, MZ세대 지역불자 확산의 싹 틔운다

등록일 2022.04.07. 작성자 관리자 조회 1160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스님)가 장학사업으로 인재양성과 지역불자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건학위원회가 추진하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장학금을 수여하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한다. 사찰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장학생은 ▲템플스테이 ▲각종 법회 참석 ▲재능기부 등 해당 사찰과 다양한 스킨십을 통해 해당사찰의 지역불교인재로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포항 원법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0개 지역사찰에서 10명씩 총 10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기부금액은 한사람 당 100만원 씩 총 1억 원을 동국대 재학생들에게 수여하게 됐다.

열 번째 주자가 된 「법련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은 6일(화) 오후 1시,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특히 법련사 주지 진명스님은 동국대 정각원장으로서 학생들을 후원해 10회 차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수여식에는 법련사 주지이자 동국대 정각원장 진명스님과 자헌스님, 건학위원회 위원장 돈관스님, 박기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학교법인에서는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는 기획부총장 종호스님과 박광현 교무학생처장 그리고 법련사 장학생 9명이 함께 했다.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은 “‘등록금 걱정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동국대를 만들라’는 건학위원회 고문 자승스님의 원력으로 비롯된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이 오늘 수여식으로 10번째를 맞이했다”며 “불교에서 10은 만수천수, 즉 끊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장학생들은 동국 중흥이 불교 중흥임을 알고 학업에 정진해 달라”고 밝혔다.

동국대 기획부총장 종호스님은 “동국대는 각종 대외평가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교수는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학생들은 장학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학생들도 사회의 동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진명스님은 “학생들의 지원서를 모두 읽어보고, 목표가 분명한 학생들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원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수빈(사회복지학과 4학년) 학생은 장학생을 대표해 법련사와 진명스님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신수빈 학생은 “모든 것은 인과관계가 있다는 연기법에 대해 배운 적이 있는데, 바로 오늘의 이 장학금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다”며 “앞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동국인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수여식으로 열 번째 사찰이 장학기금을 기부한 가운데,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의 모든 사찰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추가로 10곳의 사찰에서 기부 의사를 보내왔다.

또한, 장학금으로 불교와의 인연을 맺은 학생들이 지역 불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찰과 학생들이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