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수학보고서는 앞으로 교환학생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하고 생생한 정보전달을 위함입니다. 과도하고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 바라며, 아래 형식에 맞추어 성심 성의껏 작성해 주세요! ^^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 비자 : 6개월 단기 교환학생으로 지원해서 따로 비자는 필요하지 않았고, 기숙사 납부확인서, Offer letter, 보험 가입 관련 서류를 프린트 해서 가져갔는데 입국 심사할 때는 offer letter만 확인하고 바로 입국했습니다.
- 비행기표 : 저는 학기가 끝난 후 여행하고 귀국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귀국일이 정해지지 않아서 편도로 티켓을 끊었습니다.
- 짐싸기 : 24인치 캐리어 하나, 기내용 캐리어 하나를 가져갔습니다. 저는 옷, 화장품, 음식 위주로 가져갔는데 aldi에 햇반 같은 인스턴트 밥을 팔아서 햇반은 가져올 필요가 없고, 이 외에도 굴소스, 카레가루 등등 대부분 식재료는 far east 라는 아시안 마켓에 팔아서 짐이 많다면 굳이 음식은 챙겨오지 않아도 파견 후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옷도 H&M, 프라이막 등 쇼핑할 수 있는 곳이 많고 JD SPORTS라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만 파는 매장도 있어서 옷은 많이 챙겨오지 않아도 프레스턴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기내용 캐리어를 많이 가져오시는데 짐이 많은 편이 아니라면 기내용 캐리어 보다 큰 보스턴 백이나 용량이 큰 백팩을 가져오시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라이언에어, 이지젯 같은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데 저가 항공사는 기내용 캐리어도 수하물 추가를 하고 기내에 들고 타야하기 때문에 (왕복 6~8만원 정도) 여행 막바지 쯤에는 큰 보스턴 백에 짐을 넣어서 다녔습니다.
- 보험 : 동부화재 장기여행자보험에 가입했습니다.
▶ 도착 및 수업
- 픽업 : 저는 맨체스터 공항으로 도착했고, 픽업 버스 서비스를 신청해 맨체스터 공항에서 학교 버스를 타고 uclan student center 앞에서 내렸습니다.
- 오리엔테이션 : OT는 따로 없었고, WELCOME WEEK, FRESHER WEEK 라는 학교에서 주최하는 여러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 수강신청 : 파견 전에 Study abroad 에서 시간표를 보내주고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메일을 보내면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나와있지 않고 학기 시작 할 때 학교 어플리케이션에 시간표가 뜹니다. 바꾸고 싶은 강의가 후에 있다면 study abroad 메일로 문의하거나 student center에 직접 가서 바꿀 수 있습니다.
- 동아리 : 동아리는 따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 저는 경영학과 과목 3개를 수강했는데 한 학기동안 과제 2~3개 (2000-3000단어 분량)에 파견 전에도 영어강의를 몇 개 들어서 그렇게 어렵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 날씨, 옷 : 9월부터 10월 초까지는 그리 춥지 않은 가을 날씨였고 10월 말부터 1월까지는 조금 쌀쌀했습니다. 그래도 한국보다는 비교적 덜 추워서 12월, 1월에도 맨투맨에 코트나 자켓을 걸치면 되는 정도의 날씨 였습니다. 대신 비도 자주 내리고 비바람이 부는 때도 잦아서 방수가 되는 옷이나 모자 달린 옷을 가져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저는 whitendale을 4개월간 이용했는데 whitendale은 그리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가 살았던 플랫에 기술적인 결함 ( 온수가 나오지 않거나 냉장고가 고장 나고, 라디에이터가 작동하지 않는 등) 이 잦았고, 빨래할 수 있는 시설이 기숙사 내에 없어 ribble hall 앞에 위치한 런드리 룸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가능하다면 IQ copa, Moore lane 등을 이용하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 대도시는 아니지만 생활하는 데 불편함은 없는 중소도시입니다. Primark, aldi, H&M 등 편의시설 및 쇼핑할 수 있는 쇼핑거리도 있고 Spoons, ships & giggles 같은 펍도 많습니다. 그리고 20분 거리에 기차역도 있어서 맨체스터, 리버풀도 30분 정도면 갈 수 있고, 런던, 에딘버러, 요크 등 다른 여행지를 가기에도 편한 위치에 있습니다.
- 교통 : 프레스턴 내에서 생활할 때에는 따로 버스나 기차를 탄 적은 없지만, 맨체스터 공항, 다른 지역들을 여행할 때에는 기차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기차가 굉장히 활성화 되어있어 대부분의 지역은 모두 기차로 갈 수 있었습니다.
- 물가 : 런던이나 다른 대도시보다는 저렴합니다. 외식물가는 한국보다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Aldi에서 장을 보면 같은 식재료를 사도 한국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해서 크게 물가가 비싸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여행 : 저는 교환학생 중에 스페인, 벨기에,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등 시간 날때마다 여행을 다녔습니다. 날짜만 잘 맞추면 정말 항공권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 프랑스는 왕복 항공권 10만원, 벨기에는 4만4천원에 구매했습니다. 이 외에도 요크, 에딘버러, 리버풀, 브라이튼, 런던, 바스 등 유명한 영국 도시는 다 가본 것 같네요. 항공권도 저렴하고 철도 시스템도 잘 되어있어 여행가기 좋으니 여행 많이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 기타활동 (친구사기기, 학내 프로그램 등) 저희는 welcome week 때 여러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외국인 친구들과 많이 친해졌고 교환학생이 끝날 때까지 거의 매일 함께 놀았던 것 같습니다. K society나 j society에도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한국이나 아시아 쪽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저는 친해지기 더 쉬웠던 것 같습니다.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대학교에서 참여했던 프로그램 중에 가장 ‘하길 잘했다.’ 라고 생각한 활동이었습니다. 좋은 인연들도 많이 만났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평생 할 수 없었던 경험들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여건만 되신다면 꼭 교환학생 지원하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