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교류팀

[유럽]

[체코] Technical University of Ostrava

등록일 2019.08.14. 조회 941

[체코] Technical University of Ostrava

본 수학보고서는 앞으로 교환학생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하고 생생한 정보전달을 위함입니다. 과도하고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 바라며, 아래 형식에 맞추어 성심 성의껏 작성해 주세요! ^^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이런 부분은 검색하면 상세히 나오니 제 경험을 말씀드릴게요.

우려했던 것과 달리 대사관 직원분 친절하셨고, 예상했던 기간보다 훨씬 빠르게 일처리가 됐어요. 평균 두 달 걸린다고 들어서 그에 맞게 계획을 짰었는데 전 3주만에 나오더라구요. 저는 학기 시작 전 두 달 유럽여행을 갈 생각이었어요.

계획 A : 여행가서 EMS로 여권을 보내고, 가족이 비자를 대리수령해서 EMS로 받기로함.

계획 B : 여행 시작 한 달 내외로 비자가 나오면, 한국에서 이탈리아로 날아오는 친구가 비자를 직접 받아오기로 함.

계획 C : 제3국 비자발급

문제1 : 비자가 출국 날 나와버렸고, 비행시간이 오전이라 받지 못한 채로 출국. 여행 날짜를 수정할 순 없었음.

문제2 : 연말연시 연휴때문에 유럽에서 한국으로 여권을 보낼 때 배송지연이 심했음. 3~7일 걸릴 EMS가 15일정도 걸림. 따라서 대사관과의 약속 메일도 수차례 보내며 조정함.

문제3: 친구가 무사히 여권을 받아 비자 대리수령까지 마쳤는데, 우리나라-유럽으로 여권을 보내는 것은 불법. 친구가 이탈리아로 오기 전에 나는 비행기를 타야 해서 여권없이 기다릴 수도 없었음. 따라서 네이버 카페에 게시글을 올려 여권을 한국에서 가져와 주실 분을 구함.

저는 결국 친구의 도움과 여권을 ‘배달’ 해주신 분 덕분에 무사히 받았지만, 택배 지연에 이런저런 문제들로 여권 분실할까봐 마음 많이 졸였어요..ㅠㅠ 제3국에서 여권과 비자 재발급 받는 법까지 알아보고 있던 참에 무사히 여권 수령했어요.

요약하자면, 웬만하면 꼭!!!! 출국 전에 비자 받아 가시고, 혹시 안됐을 경우 이런 방법도 있었다는 것만 보여드리는 글이에요. 그리고 모든 서류 2매씩 제출해야하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블로그 찾다가 혼란스러운 점이 있다면 대사관에 메일로 문의하세요. 생각보다 빠르게 일처리 해주십니다.

2)     비행기표

12/18 출국, skyscanner로 검색, 40만원 초반, 서울-파리

편도로 끊어서 갔어요. 비자 신청할 땐 왕복 티켓 하나 사서 검사 받았다가 환불했는데, 대사관 문의해보면 그럴 필요 없다고 하실거에요. (기억이 희미하니 궁금하면 문의해보세요.) 출국할 때 돌아오는 티켓 물어보던데 학생비자랑 체코 학교 입학허가서 보여주니까 통과시켜주셨어요.

6/12 입국, 키세스 항공할인가, 약 42만원, 마드리드-서울

 

3)     짐싸기

저는 크리스마스를 유럽에서 지내고 싶어서 선여행 후학기를 계획했고, 두 달이나 짐을 들고 다녀야 해서 24인치 확장형 캐리어 하나+백팩+(에코백들 접어서)만 들고 다녔어요. 짐은 최대한 다 줄이고 필요하면 다 가서 사자는 생각으로 갔어요. 짐은 무조건 가벼워야 합니다.. 지다가던 사람들이 계단에선 다 들어주고 많이 도와주셨지만 그래도 고생이에요.

캐리어는 스위스 밀리터리 추천해요! 바퀴가 크고 튼튼해서 일곱 달 동안 끄떡없었고, 몸체 소재도 튼튼하고 가벼워요. 여행하면서 동행 중에 바퀴 부서져서 캐리어 거의 들고 다닌 친구 세 명이나 봤어요. 캐리어 살 때 바퀴 안정성 꼭 보세요. (참고로 아메리칸투어리스터 바퀴 약합니다. 잘 끌리지도 않아서 훨씬 무겁게 느껴져요.) 브랜드 이름을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경험 기반 후기입니다.

4)     보험

보험은 블로그에 정보 많아서.. 그대로 따라했어요. PVZP 들었습니다.

5)     기타

유럽에서 사귄 친구들한테 줄 한국스러운 선물 챙겨 가시면 좋아요. 저는 사진인화기 안 챙겨간 것 많이 후회했어요. 사진 인화해서 거기에 짧은 편지 써서 준 친구 있었는데 감동이었어요. 추억 만들기 정말 좋으니 꼭 사가시길..ㅠㅠ

그리고 우리나라 역사이야기나 관광지 추천할 곳 알아 가시길 추천해요.. 친해지기 초반에 이런 얘기도 많이 했는데, 전 역사를 잘 몰라서 일일이 검색해서 알려줬어요. 그런데 저 빼고 다 어쩜 역사들을 다 알고 본인 나라들을 잘 소개하는지. 서울에서 갈만한 곳은 한강에서 치맥, 경복궁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아 창피했어요. ㅠㅠ

 

▶ 도착 및 수업

1)     픽업

버디가 스비노프역까지 데리러와줬어요.

2)     오리엔테이션

오티는 참석하는게 좋아요. 은행계좌 개설, 학생증 만들기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으니 빠지지 마시길!

3)     수강신청

저는 전자과+컴공과 faculty 였어요. 저는 전공이 반도체, 복수전공이 컴공(융합소프트웨어)이라 반도체 전공 2개, 컴공 과목 4개, 체코어, 안전교육 이렇게 따왔습니다. 우리학교는 D 이상이면 Pass라고 해서 부담없이 공부했어요. 다른 과는 교수가 별로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Computer Science and Electronic Engineering Faculty는 열의 있고 잘 가르치시는 교수님이 꽤 많았어요. 수업 한 번씩 들어보고 수강정정했어요.

4)     동아리

동아리는 있는지 잘 몰라서 안했어요. 대신 학교 행사들이랑 자잘한 파티가 많아요.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난이도는 사실 전체적으로 한국에서 공부하던 것 보단 쉬운 편이었어요. 재미있는 게 많아서 공부에 집중할 환경이 힘들 뿐.. 절대평가라서 원하는 점수대에 따라 공부하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영어.. 영어발음 심각하게 못 알아들을 것 같은 교수님은 초반에 수강 정정하시는 것 추천해요. 아니면 같이 수업 듣는 친구들을 사귀어서 같이 과제도 하고 공부하거나 서로 족보 같은 것을 교환하세요.

6)     기타

Smile_yeji@naver.com (모두 소문자)로 메일 보내시면 과목, 교수명이나 수업자료들 보내드릴 수 있어요.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우리나라보다 많이 건조합니다. 유럽에서 안구건조증 생겼었어요. 겨울~봄에 체코에 있다면 히트텍, 기능성 레깅스 롱패딩 필수예요. 그리고 4월에도 눈이 와요.. 봄이 온 것 같다가도 하루 만에 겨울이 되기도 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입니다..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밀플랜은 없고, 기숙사비는 10만원대로 매우 저렴해요. 2인실 or 3인실이고, 저는 B동으로 배정해달라고 써서 B동에 살았습니다. A~E동 모두 놀러가봤는데 장단점이 있어요. 저는 리모델링한 A동은 B만큼, 혹은 이상으로 좋은 것 같아요. 공용주방 말고도 flat마다 개인주방이 있다는 점에서요. 리모델링 전 A동도 나쁘지 않아요. 빈 방이 있어서 거기서 매 주 파티했어요. 사람 적은 방 최고!

C, D, E로 갈수록 침대가 딱딱해지고 (나무침대도 있음), 조금씩 옛날버전이지만 룸메가 꽉 차지 않아 공간이 여유롭고 편하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친구를 마음껏 초대하거나 파티를 열 수도 있고요. B동에 살다가 침대에 비해 키가 너무 크고 룸메랑 사는게 불편해서 E동으로 이사 가서 행복하게 살던 친구도 있어요. B동은 사람이 거의 모든 방에 꽉 차기 때문에 정말 좁고, 개인 공간이 없어서 사생활도 없어요. 방은 달마다 옮길 수 있으니 일단 A나 B동에 배정받은 후 취향에 따라 선택하세요~

6)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한적하고 평화로운 느낌이라 좋았고, 지루하다고 싫어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여행갈 때 프라하를 거쳐 가야할 땐 좀 번거로웠지만 도시스러움을 벗어나서 좋은 점도 있었어요. 그리고 근처에 은근히 놀러갈 곳이 많아요. 슬라이드 있는 실내, 야외 수영장도 있고, 동물원도 있고.. 원하는걸 검색해서 찾아가보세요.

3)     교통

도착하고 오티기간동안 오디스카 교통카드도 만드세요J 저는 2/1~6/30 5개월짜리 553 코루나 내고 했어요. 여권이랑 함께 항상 품에 품고 다니세요, 가끔 tram 무임승차 검사해요.

4)     물가

저렴합니다. 50cl (=500ml) 맥주가 500원부터 시작해요. 보드카 위스키 럼 꼬냑 등등이 우리나라 대형마트 반값이에요. 와인은 훨씬 저렴하고 다양하고요. 맥주를 제외한 양주들은 테스코나 리들에서 할인할 때도 엄청 저렴하지만, 평소엔 술만 파는 가게가 더 저렴하고 직원 추천도 받을 수 있어서 좋아요.

Pivotéka Ostrava 여기는 맥주가 와인만큼이나 종류별로 잘 정리 되어있고, 직원이 설명도 잘 해줘서 추천해요!

술뿐만 아니라, 치즈, 요거트, 우유, 살라미, 과일, 고기류 등도 정말 저렴합니다!  

5)     여행

처음 한 달은 유레일패스로, 다음 한 달은 구간 기차와 비행기로 다녔는데, 국제 학생증 할인 범위가 비행기, 교통, 먹거리 등등 넓으니 챙기세요. 여행 다닐 때 다가오는 사람들이랑 놀면 현지 문화도 더 알기 쉽고 재밌어요J 다가오는 사람이 의심스러울 땐 와인바나 아무데서나 옆 사람한테 먼저 말 걸어서 부분동행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었어요J

6)     기타활동 (친구사기기, 학내 프로그램 등)

*작은 팁* 마지막에 짐 한국으로 택배 보낼 때, 커다란 박스 구하기 힘들면 이케아 가세요! 직원한테 정중히 빈 박스 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앞에 물건 담겨 있는 큰 박스들 중에 사이즈 물어 보시곤 주셨어요.

오티부터 시작해서 학교에 있는 프로그램 참여하세요! 저는 과외를 해서 Fill-up은 거의 못 간 게 아쉬웠네요. 기억에 남았던 행사는 Dance night 로, 스페인에서 온 (장화 신은 고양이랑 행동이 똑같은) 마초틱한 강사님이 살사, 바차타 댄스 스텝을 알려줬어요. 타고난 몸치에, 파트너랑 춰야 해서 처음엔 조금 민망한데 너무 재밌었고, 이후에 스페인, 남미 친구들이랑 파티에서 놀 때 큰 도움이 됐어요J 이 행사 이후로, 우리 학교 근처에 Tango 춤 알려주는 학원이 있어서 터키 친구랑 몇 번 가서 배우기도 했어요. 한국에선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스페인 춤을 현지사람들에게 배우니까 신선하고 재밌었어요.

저는 초반에 여행 두 달 후유증(?)으로 친구 사귀는데 관심이 별로 없었던 게 많이 후회 됐었어요. 친구 사귈 길은 무궁무진하고, 모두가 open-mind니까 적극적으로 다가가면 살갑게 받아줄 거에요.

아, 초반에 외국인이랑 대화할 때, 영어에 자신이 없다면 영어로 리액션 하는 연습부터 하세요! 저는 듣기는 잘하는데 말을 잘 못하니까 상대방이 하는 말에 잘 듣고 공감, 리액션을 잘 해주고 싶었는데, 한국식 리액션 (아, 오~진짜? 헐.. 대박 등등)을 영어로 직역하면 상당히 어색하고 감정 없는 로봇 같았어요.. 유투브나 미드 보면서 원어민들은 공감을 어떻게 하나 봤고, 친구들이 서로 대화하는 걸 유심히 보고 따라해봤어요. 귀국 직전까지도 영어 하나도 안 늘었다고 느꼈는데, 귀국 후 OPIC 쳐보니 AL 나와서 많이 늘었음을 실감했어요. 아마 리액션공부가 한 몫 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외국인으로 다가왔던 사람들이 친구가 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어요. 처음에는 탬플릿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정해진 small talk들을 해서 지루할 수도 있지만, 시간을 하루 이틀 보내면서 고민상담, 연애상담, 가족 이야기, 홈타운이야기, 학창시절 때 있었던 트라우마틱한 일들, 연애관 등 다양한 수다를 떨다 보니 사람 자체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나랑 다른 점이 눈에 띄어서 신기하고 흥미로웠던 외국인도 결국 나랑 똑같은 사람이었어요. 당연하거지만. 그 때부턴 한국에서 친구를 사귈 때와 완전히 같았어요. 착하고 순수한 친구들이 많아서 같이 있는 시간들이 편하고 즐거워 행복했어요.:D 그리고, 각국의 친구들과 요리도 하고 파티도 열면서 새롭게 좋아하게 된 것도 많아졌어요. 한국에선 그다지 즐기지 않던 생치즈, 생올리브, 그릭요거트, 케밥, 하몽, 살라미, . 와인... 맛있게 먹는 법도 배우고 현지인이 추천하는 브랜드들을 먹어보니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탱고, 살사, 바차타와 같은 라틴춤 기초 스탭, 그리스 전통 춤도 같이 놀면서 조금이지만 배웠고, 처음 들었던 프랑스, 폴란드, 그리스 노래들도 즐겨 듣게 되고. 어쩌면 죽을 때까지 몰랐을 뻔한 것들을 접했어요.

짧은 시간 동안 좋은 사람을 너무나 많이 만났어요. 교환학생 특성 상 짧은 만남, 곧 헤어질 거라는 걸 모두가 알고 시작하는 관계라 회의감이 들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만큼 애틋하고 깊은 감정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허니문 단계에서 헤어지니까 아쉬울 수밖에.. 체코를 떠날 때, 기차역까지 데려다 주면서 울던 친구, 떠나기 전의 파티들의 먹먹함. 떠나기 전의 말로 표현 못할 감정이 생생해요.

저는 한국 온 지 두 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꿈에 유럽 곳곳이 나오고, 그 때의 친구들이랑 종종 꿈에서 같이 여행하고, 놀아요. 한국에서의 사소한 일상 하나하나에서도 유럽친구들이 떠오르고 벌써 추억이 된 그 때의 기억이 툭툭 떠올라요. 교환 학기의 모든 순간순간이 행복했고 너무 그리워요. 유럽이 고향도 아닌데 향수병이 올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에요, 요즘.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좋은 사람 많이 만나시길 바라요.

(이상한 사람들은 초반에 거르세요! 다가오는 사람들 중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거절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자신없이 부끄러워 마시고 깔끔하게 거절하세요! 다만, 문화의 차이에 의한 오해일 수도 있으니, 내가 편협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스스로 기준을 세워보세요. 타인을 함부로 평가/판단하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했어요.)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여행할 때, 위험한 동네/구역은 피하시고, 여권 카드 지갑(지갑처럼 안보이는 파우치 추천)은 꼭 가슴팍 안주머니에, 주머니에지퍼 있는 자켓 추천해요. 길에서 돈 세거나 현금 꺼내 보이지 마시고, 명품이나 비싸 보이는 거 가지고 다니지 마시고, 편하게, 최대한 현지인스럽게 입고 다니세요.

그리고, 한국 사람을 처음 만나보는 외국인이 많아요. 우리가 하는 말, 행동은 한국의 이미지가 될 수도 있어요. 나라마다 있는 예절이나 문화를 존중합시다J 문화 차이로 어떤 한국인들은 어떤 외국인들을 마음에 안 들어 하고, 동시에 다른 나라 친구들은 그 한국인들을 어떤 공통적인 이유로 싫어하기도 하더라고요. 많이 다른 만큼 존중하고 문제가 있다면 직접 직설적으로 대화해보는게 오해를 피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J.

7개월 동안 다행히도 아무 탈 없이 지내다 왔어요. 출국 전엔 온갖 무서운 경험담을 듣고 해결책을 달달 외우고 겁 먹은 상태로 소극적으로 다녔어요. 그런데 결국 다 사람 사는 곳이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이 길 물어보면 친절한 듯, 거기 사람들도 관광객들에게 특히 친절하고 베푸는 것 같아요. 처음 여행 다닐 땐 해 지면 무조건 숙소행이었는데, 학교에서 사귄 친구들이랑 여행 다니니까 무섭던 밤길, 해뜨는 새벽길이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어요. 나중엔 서울밤거리 같아서 혼자서도 잘 다녔어요XD 항상 조심하되, 너무 겁먹지는 말고 행복하고 안전한 여행하세요!

이밖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smile_yeji@naver.com 으로 메일주세요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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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기간2019.2~20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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