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사범대학교
▶ 출발 전 준비할 것들
1) 비자
저는 한학기 교환학생이었기 때문에 학교 앞 남산스퀘어 광장에서 X2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발급받는데 소요시간은 주말제외하고 4일 정도 걸렸고, 공휴일 다음 날 가서 오래 기다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비행기표
비행기 표는 중국남방항공에서 위탁수화물 1개 더 무료로 제공하는 유학생 표 프로모션이 있어서 출국과 귀국시 모두
중국남방항공을 이용하였습니다. 출국시에는 미리 구매하여 20만원 내외로 구매하였고, 귀국시에는 30만원 내외로 구매하였습니다.
3) 짐싸기
저는 26인치 캐리어와 이민가방을 가져갔습니다. 동북사범대는 장춘이라는 북쪽 도시에 있는데 겨울에 정말 춥다고 해서
안에 껴입을 겨울 옷을 많이 가져갔고, 장춘의 봄은 길지 않다고 해서 봄 옷과 여름 옷은 중국에서 사서 입고 버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많이 챙기지 않았습니다.
음식은 통조림 식품들과 김, 고추장 등 가져갔는데 동북음식이 대체로 잘 맞아서 통조림이 남았었습니다. 화장품은 중국이 조금 더 비싸고 혹시 없는 제품도 있을까봐 여유있게 챙
4) 보험
한국에서는 개인적으로 보험사에서 유학생 보험을 가입하였고, 중국 학교에서도 입학시 보험 가입이 필수 입니다.
▶ 도착 및 수업
1) 픽업
픽업은 동북사범대에서 픽업 날짜와 시간은 정해져있고 미리 한국에서 사전정보 입력시 픽업을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픽업 신청을 하여 그 시간에 맞춰 공항에 가 학교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픽업날짜는 정해져있었고 시간만 오전/오후 두번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공항에서도 버스를 타고 한시간 정도 갔는데 거리가 꽤 있어서 픽업 신청을 추천드립니다.
2) 오리엔테이션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기숙사 등록을 하면 일정표를 나눠주십니다. 그 일정표대로 약 일주일 정도 등록, 레벨테스트, 중국 계좌개설 등등 개강 전에 생각 보다 할일이 많았습니다. 안내해 주시고 도와 주시는 분들이 많고, 중국어를 못해도 본과 학생분들 중 한국인 분들도 많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3)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레벨테스트 후 반이 나눠지는데 그 반에 따라 기본적인 수업은 짜여져있고, 다만 선택 수업만 본인이 원하는 것을 신청해서 들으시면 됩니다.
4) 동아리
중국은 9월이 1학기이기 때문에 제가 갔을때는 이미 전반적인 동아리 모집이 끝나있었습니다. 저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동아리 NISA만 가입하였습니다. 버디프로그램을 신청한 유학생들은 중국인 친구를 한명씩 매칭 시켜줍니다. 저는 중국인 친구와 자주 만나고 연락도 잘 되었는데, 주변 친구들은 처음부터 연락이 안되거나 중간에 연락이 끊기는 친구도 많았습니다.
5) 수업관련 (난이도, 튜터링, 공부방법 등)
레벨테스트 결과 반이 나눠지게 되는데 레벨테스트는 HSK 문제 형식으로 듣기,독해,쓰기로 쉬운문제 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반은 초급1,2반 중급1,2반 고급 1,2반으로 나눠져있고, 중급,고급반이 학생들도 많고, 특히 한국인이 제일 많았습니다. 중급1반이 HSK4급 수준이었고, 저는 중국어의 기초만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초급반으로 가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중국인이지만 모두 쉬운 언어로 수업을 진행하시고, 못따라가면 눈높이에 맞게 설명을 해주셔서 수업시간에만 잘 집중해서 수업을 듣는다면 진도 따라가는데에는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반마다 수업 시간표는 달랐고, 한 수업은 1시간반으로 진행되며 제가 있던 반은 하루에 많으면 3개, 적으면 1개 강좌가 있었습니다. 저는 선택 수업을 2개 들었고, 선택수업이 있던 날은 늦게 끝나면 저녁 7시에 끝났습니다.
수업 때 숙제와 단어 시험은 거의 매일 있었고, 준비가 힘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따로 HSK 준비 중이었기 때문에 수업이 끝나고 저녁에는 HSK공부하였습니다.
▶ 파견도시 및 학교생활
1) 날씨, 옷
중국의 북방쪽은 많이 건조하고, 겨울 날씨는 춥고, 여름은 덥습니다. 앞에도 말씀 드렸듯 봄은 짧아서 저는 겨울옷을 위주로 준비했고, 패딩과 안에 껴입을 옷을 주로 준비했습니다. 여름에는 중국의 옷이 싼 편이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입고, 버리고 왔습니다. 여름은 덥지만 습하지는 않아서 그늘에 있으면 시원했고, 방이나 교실에 에어컨은 없지만 그렇게 많이 덥지는 않았습니다.
2) 기숙사 및 밀플랜 (시설, 금액 등)
저는 사훈빌딩 유학생 기숙사에서 지냈는데 4인실이지만, 안에 방이 4개, 거실, 화장실, 샤워실2개가 있어 셰어하우스 형식이기 때문에 같이 사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각 방마다 침대, 옷장, 책상, 의자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방도 크고 쾌적하여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하루에 위안화로 25원이었고, 처음 등록할 때 먼저 학기가 끝나는 달 말까지 선불하지만 한국을 일찍 가게 된다면, 남은 일자는 계산하여 보증금과 같이 퇴실시 돌려줍니다.
밀플랜은 따로 없고 기숙사 앞에 있는 북원식당, 남문 쪽에 있는 남원식당 외에 학교 밖에서 먹거나 배달시켜서 각자 알아서 먹습니다. 공용 주방은 기숙사 1층에 있어서 정해진 시간 내 사용 가능 하며, 냉장고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 식당은 다양한 음식이 많고, 북원식당 2층에는 한식당도 있습니다. 한국이랑 맛은 똑같지 않지만 그래도 사람도 많고 메뉴도 다양합니다.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면 학생카드가 있어야합니다. 위챗이나 알리페이는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 규제가 있어서 안 되는 것처럼 숨기지만 조용히 말하면 코드를 보여주셔서 결제 가능합니다. 학교 식당에서 먹으면 한 끼에 위안화로 15원 내외로 매우 저렴합니다.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이용가능하며 중국인들은 아침을 꼭 먹기 때문에 아침에도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든든히 먹을 수 있습니다.
북원식당 지하에는 큰 슈퍼가 있는데 거의 없는 물건이 없었습니다. 월마트랑 비교해도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생필품을 굳이 먼 마트까지 가지 않아도 되어 편리했습니다.
3) 학교 (전반적인 분위기, 위치 등)
제가 느끼기에 한국에 비해 전반적으로 활동적이고, 행사가 많아 활기찬 느낌이었습니다. 학교에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아이들이 많았고, 행사 때마다 동네 주민들이 많이 구경와 사람이 늘 많았습니다. 학교 안에는 큰 나무들도 많았고, 큰 연못도 있어서 캠퍼스 산책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위치는 가까운 시내인 꾸이린루는 걸어서 15-20분 정도 걸렸습니다. 다른 학교들에 비하면 가까웠고, 좀 더 큰 백화점이나 영화관 등 다른 시내로 나가려면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 가능합니다. 대중교통은 지하철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도 깨끗하고, 요금도 2원으로 저렴하고, 버스도 자주 있고 요금은 1원이지만 현금만 가능합니다.
4) 교통
학교 외부 곳곳에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이 있어서 이동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공항도 전철로 장춘역만 가면 기차타고 2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택시요금도 기본요금이 위안화로 5원이라 저렴하여 편리하였습니다. 다만 위치가 북쪽에 있다보니 여행할 때 주변에 칭다오, 하얼빈 등은 가깝지만 상해, 북경, 대련 등 남쪽으로 가려면 비행기나 기차를 오래 타야했습니다.
5) 물가
식비, 교통비, 생활하는데 물가는 정말 쌉니다. 특히 북방쪽이 더 싼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느끼기에도 다른 남방 쪽으로 교환학생 간 친구들 보다 생활비는 적게 썼던 것 같습니다. 외부에서 밥을 자주 먹거나, 유흥을 즐기지 않는다면 생활하는 물가는 정말 한국과 다른 지역에 비해 정말 저렴합니다.
6) 여행
장춘의 위치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 갈 수 있는 곳과 교통편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저는 버스타고 백두산, 기차 타고 대련, 북경을 다녀왔고, 비행기타고 상해를 다녀왔고, 주변 친구들은 기차타고 하얼빈, 칭다오, 톈진 등 다녔습니다.
장춘에서 백두산까지 가까워서 버스로 8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비행기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차타고 대련과 북경을 다녀왔는데 중국에서는 기차표가 정말 빨리 매진되기 때문에 오픈하면 바로 사는 것이 좋습니다.
7) 기타활동 (친구사귀기, 학내 프로그램 등)
제가 같이 수업 듣던 친구들은 대부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영어와 중국어로 소통하였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은 먼저 말을 걸거나 인사하면 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NISA에서 주관한 버디프로그램으로 중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그 친구와 그 주변 친구들까지 함께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다양한 행사를 많이 진행합니다. 유학생 학생들에게도 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많이 주어지는데, 저는 문화교류축제에 참여하여 한국을 알리고, 다양한 나라를 간접적으로나마나 체험할 수 있어서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 파견 소감 및 교환학생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저는 중국어 관련 과도 아니었고, 중국어가 그렇게 능숙한 편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친구들, 중국인 친구들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 도움을 요청하면 대부분 친구들은 호의적으로 대해주기 때문에 본인이 먼저 적극적으로 말을 걸면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과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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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기간2019.03-20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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